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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엘앤씨바이오, 중국 진출을 시작으로 해외진출 박차…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것

  • 입력 2021.10.28 14:49
  • 기자명 노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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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씨바이오는 중국 진출을 시작으로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 할 계획을 밝혔다. 엘앤씨바이오는 1년 전부터 공장설립, 인허가 등의 절차를 원할하게 진행해왔다.

공장은 내년 중순 완공되어 연말까지 생산준비를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내년 중 식약처 품목허가가 완료될 메가카티도 중국, 미국으로 진출을 할 수 있도록 꾀할 계획이다. 메가카티는 4개의 병원에서 허가용 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초 국내 식약처 품목허가 신청과 동시에 중국, 미국에서의 인허가 절차도 진행할 예정이다.

무릎 연골 치료제인 메가카티는 뛰어난 연골 재건 효과가 있는 제품으로 시술 후 연골 결함 보충과 구조적 연골 재건을 장기적으로 유지할 수 있어 퇴행성관절염에 효과적이다. 연골 손상 부위에 메가카티를 직접 도포하여 통증완화와 동시에, 동종 연골의 자가화를 통한 초자연골 수복이 가능하다.

10년 업력의 (주)엘앤씨바이오는 차별화된 인체조직 가공기술을 기반으로 바이오 핵심사업을 추구해왔고, 그 결과 2018년 상장을 하면서 지속성장 하고 있다. 이 기업은 동종진피 이식재 메가덤을 기반으로 동종진피 파우더 형태의 ‘메가필’, 동종 골 이식재 ‘메가본’ 등을 포함한 피부, 뼈, 연골, 근막, 건, 인대 등의 라인업으로 확대 구축할 수 있었다.

이 기업의 대표제품인 동종진피 이식재 ‘메가덤’은 인체 피부 조직을 자사의 특화된 AlloClean 테크놀로지 공정을 통해 가공한 제품으로 진피의 세포외기질 3D structure 구조로 되어 있다. 메가덤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피부이식뿐만 아니라 연부조직 재건 목적으로 사용되며, 이식 후 자가조직화가 진행된다. 메가덤의 장점은 우수한 생체적합성으로 안전하며 뛰어난 물리적 인장력 및 탄성력을 꼽을 수 있다. 특히 메가덤은 세계적인 학술지 Biomaterials에 논문이 게재되어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중국 진출의 발판이 되었다.

이 기업은 지난 10년간 국내에서 체득한 E.B.P 근거 마케팅(30여편의 SCI급 논문 확보)으로 국내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 왔으며, 이는 제품에 대한 의료진의 신뢰도 향상으로 이어져 대학병원 등 전문 의료진이 마케팅의 핵심 역할을 했다. 더불어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꾸준히 신제품을 선보여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더불어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엘앤씨바이오는 최근 인체 유래 성분을 함유하고 조직 특이적 세포분화 효과를 보유한 3D 프린팅 바이오잉크 조성물 및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 엘앤씨바이오는 3D 프린팅 바이오 잉크 기술을 활용해 소이증 환자치료를 위한 동물실험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소이증은 귀가 선척적으로 작게 태어나는 희귀질환이다. 준비된 동종 무세포화 연골을 기반에 둔 바이오잉크로 제작할 경우 늑연골의 성장을 기다리지 않아도 재건 수술이 가능하고, 귀의 입체적 형태를 균일하게 표현할 수 있다.

인체유래 무세포화 ECM(세포외기질)을 사용할 경우, 기존 바이오잉크에 비해 우수한 안전성과 생체적합성을 보유하게 된다. 인체유래 ECM은 콜라겐ㆍ엘라스틴 등의 구조단백질, 라미닌ㆍ피브로넥틴 등의 세포 부착 단백질, 그리고 조직 특이적 성장인자 등을 함유하고 있다. 이로 인해 체내 삽입 시 주변 줄기세포의 부착ㆍ증식 및 특정 조직으로의 세포 분화를 위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인체에서 안전하게 자가조직화될 수 있다.

엘앤씨바이오는 내년 임상결과가 발표될 퇴행성 관절염치료제 메가카티(MegaCarti)는 물론 인체유래 콜라겐 기반 관절통증완화제, 3D프린팅 반월상 연골 이식재 등 관절염 치료를 위한 차기 파이프라인을 지속 확보해 나가고 있다. 더불어 엘앤씨바이오는 회사의 노하우와 경험을 활용하여 경쟁력 있는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협업 및 M&A를 통해 중국 진출을 위한 가교역할을 할 계획이다.

엘앤씨바이오 이환철 대표는 “한국 중소 벤처 의료기업이 중국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사례는 없다. 이러한 가운데 엘앤씨바이오는 중국 진출과 관련된 계약, 투자 및 공장건설까지 순조롭게 진행함으로써 좋은 선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면서 “중국 진출이 쉽지 않다고 국내에만 머무른다면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어렵다. 이에 당사는 지난 1년 동안 중국 진출을 원활하게 진행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것은 물론, 여타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과 육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한편, 엘앤씨바이오는 현재 폐지방 규제 완화에 집중하고 있다. 폐지방은 세포외기질과 콜라겐을 뽑아 인공 피부, 의약품, 의료기기 원료로 사용할 수 있다. 폐지방은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발바닥 지방 위축증 등 함몰된 상처에 지방을 재건하는 지방치료제 개발에도 활발하게 사용된다. 또한 얼굴 등에 지방이 소실되는 증상이 나타나는 질병에도 폐지방을 삽입할 수 있다. 자신의 지방을 떼서 쓰는 방식보다 후유증도 적고 비용도 합리적이다. 이에 현재 2021년 9월부터 정기국회에서 인체 폐지방 재활용 규제완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엘앤씨바이오 이환철 대표는“폐지방의 규제가 완화된다면 고부가가치 의료용 제품을 개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수출 품목으로 육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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