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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건강의 적인 근감소증, 고독감, 치매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

  • 입력 2021.06.16 14:53
  • 기자명 김영학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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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디저널] 코로나 19로 인한 단절화 고립화 현상이 길어지면서 독거노인들에 대한 건강 보살핌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고 필요해지고 있다. 경희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어르신 진료센터장 원장원 교수의 인터뷰를 통해 홀로 사는 노인건강에 대해 알아본다. 

홀로 사는 노인의 건강에 있어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무엇입니까?

균형 잡힌 식사가 어려워져 근감소증, 노쇠가 증가합니다. 외로움, 고독감으로 외부활동이 줄어들고 치매 위험이 높아집니다. 이러한 문제는 특히 남자 노인에게서 위험합니다.

그 이유는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합니까?

대책은 가족과 사회의 관심, 각종 사회프로그램에 참여를 유도하는 것입니다.

독거 노인들이 평소 건강을 지키기 위해 실천해야 할 생활 수칙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친구, 가족들과의 교류와 왕래를 끊지 않아야 하며, 식사를 거르지 않고, 영양을 고르게 섭취해야 합니다. 외부 활동을 늘리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노인들은 식욕이 없고 소화가 안돼 식사를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식사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습니까?

단순히 노화 현상이라 생각하지 말고 우선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신부전, 심부전, 폐렴, 요로감염, 폐색전증 등의 질병이 숨어 있는 경우도 종종 있으며, 특히 치아가 나쁜 경우는 치과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다른 사람과 대화하며 식사하는 것이 식욕을 높이는 방법이며 식간에 가벼운 운동이 소화를 잘되게 도와줍니다.

절대 먹지 말아야 하는 음식이 있나요? 꼭 챙겨먹어야 하는 것이 있나요?

식사가 다양하지 않거나 한 가지 음식을 며칠간 반복해 드실 수 있습니다만 이 경우 음식의 다양성 부족으로 영양소 부족이 올 수 있습니다. 육류, 생선, 두부 등의 질 좋은 단백질 섭취를 충분히 하면서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채소와 같이 섭취해야 합니다.

독거 노인들에게 갑자기 찾아올 수 있는 질환이 있다면?

외로움으로 인해 우울증이나 치매가 올 위험이 높아지며, 근육약화로 낙상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가족들은 독거 노인의 건강을 위해 특히 신경써야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수시로 음식을 제공해 드리고, 같이 자주 외출을 하도록 해주시고, 자주 전화해 외로움을 느끼지 않게 하는 것과 건강상 이상 없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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