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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의 적, 나는 지금 제대로 먹고 있을까?

단백질과 탄수화물 1그램 4kcal, 지방 9kcal, 알콜 7kcal

  • 입력 2021.05.26 15:13
  • 기자명 김영학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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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디저널] 보건복지부는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공동으로 국민의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생활 수칙을 제시하는 「한국인을 위한 식생활지침」을 지난 4월 14일에 발표헀다. 식생활지침은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일반 대중이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제시하는 권장 수칙으로, 「국민영양관리법」에 근거하여 2016년 「국민 공통 식생활지침」을 발표한 이후 5년 만에 마련된 것이다. 「국민영양관리법」 제14조 및 동법 시행규칙 제6조는 보건복지부장관이 식생활지침을 매 5년 주기로 제·개정하여 발표 및 보급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2016년부터는 보건복지부·농림축산식품부·식품의약품안전처 공동으로 지침을 마련하여 발표하고 있다. MD저널은 「한국인을 위한 식생활지침」의 주요 내용을 요약하여 보도한다.

단 짠 음식 트렌드, 당은 올리고 소금은 더 넣고 채소는 덜 먹고

달고 짠 음식을 좋아하는 MZ세대, 나이 들수록 짠 음식에 익숙한 기성세대. 이번 조사에서 우리나라 국민의 과일·채소 섭취는 감소 추세에 있고, 나트륨 과잉 섭취와 어린이의 당류 과다 섭취의 문제는 지속되고 있어 만성질환의 효율적인 예방을 위한 영양·식생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우리 국민의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36.4g, 2018기준)는 1일 총열량(1,968kcal)의 7.4%로 WHO 권고기준(10%)보다 낮은 수준이나, 특히 당류의 경우 유아·청소년의 첨가당 섭취량이 10.3%로 세계보건기구(WHO) 권고기준 10%를 초과하고 있다. 

가공식품 중 당류 섭취의 주공급원은 음료류로, 가공식품 당류 섭취 비율의 32.7%를 차지하고 있다. 음료류 중 1-5세는 과일·채소음료를, 6-49세는 탄산음료를, 50세 이상은 커피를 통해 당류를 많이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만성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과일·채소의 권고 섭취기준인 1일 500g 이상을 섭취하는 인구 비율은 2015년 이후로 감소하는 추세에 있으며, 특히 젊은 성인의 과일·채소류 섭취량이 부족한 상황이다.

과일 및 채소 1일 500g 이상 섭취자 비율은 2015년 40.5%에서 2017년 34.4%로 2019년에는 31.3%로 줄었다. 특히 국민건강 통계에 따르면 20대 과일 및 채소 1일 500g 이상 섭취자 비율은 2019년 16.6%였다.

한편 한국인의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3,289mg/일(2019년기준)으로 ‘만성질환 위험감소를 위한 섭취량’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이다. 「2020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보건복지부, 2020)은 19-64세 성인의 ‘나트륨 만성질환 위험감소 섭취량’을 2,300mg/일로 제시하였다. 한마디로 이번 한국인 식생활조사에 나타난 현상은 우리나라 국민의 과일·채소 섭취는 감소 추세에 있고, 나트륨 과잉 섭취와 어린이의 당류 과다 섭취의 문제는 지속되고 있어 만성질환의 효율적인 예방을 위한 영양·식생활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국인을 위한 식생활지침

1. 매일 신선한 채소, 과일과 함께 곡류, 고기·생선·달걀·콩류, 우유·유제품을 균형있게 먹자

2. 덜 짜게, 덜 달게, 덜 기름지게 먹자

3. 물을 충분히 마시자

4. 과식을 피하고, 활동량을 늘려서 건강체중을 유지하자

5. 아침식사를 꼭 하자

6. 음식은 위생적으로, 필요한 만큼만 마련하자

7. 음식을 먹을 땐 각자 덜어 먹기를 실천하자

8. 술은 절제하자

9. 우리 지역 식재료와 환경을 생각하는 식생활을 즐기자

단것을 먹은 후 짠 것을 먹고 이를 반복하면 끊임없이 먹을 수 있다는 의미의 단 짠. 달고 짠 음식은 자극성이 강해 중독되기 쉽고, 과다 섭취 시 다양한 이상 신호를 일으킬 수 있다. 달고 짠 음식은 무엇보다 위에 자극이 가기 때문에 많이 섭취하게 되면 위염을 일으킬 수 있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짠 음식을 많이 섭취한 사람이 적게 섭취한 사람과 비교해 위암 발병 위험도가 4.5배 높다.

1 기압 하에서 순수한 물 1g을 14.5℃에서 15.5℃까지 
1°C 올리는 데 필요한 열량을 1 칼로리로 정의한다. 

보통 'cal' 이라고 나타낸다.

1 cal=4.1855J

1,000cal = 1 kcal 이다. 

The definition of a calorie is the amount of energy 
needed to raise the temperature of 1 gram(g) of water through 1° Celsius.

단백질과 탄수화물 1그램 4kcal, 지방 9kcal, 알콜 7kcal 

 

물 마시는 하마가 튼튼하다? WHO 물 권장량 1.5-2리터

세계보건기구(WHO)에서 하루 물 권장량 1.5-2리터이다. 하루 땀이나 소면으로 배출되는 양이 약 1.3리터이므로 다가오는 여름철에는 그 이상의 충분한 물을 보충해줘야 한다. 물을 충분히 마실 경우 세포 손상을 주는 유해산소를 제거하여 해독작용을 하고 미세먼지 등 각종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배출하여 장운동과 활발한 배변활동을 돕는다.

한국영양학회에 따르면 물 충분 섭취자 비율은 2015년 42.7%에서 2018년 39.6%로 감소하였다. 물은 체온 조절 등 인체의 항상성 및 생명 유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므로 충분한 섭취가 요구된다.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는 청년(19-29세)의 경우 98.1ml, 같은 나이 여성의 경우 701ml가 충분한 물 섭취양이다. 

우리나라 성인 비만율과 아동·청소년 비만율은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으며, 2019년 성인 남성 10명 중 4명은 비만으로 나타나고 있다. 2019년 성인 남성 비만 유병률(체질량지수 25kg/m2 이상)은 41.8%였다.(질병관리청, 2020)

그에 비해 신체활동 실천율, 아침식사 결식율, 고위험 음주율 등은 개선되고 있지 않아 이에 대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초·중·고등학생의 비만군율은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으며, 농어촌(읍·면)지역이 도시보다 높은 비만군(과체중+비만)율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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