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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그 사랑 읽기 월간 MD Journal 9월호를 소개합니다.한가위 그 사랑 읽기
  • 양지원(문화예술학 박사/MD편집위원)
  • 승인 2021.10.0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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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조도, 50x50cm, 한지, 먹, 분채, 봉대 (2021)

한가위 그 사랑 다시읽기  권매화 화백의 손끝으로 가다. 

[엠디저널] 우리가 지켜온 고유의 시간에 가져온 천 년의 이미지, 우리는 그 고유의 의미를 인정해야 한다.

작가의 작업의 시간은 강력한 반추의 힘이다. 작가는 인간이 대항하고 투쟁해 온 ‘시간’의 존재를 형상화했다. 개인의 시간을 지구 태초의 인류의 시간과 병치해 나가며 해석하는

지구의 기억으로!

문명의 기억으로!

작품 안으로 시간을 끌어오고 있다. 민화는 민족이나 개인이 내재된 정신문화 그 전통적으로 이어온 생활에서 묻어나온 작업이다.

순수하고 정제된 하루는 포개어지고 쌓여 한달 일년의 체계적 시간의 숙성 돌담길의 선을 이루는 한 장의 돌이 되는 기묘한 순간의 기반이다.

시간의 눌림과 참아내는 표현의 예술 가치!

그 소박한 회화로 생활 주변을 아름답게 꾸미고자 하는 마음을 솔직하고 자연스럽게 나타낸 전통 사회에서 근현대를 잇는 대한민국 근현대의 산물이자 유산, 예술이다.

다각적인 작가의 시선과 호흡

작가의 시선과 호흡이 반영된 손끝 위의 한 땀 한 땀을 주목한다. 그 지나간 탐색의 길을 따라 나서고 그 길 위에 서있다.

그것은 회화의 서사적 여행이 된다. 그 이미지 발현의 순간을 지금 작가의 작품에서 품어지기를 바라고 있다. 손의 작업으로 이루어 낸 이러한 이미지는 우연히 재현되는 것이 아니다. 이미지는 우리가 그 이미지의 고유한 원류를 호흡으로, 그리고 땅의 지력으로 일구어 낸 그 미학이 된다.

빠른 휘몰이의 문명은 사고하고 사유하는 힘을 마비시키는 형식의 변절로 서 있는 곳의 설정이 무분별하게 해체되었다. 작가의 작업은 긴 호흡의 작업을 한층 더 공고히 한다.

이러한 내재적 현상과 감성을 어떤 방식으로 표현해야 하는가? 바로 여기에 주목해야 한다. 이익의 인간, 신념의 인간, 미지근한 인간. 방향성을 선택해야 하는 이 때, 하루의 시작을 위대하게 다시 시작해야 한다. 이 시간은 잠재력과 창의 정신으로 깨어나게 한다.

-양지원의 글 재인용-

회화에서의 대칭과 균형 그리고 품위

인류가 역사를 통해 쌓아온 문화를 잇고 그 문화를 현상학적 관점에서 이해하는 일은 빠름을 가속화하는 흐름이 대세로 받아들여지는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우리의 문화에 익숙한 환경에서 단조로움과 지나치기 쉬운 그 가치를 지적 안목으로 다지는 발견의 시간이 주어졌다. 권 화백의 화풍에서 또한 발견해내고 있다.

가상 현실은 과연 인간의 따뜻한 손의 맞잡기 환경을 좁혀 주는 환경이 되고 있는가! 스티븐 호킹 박사(Stephen W. Hawking, 1942~2018)는 디지털 사회의 순환계를 다시 들여다보아야 한다고 했다. 지나가는 시간이 아닌 지금 그 변화에 지내고 있는 현실, 자연의 순환을 닮아가는 것을 거부한 인간은 ‘표정’이라는 중요한 커뮤니케이션을 잃고 있다. 이 커다란 기우의 우려를 작품의 명제적 언어, 작가적 언어 ‘마주보기’로 읽어 주고 있다.

작가는 구성의 안정감과 섬세한 부분을 가져오되 화려함과 품어내는 작가의 염원을 풀어내고 있다. 디지털 시대 대한민국의 한가위 맞이와 우리시대 문화, 예술, 패션, 음식, 민족과 문화정체성에 대해 다시 역설하게 된다. 동서양의 철학의 폭넓은 이해로부터 시작되는 정신문화 지평을 넘는 새로운 지적 발견을 요구하며 그 질문과 대답은 문화 클래식의 창에서 찾아야 한다.

작가의 함축의 언어 ‘마주보기’는 내재적 담론으로 읽어내고 있다. 

권매화 Kwon Mae Hwa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 석사과정 민화전공

경희대학교.교육대학원 문인화학과 수료

한국민화협회 교육팀 이사

한국미술협회 민화분과 이사

한국 미술협회 36회39회 심사위원

한국 명인 명품 초대작가

한국 예술문화협회 초대작가

궁중장식화 명장이수자

가회아카데미 11회장

길상화사 회장

궁중장식화와 민화 화실운영

자료제공 Gallery Blue

양지원(문화예술학 박사/MD편집위원)  emd@mdjourn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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