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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인터렉션 디자인
  • 최창화(K&C광고연구소 대표)
  • 승인 2021.11.2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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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디저널] 보다 나은 환경을 위해 병원을 신축하거나 리모델링할 때 디자인이란 요소가 중요하게 적용이 된다. 예전처럼 병원의 디자인 개념 도입이란 단순히 편리하게 디자인 하고,병원 입장에맞추어 안전만 고려하지 않게 된 것이 요즘의 추세다. 따라서 최근 들어서는 병원에도 소통을 위한 디자인이란 개념이 도입되어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데 된 것을 알 수 있다.

병원 디자인에 가장 먼저 고려하여야 할 것이 병원 측 눈높이에 맞춘 디자인 개발만을 해서는 안 된다는것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 병원 내원객들을 위해 필요한 기능성이 중요하게 고려돼야 한다는 것이 디자인 덕목으로 채택돼야 한다. 

인터렉션 디자인이란?

여기서 인터렉션(Interaction)이란 디자인 개념이 도입된다. 인터렉션이란 ‘상호(相互)’라는 뜻의 ‘인터(Inter)’와 ‘동작, 작동’을 의미하는 ‘액션(Action)’의 합성어이다. 그러니까 ‘상호 동작, 상호작용’이라는 뜻이라 할 수 있다. 이 점을 병원 디자인에 도입하여 내원객과 병원 상호 간 소통뿐 아니라 행위까지도 포함하는 병원디자인의 새로운 개념이다.

인터렉션 디자인의 명칭과 개념은 1980년대 중반 디자이너 빌 모그리지(Bill Moggridge)에 의해 확립되었다. 모그리지가 1979년 디자인한 ‘그리드 컴패스(Grid Compass)’는 접고 펴는 형태를 가진 최초의 노트북으로 이 형태는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그는 1991년 데이비드 켈리(David Kelly), 마이크 뉴탈(Mike Nuttall)과 함께 디자인 업체인 IDEO를 창업했으며 2000년대에는 〈인터렉션 디자인하기(Designing Interactions)〉 등의 저서를 통해 인터렉션 디자인을 알렸다.

인터렉션 디자인은 IT산업 중 인터페이스 기타 등등에 많이 쓰이는 개념이다. 지금도 IT산업 여러 곳에서 그렇게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필자는 디자인의 순수한 개념에서 병원에서의 인터렉션 디자인을 이야기하고 싶다.

가장 먼저 일반 시민이 지나다니며 바라보는 병원의 외관, 간판 등이 그 일환이 된다. 또한 환자의 입장으로 또는 방문객으로 내원했을 때 출입문에서부터 각종 안내판을 비롯한 기호나 컬러 등이 병원의 이미지에 커다란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그래서 인터렉션 디자인이란 것이 중요하게 취급돼야 한다고 하는 것이다.

인터렉션 디자인과 병원

예전에는 무언가를 알리는 것은 광고 홍보라는 수단을 이용해 왔다. 하지만 벌써 오래전부터 사람들 사이에서도 PI(Personal Identity)의 개념이 도입되어 중요하게 실행된 것을 알 수 있다. 대중을 상대로 하는 연예인 등 기타 특정인에게만 해당되었을것 같던 이미지 메이킹이라는 것도 지금은 기업과 사람들에게 중요한 알림과 설득의 수단으로 도입이 된 것이다.

정치인은 물론이요. 기업인, 종교인 할 것 없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 PI의 개념에 근거한 행동을 하는 것이다. 

이미지를 만들어 가는 것에서 사람들은 상대방을 평가하는 것을 3초 만에 결정을 짓는다고 한다. 한번 결정된 이미지를 바꾸는 작업은 실제로 많은 시간 노력해야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책자에서 본다. 

병원도 마찬가지다. 예전 의술에만 의존했던 병원과는 다르다. 각종 첨단시설이 갖추어져 있고, 유능한 의료인들이 포진하고 있다고 병원 이미지가 좋게 자리 잡는 것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병원에 종사하는 모든 인원에 의해서도 이미지가 좌우되며, 병원을 둘러싼 각종 안내기호, 게시물 등이 함께 작용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병원에서도 인터렉션 디자인이 중요하게 된다. 내방객들의 보행을 위한 간단한 표식 하나에서도 무의식적으로 병원 이미지를 담아가게 되는 것이다. 물론 병원 전체를 아우르고 있는 벽면의 컬러나) 마감처리에서도 좌우된다.

인터렉션 디자인의 원래 의미에서처럼 상호작용하는 이미지 공감의 획득이 중요하게 되는 것이다. 아프다가도 병원에 들어서면 통증이 사라지듯, 병원이 내방객에게 주는 사람을 비롯한 모든 보조기구의 이미지가 환자를 편안하게 만든다고 볼 수 있다.

병원디자인에서 무엇보다 기능성을 위한 편리한 설계가 우선이 돼야 한다. 다음 순간 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하는 것이 상호 공감을 하는 병원의 이미지 디자인이다. 들어서는 순간 안락함을 가질 수 있어야 하고, 편리함과 청결함 등을 포함한 신뢰를 얻기 위한 상호작용을 해야 한다.

사람과 디자인을 포함한 병원 인터렉션, 의료진과 환자 사이에 마음에서의 상호교감, 환자가 병원 다른 시설에서 얻게 되는 신뢰와 편안함의 이미지 도구, 이렇게 갖추어져야 병원 디자인이 최종 마무리된다.

일방적인 의사소통이 구시대 유물로 여겨지는 요즘, 병원에서의 인터렉션 개념이 담겨 있는 디자인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최창화(K&C광고연구소 대표)  emd@mdjourn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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