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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대한 진리가 무엇이냐 1

  • 입력 2021.10.29 08:00
  • 기자명 백승환(장세살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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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디저널] 최근 어느 분과 비대면 상담 중 ‘건강에 대한 진리가 무엇이냐’ 에 관하여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운동도 많이 하고 정보에 나오는 좋은 것이라는 것도 빠뜨리지 않고 많이 먹는데 몸이 점점 마르고 피곤하고 무기력하게 된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이런 질문에 저의 대답은 매우 간단합니다. 소화 잘 시키고 대사 잘되면 우리 몸은 매우 건강합니다. 그걸 누가 모르나요? 아니죠. 아주 잘 안다고 생각하는 것에 항상 실수가 있는 법이죠. 소화와 대사가 잘되기만 하면 우리 몸은 99% 건강합니다. 무병장수의 핵심 포인트라 할 수 있습니다. 여기 그분과의 대화내용 몇 꼭지를 독자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

건강을 지키는데 있어 사람이 강아지보다 못할 때도 있습니다.

즉, 그 말은 강아지는 한번 경험해서 아니다 싶으면 다시는 안 하게 되지만 사람은 계속한다는 것을 의미하죠. 강아지를 키워 보신 분은 아실 것입니다. 강아지가 가지 말아야 할 곳에 가서 혼쭐이 난 경우 다시는 그곳에 가지 않는다는 것을요. 마찬가지로 먹지 말아야 할 것을 먹은 경우 다시는 그것을 먹지 않는다는 사실도요. 이를 테면 술 같은 거라고 할 수 있을까요. 그러나 사람은 가지 말라는 곳도 계속 가고 먹지 말라는 것도 계속 먹지요. 이것이 이것이 근본적으로 사람에게 병을 불러일으키는 원인이라고 할 수 있죠.

처음부터 방향이 잘 방향이 잘못 틀어지면 끝끝내 다른 길로 간다.

약 40년 전, 처음으로 유산균을 상품화하는 회사가 있었습니다. 그게 뭐 상품이 되겠어? 이런 비아냥과 조소를 물리치고 용감하게 장건강을 위해 전진하던 그때 그 회사. 그러나 얼마 못 가서 직원들이 이탈하기 시작했죠. 그러나 이게 장건강을 위한 씨뿌림 이었습니다. 그후로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여러모습으로 진화한 유산균 사업. 가히 놀랄만한 일이죠. 저는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만일 그때 유산균이 아니고 장속에 살고 있는 여러 세균들 중에 섬유소를 먹고 발효하고 분해하면서 효소와 호르몬과 단쇄지방산과 비타민을 만드는 박테리오데테스 계열의 프레보텔라 즉 조강균을 타겟으로 연구하고 상품을 개발했으면 어땠을까 생각해 보는 것이죠. 아마 지금쯤 인류는 장건강과 신체적 건강의 엄청난 업적을 이루어내지 않았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물론 그랬다면 지금의 장세살연구소 조강식품도 다르게 불려졌겠지만요.

고목나무에 꽃이 필까요? 안 필까요?

여의도 윤중로에 벚꽃이 필 때 가 보십시오.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나무는 대개 고목나무입니다. 어린 벚꽃나무나 늙은 벚꽃나무나 벚꽃이 피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즉 나무의 모양 때문에 꽃이 피거나 피지 않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죠. 이 현상은 사람에게 주는 의미가 매우 심장합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도 죽기전까지 꽃이 피는데 이것이 장속에서 만드는 효소입니다. 사람이 죽으면 멈춰지는 효소공급, 이것이 사람이 숨을 쉬고 살게 하는 원동력 인 것이죠. 흔히 젊으면 몸속에서 대사가 잘되고 늙으면 몸속에서 대사가 안 되는 것으로 이야기하는 분들이 많이 있었죠. 하지만 대사를 일으키는 효소가 몸속에 충분히 공급될 수 있기만 하다면 늙거나 젊거나 상관없이 몸속에서 대사가 잘되는 것이죠. 이런 대사를 일으키는 효소는 장 속에 살고 있는 유익균들이 열심히 일을 해서 만들게 됩니다. 하루에 필요한 효소량이 약 25 그람 정도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 중에 1/5 정도만 몸의 세포속에 있는 미토콘드리아에서 만든다고 보시면 됩니다. 나머지 4/5는 장 속에 살고 있는 조강을 먹고 사는 조강균이 열심히 일을 해서 만들게 되는 것이죠. 평소 장 속에 살고 있는 조강균이 열심히 일을 할 수 있도록 그들에게 먹이를 공급해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강균이 열심히 일을 해서 만드는 효소가 우리 몸속에 충분히 공급되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몸속에서 대사가 잘 이뤄지는 것이죠. 대사증후군인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같은 질병이 관리되게 되는 것은 물론이고 정상적으로 대사되지 않는 포도당과 아미노산과 지방산을 먹고 사는 암세포가 먹을 식량이 없어지게 되는 것이죠. 그러면 암세포가 굶어 죽게 되는 것입니다.

단거가 그렇게 몸에 나쁜가?

우스갯소리로 단거를 소리나는 대로 영어로 쓰면 danger(당거)가 됩니다. 이 단어는 진짜로 데인저가 되고. 그래서 단거는 위험한 것이란 말이 돌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흔히 단거를 먹으면 당뇨에 걸린다는 통설로 인해 정말 많은 사람들이 괴로움을 겪고 있다고 볼 수 있죠. 저는 왜 이런 이야기가 나왔는지 이 것에 대해서 진심으로 의아하게 생각할 뿐입니다. 사실상 우리가 먹는 음식물인 쌀이나 밀가루나 기타 감자나 고구마나 옥수수나 모두 이 속에는 전분이 들어 있게 되는데, 이런 전분이 위에서 소화 되어 포도당으로 변하면, 설탕을 먹고 포도당으로 변한 것과 차이가 없다는 것이죠. 즉 포도당은 정상적으로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일 뿐입니다. 다만 이런 포도당이 몸속에 흡수되었을 때 이것을 즉시 분해해서 에너지를 만드는 대사가 잘되는 가 안 되는가가 당뇨병의 원인이 되는가 안 되는가의 문제인 것이죠. 만일 설탕을 많이 먹었다면 이 설탕에 변해 몸속에 흡수되는 포도당을 빨리 분해하여 에너지로 만드는 대사만 잘되게 하면 오히려 보약이 되는 거 아닌가요? 그렇다면 설탕이나 밀가루나 흰쌀밥을 먹지 말라고 할 게 아니고 몸속에서 포도당을 분해하여 에너지를 만드는 효소가 충분히 공급되게 하는 것이 진정으로 당뇨병을 다스리는 비결이 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평소 효소를 만드는 장속에 살고 있는 조강균이 열심히 일을 할 수 있도록 이들에게 충분한 먹이를 공급해주시는 것이 결과적으로 단거를 먹어서 문제가 되는 것을 예방하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 다음 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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