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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은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 간호는 간호사에게, 효소는 조강균에게!

  • 입력 2021.08.17 08:00
  • 기자명 백승환(장세살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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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디저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갈수룩 창궐하고 있다. 전세계가 코로나팬데믹으로 녹다운 지경이다. 이제는 백신도 마스크도 소용이 없다고 하는 비관론도 확산되고 있다. 이제 믿을 것은 오로지 면역력뿐!

필자도 이런 기본적인 생각에 동의를 표하는 바이다. 물론 마스크나 백신이 필요 없다고 말할 수 없고, 일정한 격리조치가 필요하지 않다는 것도 아니지만 근본적으로 면역력이 강해지지 않으면 사람이 바이러스를 이겨낼 재간이 없음이 분명하다.

어떻게 면역력을 키울까?

코로나펜데믹 상황을 극복하는 가장 확실한 대책은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일이다. 필자는 오랫동안 암환자분들의 면역력을 키우는 방법을 연구하고, 이를 통해 암을 극복하는 사례를 목도하였다. 면역력이 향상되면 암을 이기고 삶의 질이 향상되는 것이다. 이런 면역력은 결과적으로 바이러스가 침투해서 사람을 무너뜨리는 코로나펜데믹을 막아내는 가장 확실한 수단이 됨이 자명하다.

사람의 면역력을 키우는 것은 효소가 몸속에서 포도당과 지방산과 아미노산을 분해하여 만드는 에너지물질이 몸속에 충분히 만들어질 때 이루어지는 수단이다. 그러면 이때 만들어진 에너지물질이 70%는 운동에너지로 바로 사용이 되고 나머지 에너지는 저장성에너지로 몸속에 쌓이게 되어 이것이 면역력을 상승시키는 직접적인 동력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의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몸속에서 포도당과 지방산과 아미노산을 분해하여 에너지를 만드는 효소공급이 원활해야 하는 것이다.

효소 즉 엔자임(Enzyme)은 인체에 있어 촉매제이며 묘약이다.

이런 효소는 세포내 미토콘드리아와 장속에 살고 있는 의간균인 조강균(糟糠菌, prebotella)이 만든다. 그동안 효소는 세포속에 존재하는 미토콘드리아 만이 만든다는 것이 이론의 전부로 알려져 왔었다. 필자는 지난 십 수년간 이 이론을 깨기 위해 고군분투하였다.

뭐라더라. 효소가 나이를 먹으면 사라진다고?

효소에 대해 잘못된 속설이 너무 많은 점에 대해 바로잡고 가야 할 필요가 있다. 이게 사람들을 건강하게 하는 첩경이 될 수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효소는 매일 인체내에서 만들어지고 인체가 정상적으로 가동되기 위해서 늘 사용되고 일부만 저장되어 면역력을 키우는 동력이 되는 것이다. 즉, 미토콘드리아에서 만드는 효소는 인체내 전체사용량의 30% 정도이고, 나머지 70%는 장속에 살고 있는 유익균인 조강균(프레보텔라)이 만들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효소가 대략 20g 정도가 되고 이게 하루에 사용되는 효소량이 되는 것이다. 즉, 효소생성이 20g이 안되면 인체는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을 어떻게 증명할 수 있는가 묻는 분들이 계시다.

그것은 일부 진화론적 생물학자들이 세포내의 미토콘드리아는 장속에 살고 있는 박테리아가 세포속으로 우연히 들어와서 수 만년간 정착되어 오늘날의 구조가 되었다고 하는 논리에서 찾을 수 있다.

이 말은 세포내 미토콘드리아와 장속에 살고 있는 박테리아가 그 구조가 똑같다는 것이고 유사한 기능을 한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즉, 세포내 미토콘드리아와 장속에 살고 있는 일부 박테리아가 같은 기능을 한다는 것이다. 그 일부 박테리아는 섬유소를 먹이로 먹고 발효하고 분해하면서 효소를 복제하는 조강균, 즉 프레보텔라(prebotella)이다.

이런 균이 장속에서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그들의 먹이인 조강이 필요하다. 조강은 섬유소식품의 대표라 할 수 있는 현미껍질을 굽거나 발효하거나 쪄서 만든다. 약 2000년전에 만들어진 용어인 조장지처는 바로 이런 조강을 가족에게 공급하는 부인을 의미하는 것이었던 것이다. 즉, 조강이 장속에 살고 있는 조강균들의 먹이가 된다는 사실을 이미 수 천년 전에 간파한 것이라 볼 수 있는 것이다.

장속에 살고 있는 조강균(프레보텔라)은 조강을 먹고 일을 하는 균이다.

