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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외선치료기가 내장된 좌변기로 대한민국 화장실 문화 바뀐다.

장석일 박사 논문 발표

  • 입력 2021.01.13 17:10
  • 기자명 장석일 (가톨릭의대 산부인과 외래교수, 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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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일 가톨릭의대 산부인과 외래교수(의학박사)는 적외선 치료기가 내장된 좌변기를 통한 온열요법이 회음부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다. 이번 연구는 산부인과, 비뇨기과, 외과 의료기관을 내원한 실제 환자 중 임의로 선정한 72명을 대상으로 좌변기 안에 내장된 적외선 치료기를 통해 온열요법을 받은 후에 임상적 개선 여부에 대한 주관적인 만족도 조사 및 치료 전, 후 면역력 개선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위해 NK세포 활성도 조사를 수행하였다.

본 연구에 따르면 여성은 생리통 46.2%, 월경곤란증 50.0%, 생리 증후군 54.6%, 질 건조증 46.7%, 질염 증상 62.5%가 호전되었다고 응답하였다. 남성은 전립선염 증후군 78.3%, 전립선비대증 70.0%, 발기력 53.9%가 좋아졌다는 응답을 하였다. 남녀 공통 사항인 항문 관련 증상에서도 55~70% 이상의 만족도를 보였다.

NK세포는 면역세포 중 유일하게 직접 비정상세포를 찾아내고 파괴하는 역할을 한다. 실제 세계 각국에서는 각종 암부터 코로나19까지 NK세포를 활용한 치료제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는 이유이다. 본 연구팀은 각종 질환의 발병 원인이 되는 면역기능 저하 상태를 점검하여 장기적인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도록 NK세포활성도 검사를 하였다. 적외선 치료기가 내장된 좌변기를 회음부에 조사한 온열요법 결과, NK세포활성도가 치료 전보다 28.48%라는 놀라운 증가를 보였고, 치료 후에 NK세포활성도가 증가한 사람의 숫자도 61.9%나 증가되었다. (신뢰구간 95%, 대응표본 t-test)

본 연구가 주는 기대 효과는 기존의 양변기와 비데는 개인위생과 청결의 개념이었다면, 적외선 치료기가 내장된 좌변기를 가정에 설치하여 일상생활 속에서 사용했을 때 기저질환의 증상 완화와 배뇨 및 회음부 혈류량 증가로 NK세포활성도 증가를 통한 면역력 증대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이다. 특히 동 치료법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환자의 경우 재이용 의향은 73.9%, 다른 사람에 권유할 의향이 있는 경우는 76.8%를 보였다.

NPS(순 추천고객 지수)란 가족이나 친구에게 ‘추천의향’이 있는지 점수화한 것으로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이 70, 아마존 69, 사우스웨스트 항공이 68로, 50 이상이면 아주 훌륭하고(excellent), 70 이상이면 세계적 수준(world class)이라고 한다.

적외선 치료기가 내장된 좌변기는 77%에 가까운 것으로 보아 우리나라 화장실 문화의 혁신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자인 장석일 가톨릭의대 산부인과 외래교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보건의료 정책 전문가로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초대원장을 역임하였고, 대한의사협회, 대한산부인과의사회 등 각종 의료계 단체의 임원을 역임하면서 사람을 치료하는 의사에서 사회와 국가를 치료하는 의사로 역할을 확대해나가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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