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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state]정찰 위성이 적군 지프의 번호판을 식별하듯
방광암의 진단 현대의학이 오늘날 이처럼 눈부신 발전을 이루게 된 배경 중 가장 돋보이는 것은 내시경이라는 광학장비의 개발입니다. 사실 진단적인 측면에서 인체내부를 보고자하는 노력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시도되어 왔지만 가장 일찍 개발된 것이 방사선 촬영이었고 이어서 초음파조영장치, 전산화단층촬영이 개발되었으며 가장 최근에 각광을 받는 것이 자기공명영상 장치입니다. 이 중 최근에 개발된 전산화단층촬영이나 자기공명영상장치가 잡아내는 인체 내부조직의 영상은 X선 필름이나 초음파에 비하면 가히 게임이 안될 정도입니다. 그러나 이들 최첨단 촬영장비들도 내시경에 비하면 역시 한 수 아래입니다. 아무리 선명한 영상이라도 역시 간접적인 것이고 내시경은 직접 눈으로 보는 것인 만큼 그 정확도에 있어서 비교가 안 되는 것입니다. 현대의학에 있어서도 내시경은 최고의 진단 수단인 것입니다. 그런데 이 내시경의 덕을 가장 많이 보는 의학의 분야가 바로 비뇨기과학입니다. 또한 비뇨기계 즉 요로(尿路)의 질병 중 내시경이 진단이나 치료에 있어 절대 절명으로 필요한 질병이 있습니다. 바로 방광암입니다. 방광이란 요도를 통해 외부로부터 접근이 가능한 장기여서 100년 전에 벌써 촛불과 프리즘을 이용해 방광내부를 들여다보려는 시도가 이루어졌으니 의사들의 지혜가 얼마나 신통한가 알 수 있습니다. 더구나 1세기가 흐르면서 방광경은 발달에 발달을 거듭하였고 최근엔 광섬유의 등장, 냉광(冷光)을 이용한 광원의 개발은 방광 안을 마치 무대와 같이 조명을 비춰 눈꼽만한 종양도 잡아낼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정찰위성이 적군 지프의 번호판을 식별하듯이 말입니다. 불과 10여 년 전의 방광경만 해도 1940년대 초기의 천연색영화를 보는 기분이었지만 요즘의 방광경 시야는 최첨단 파나비전 70mm화면같이 선명하게 발전되었습니다. 그러니 아무리 초기의 방광종양도 놓칠 수가 없지요. 그러나 문제는 우연히 신체검사에서 발견된 현미경적 혈뇨이건, 육안적인 혈뇨이건 바로 전문의사를 찾거나, 이런 환자가 왔을 때 바로 비뇨기과적 검사를 의뢰하는 의사를 만나야 하는 인연도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환자와 의사의 ‘연때’가 맞는다면 방광암의 조기발견은 완벽하게 이루어 질 수 있는 것이지요. [1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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