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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 최연현 교수를 만나다.환자 행복을 위한 의료혁신
Philips 3T MRI 최신 장비(본관 지하 2층)

[엠디저널] AI(인공지능)를 기반으로 하는 최첨단 의료분야에 가운데 영상의학 분야는 선진 의료수준의 척도이자 가치 기준으로 인식되어가고 있다.

국내 최고의 병원을 넘어 세계 제일의 병원으로 나아가고 있는 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의 최연현(심장혈관영상의학
분야) 과장을 만나, 진료 모습을 잠시 담아보았다.

(편집자 주)

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는?

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는 1994년 국내 최초로 Full PACS를 도입하여 국내 의료계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으며,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환자 영상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함으로써 환자에게 보다 나은 양질의 영상정보 및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본관 2층 8호기

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는 최첨단 MRI 장비와 CT 14대를 각각 운영중에 있으며, 하루 평균 CT 1,100건, MRI 470건을 처리하고 있다.

특히 협심증, 심근경색, 심근병증, 선천성 심장기형, 혈관염과 혈관박리증, 대동맥류 등 심장-혈관 질환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단하는 심장혈관영상 전용 다중검출기 CT (multidetector CT, MDCT)와 MRI를 설치하여 운용함으로써 이러한 심장 질환의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에 기여하고 있다. 2009년 심장혈관이미징센터 개원 이후 11,000건의 심장 MRI를 실시하여 국내 최고 수준의 검사실적을 달성하였다.

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는 최첨단 장비와 우수한 인력을 바탕으로 많은 수의 영상검사를 시행할 뿐 아니라 연구 및 교육에 있어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어왔고, 앞으로도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에서 주목받는 선도적인 부서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동안 PACS에 저장된 많은 영상정보는 개인 식별정보 제거 후에 인공지능의 개발을 위한 원천이 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이러한 환경적, 인적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영상의학 의료진을 양성하였으며, 10개 분야별로 전문화된 의료진의 팀구성으로 교육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한 예로서 지난 1999년 국내 최초로 간암 고주파 열치료술을 도입 후 최근에 간암 고주파 열치료술 1만 1000건을 달성했다. 지금까지 200편 이상 관련 논문을 발표해 연구 성과도 세계에서 3번째로 많다. 지난 2018년 영상의학과 분야 최고 권위지인 Radiology에 게재된 연구에 의하면, 1cm 미만의 간세포암 고주파 치료에서 조영 증강 초음파와 네비게이션 초음파의 유용성을 세계 최초로 밝혔으며, '미세 재발간암'을 빨리 찾아내 조기에 고주파 열치료를 시작해 치료 성과를 높이려 하였다.

최근 유럽방사선학회지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3cm미만 단일 간세포암 환자의 첫 치료로 고주파 열치료술을 택했을 때 10년 생존율이 74.2%에 달하였으며, 현재까지 보고된 고주파 열치료술을 시행한 간암 환자의 장기 생존율 중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꼽힌다.

그 외에 세계 최고 수준의 혈관기형 색전 치료 실적, 흉부영상의학 논문 게재 실적 등 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의 자랑은 이어진다.

의료진과 방사선사, 간호사, 의무기록, 행정사무직 등 400여명의 영상의학과의 모든 팀원은 삼성서울병원이 지향하는 "환자 행복을 위한 의료혁신"의 목표 아래 인화단결하여 "세계를 선도하는 미래지향적 영상의학과"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을 준비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장 최연현 교수

・삼성서울병원은 1994년 11월 9일 설립됐는데 그동안 개원이후 병원은 물론 영상의학분야도 많은 발전을 해왔다고 생각합니다. 짧게나마 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에 대해 소개해주시지요?

・삼성서울병원 개원 이후 국내 처음으로 Full PACS
(Picture Archiving & Communication System)를 도입하여 우리나라 영상의학분야의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이는데 기여했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진단방사선과란 명칭도 임재훈(전 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장) 교수께서 영상의학이란 학문으로 새롭게 정립시킨 점도 나름대로 저의 영상의학과의 자부심입니다.

・최연현 과장님께서는 심장혈관 영상의학분야의 대가이십니다. 최근까지 아시아 자기공명의과학회장(ASMRM)을 맡으셨고 아시아심장혈관영상의학회(ASCI), 대한심장혈관영상의학회 회장등을 역임하셨는데 이 분야에 대한 설명과 앞으로의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이야기 해주세요.

・1995년 심장혈관방사선과학 연구회 발기 모임을 시작으로 대한심장혈관영상의학회(Korea Society of Cardiovascular Imaging)는 심혈관계 질환의 조기에 정확한 진단을 위해 지난 20여년 동안 눈부신 발전을 이뤄왔습니다. 그리고 그 저변을 넓혀 2007년 제1회 아시아심장혈관영상의학 대회(ASCI Seoul)를 개최했고, 최근까지 아시아-오세아니아의 심장혈관영상의학 분야 교육과 연구 교류에 큰 역할을 잇고 있습니다. 또한 국제 MRI 학회(ISMRM)과 버금가는 아시아 지역의 자기공명의과학회를 한국 영상의학과의사, 물리학자 등이 주도가 되어 창설하였고 2019년 1차 대회를 상하이에서 개최한 후 제가 현재 아시아 자기공명의과학회장(ASMRM)이라는 중책을 맡아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 학회는 잠재적으로 큰 학회로 성장하여 아시아지역의 MRI 교육과 연구 교류, 산학협력에 의한 기술발전 등으로 의학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코로나 19로 인한 의료분야의 비대면진료, 원격진료, 그 가운데서도 화상진료가 질병 진단과 치료에 가장 큰 역할과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데, 현재 삼성서울병원에서 해외 의료환자나 국내 의료환자 진단과 치료에 하고 있는 일들을 말씀해주십시오.

・코로나 19로 한시적으로 시행된 비대면 원격진료에서 의료영상 분야가 큰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좀 더 정확한 환자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는 단순한 영상 진료가 아닌 EMR이 동반된 의료 서비스가 이뤄져야 국내 환자는 물론 해외 의료환자까지 그 영역을 넓힐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반드시 뒤따라야 할 것은 이에 대한 법적 제도적 문제 해결과 그에 따른 보상, 환자 중심의 기술적, 의학적 발전이 함께 병행되어 발전돼야 한다고 봅니다.

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 접수(키오스크)

・대학병원의 역할 진료, 연구,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삼성서울병원의 경우 제가 알기로는 국내 처음으로 다학제 진료, 특히 암 환자 치료에 있어 도입하여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합니다. 다학제 진료에 있어서 영상의학과의 역할에 대해서 말씀해주십시오.

・삼성서울병원과 삼성암병원에서 영상의학과는 진료과 의사를 위한 의사로서 환자 진료의 첫 단추가 되는 정확한 진단에 매진하고 있으며 다학제 진료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상대적으로 비침습적인 시술을 선도함으로써 치료 성적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위에 언급된 간암 치료의 경우, 2019년 학술지 PLOS ONE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다학제 진료를 받은 환자의 5년 생존율은 71.2%로 그렇지 않은 환자(49.4%) 보다 높았습니다. 간암 센터는 현재 영상의학과 임효근, 임현철, 이민우 교수를 주축으로 국소소작술팀을 구성해 관련 외래를 주 10회 운영 중이며, 국소소작술팀은 고주파열치료 이외에도 극초단파열치료, 냉동 소작술 등 환자의 종양의 위치와 크기, 그리고 간 상태에 따라 맞춤형 치료를 시행 중입니다. 

김영학 대기자  emd@mdjourn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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