이들 조강균의 일은 세포속의 미토콘드리아가 만든 효소가 몸 속을 떠다니다가 간을 통해 장으로 배출되면 장에서 복제하는 것이다. 그래서 인체에서 조강균이 중요한 것이다. 효소를 만드는 조강균이 정상적으로 일을 해야 몸속에 효소공급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당연히 우리 몸이 정상적으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양의 효소가 필요하다. 그 양이 위에서 말한 것처럼 약 20g 정도이다. 이런 하루 필요한 효소의 70% 정도를 장속에 살고 있는 조강균들이 열심히 일을 해서 만들게 되는 것이다.

이 말은 장속에 살고 있는 조강균들이 정상적으로 일을 하지 않으면 우리 몸에 필요한 효소의 절대량이 부족하게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효소가 부족하면 간을 통해 위와 소화기관에 공급되는 세포 외효소인 소화효소가 부족해서 소화가 안되게 되고, 심장을 통해 전신에 공급되는 세포 내효소인 대사효소가 부족해서 대사가 안되게 되는 것이다.

소화효소가 부족해서 소화가 안되면 음식물이 소화되지 않고 위에서 장으로 그대로 내려가서 장에서 억지로 발효 분해되면서 각종 트러블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이걸 위염이나 장염으로 알고 치료를 하면 치료효과가 없게 되는 것이다.

괴민성대장증상? 장이 예민해서 장이 탈이난다고?

그게 아니라 음식물이 위에서 완전히 소화와 중화되지 않고 장으로 내려가면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다. 이런 문제는 장속에 살고 있는 조강균이 열심히 일을 해서 만드는 세포 외효소인 소화효소가 위와 소화기관에 충분히 공급되게 하면 빠르게 좋아지는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조강균이 만들어 공급하는 대사효소가 부족해서 대사가 안되면 몸속에 들어온 포도당과 지방산과 아미노산이 다시 분해되어 에너지를 만드는 작용이 더디게 되거나 안되게 된다. 그러면 포도당과 지방산과 아미노산이 저장성지방으로 바뀌어 몸속에 쌓여 대사증후군을 유발하거나 암세포의 먹이가 되게 되는 것이다.

대사증후군은 크게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같은 질병을 유발하고, 이게 중증으로 진화되면 심근경색, 동매경화, 뇌졸중 등 합병증을 유발하는 것이다. 또 포도당과 지방산과 아미노산이 몸속에 빠르게 분해되어 에너지로 바뀌지 않으면 몸속에 또아리를 튼 비정상적인 세포인 암세포의 먹이가 되는 것이다. 대사가 잘되어 만들어진 에너지는 당장의 운동에너지로 70%가 쓰이고, 나머지는 저장성에너지가 되어 세포속에 저장된다.

이렇게 세포속에 에너지물질이 충분히 저장되는 것을 면역력이라고 한다고 할 수 있다. 세포속에 저장된 에너지물질은 2분내에 가수분해되어 T세포, NK세포를 활성화시킨다. 그래서 코로나 같은 바이러스가 침투하면 빠르면 수분만에 늦어도 수일내로 제거하는 것이다. 감기에 걸렸을 때 면역력이 강한사람이 2~3일반 버티면 감기가 사라지는 것이 바로 이런 원리이다. 그래서 몸속에 에너지물질이 충분히 저장되면 면역력이 강해졌다고 할 수 있다. 그러면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신체를 건강하게 보호하는 첩경이 되는 것이다.

만일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바이러스가 신체를 공격하면 세포속에 저장되어 있는 에너지물질이 T세포, NK세포 같은 면역세포를 활성화하여 바이러스를 사멸시키는 것이다. 당연히 바이러스를 퇴치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세포내에 저장되어 있는 에너지물질인 것이다. 이것이 면역력이다.

거듭 말씀드리면 대사증후군과 암 예방, 치료 또 코로나19 같은 바이러스를 물리치기 위해서는 세포 내효소인 대사효소가 몸속에 충분히 공급되게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위에서 말한 세포 외효소인 소화효소나 세포 내효소인 대사효소는 모두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을 복제하는 장속에 살고 있는 조강균이 열심히 일을 해야 몸속에 부족하지 않게 충분히 공급되는 것이다.

세상의 누가 면역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24시간 끊임없이 일을 하는 조강균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을까?

병을 치료하는 의사, 약은 조제하는 약사,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를 다른 사람이 대신할 수 없듯이, 효소를 만드는 조강균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는 다른 누군가는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코로나팬데믹 종식을 위해 불철주야 애를 쓰는 의료계 종사자 여러분처럼, 장속에서 24시간 효소공급을 위해 일을 하는 장내의간균 조강균에게 그들의 먹이를 꾸준히 공급하는 것이 코로나펜데믹 종식을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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