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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체인저 (Game Changer)

  • 입력 2021.12.03 09:05
  • 수정 2021.12.03 10:19
  • 기자명 백승환(장세살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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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디저널] 

우리는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현상황을 바꾸지 못하는 상황에서 상상하지 못한 새로운 형태의 실행계획을 곧잘 게임체인저라고 한다. 사업이든 전쟁이든 국가경영이든 이런 게임체인저가 종종 등장하곤 한다. 건강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그동안 일상적으로 반복되어 온 건강법, 즉 수술하고 약 먹고 건강식품 먹는 이런 기존의 건강패러다임을 확 바꿀 게임체인저가 없을까?

필자는 아주 오래전부터 장속에 살고 있는 유익균들의 역할에 대해 조명해 왔다. 왜 내부 장기가 아닌 외부 생명체가 장속에 살고 있는가이다. 종래의 학설은 병을 일으키는 성가신 존재라고 밖에 여겨지지 않던 장속에 살고 있는 미생물세균들에 대해서 전세계가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필자는 장속에 살고 있는 유익균들의 역할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면서 어쩌면 현대인들의 질병문제에 대해 게임체인저 역할을 하는 것이 장속에 살고 있는 유익균이지 않을까 한다. 우리 몸을 발전시키는 발전기 역할을 하는 것이 세포속에 들어 있는 미토콘드리아라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런데 아직도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 세포 속 미토콘드리아와 장속에 살고 있는 박테로이데테스 계열의 프레보텔라(필자는 이 균을 조강균이라고 부른다)가 똑같이 닮았다는 사실이다. 왜 그랬을까?

일부 진화론생물학자들은 원래 장속에 살고 있는 균이 세포속으로 들어 와서 미토콘드리아가 되었다고 하던데 필자의 연구결과는 그런 것이 아니고 처음부터 몸속에 필요한 효소나 호르몬, 단쇄지방산, 비타민을 만드는 발전소 역할을 세포내 미토콘드리아가 일부를 담당하고 이것을 복제하여 매일 필요한 양은 장속에 살고 있는 수십 조 개체의 조강균들이 일을 해서 만들도록 설계되어 있었다는 결론이다. 즉 장속에 살고 있는 조강균들이 정상적으로 일을 하지 않으면 효소나 호르몬, 단쇄지방산, 비타민이 몸속에 충분히 공급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건강, 더 나아가서는 질병이란 무엇인가?

결과적으로 몸속에 필요한 효소와 호르몬, 단쇄지방산, 비타민, 미네랄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으면 신체의 각부분이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못하게 된다. 그러면 컨디션이 좋지 않게 되고 신체의 각 부분인 장기나 혈관, 림프관, 피부나 두뇌에 이상 신호가 잡히게 된다. 그러면 건강이 나빠지고 급기야는 질병이 된다.

아시겠지만 질병이 발생하여 외과적 수술을 하거나 약물을 주입하는 방법은 구멍 난 댐을 메우는 수준이다. 한번 물이 샌 댐은 시멘트를 덕지덕지 바른다고 물이 새는 것을 막지는 못한다. 그래서인지 물이 새는 사람에게 앞으로 평생 이렇게 물이 새는 상태로 살아가야 한다고 한다.

이것이 현대인들의 건강과 질병에 대한 딜레마이다. 요즘 코로나19로 전세계가 들썩이지만 그 처방이 꼭 구멍 난 댐을 막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된다. 아는 지인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항생제 등 약물치료를 받고 코로나의 덧에서 벗어났는데 문제는 그 다음이다. 이 분은 원래 알러지성 피부염이 심해서 대학병원에서 10여년 이상을 치료를 받던 분이다.

그렇게 장기간 세월 동안 피부염을 치료를 하지 못하고 있다가 필자가 제공한 조강식품을 먹으면서 거의 정상으로 돌아왔었는데, 이번에 코로나치료를 받고 나서 전과 똑같이 피부염이 도져서 고통속에 있다.

코로나 치료라는 것이 항생제를 처방하여 몸속에 들어온 바이러스를 사멸시키는 것 아니겠는가. 그런데 바이러스를 사멸시키는 치료가 장속에 살고 있는 정상세균총 마저 망가뜨리게 되는 것이다. 지난 3년을 잘 키워서 장속에 조강균이 활성화되고 그 결과 면역력이 향상되어 알러지성 피부염에서 벗어나서 자유를 만끽하고 있었는데 다시 3년전 모드로 돌아가게 된 것이다. 공든 탑이 무너졌다고 할까?

안타깝지만 이분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밖에 없다. 조강균에게 먹이를 주어 그들이 다시 세력을 키워서 우리 몸에 필요한 효소와 호르몬과 단쇄지방산과 비타민을 만들어 공급해야 한다. 그러면 다시 알러지성 피부염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다.

처음은 어려웠지만 그 길을 알면 그래도 쉬우니까.

기왕에 피부염에 대해서 이야기가 나왔으니까 말인데 2013년에 공개된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진행된 연구결과로 획득한 한국식품연구원의 ‘쌀겨(현미껍질) 추출물의 히스타민수용체 길항제로서 신규용도’라는 특허에 따르면 쌀겨추출물은 천연 항히스타민제로 사용되고, 알레르기성 비염, 염증성 장질환, 천식, 기관지염, 구토, 위 및 십이지장 궤양, 위식도 역류, 수면장애, 불안, 및 우울증의 예방 또는 치료에 이용될 수 있음은 물론 종래 수면유도제로 사용되는 의약품인 디아제팜과 거의 동일한 수준 또는 향상된 입면시간의 감소 및 수면시간의 증가 효과가 있다.

또 장기간 사용하여도 인지장애(cognitive impairment), 내성 또는 의존성이 형성되는 부작용이 없다 고 특허 요약문에 밝히고 있다. 즉 항히스타민제는 장기간 처방시 부작용이 크게 염려가 되고 효과가 떨어지지만 쌀겨(현미껍질)추출물은 장시간 사용하여도 특별한 부작용이 없으면서 효과가 유지된다는 것이다.

위에서 말한 필자의 지인이 그래서 더 효과가 있었는지 모르겠다.

기초를 튼튼히 하지 않으면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격

필자는 현미껍질을 고온증숙하여 이속에 들어 있는 섬유소를 저분자가 되게 가공하여 장속에 살고 있는 조강균들의 먹이가 되게 만들어 벌써 십 수년동안 세상에 공급하고 있다.

아직까지도 이 내용을 모르고 반신반의하는 분들이 대부분이시지만 그래도 여러가지 유의미한 게임체인저 상황을 목도하고 있다. 흔히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하는 약이나 건강식품, 식품을 만들면 그게 어떻게 인체내에서 질병에 대항하는가 규명하려고 한다. 마치 전장에서 적군을 제압하기 위해 소총이든 대포든, 미사일이든 사용하는 것 같은 개념 말이다. 그러나 때로는 이런 재래식 무기가 아무 소용이 없는 경우도 있다.

최근 아프카니스탄의 예에서 보더라도 100조원어치 무기를 가진 정부군이 미군이 철수한 전장에서 텔레반에게 나라를 넘겨주는 어찌보면 황당한 현실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 이런 문제는 펀더멘탈(FUNDAMENTAL)이 무너졌기 때문이라고 봐야겠지만, 텔레반 입장에서 보면 게임체인저 인 것이다. 사람의 건강의 입장에서 보자. 기초를 튼튼히 하지 않고 약이든 건강식품이든 식품만 공급한다고 생각해 보라. 밑빠진 독에 물을 붓는다고 물이 고이겠는가? 누수가 되는 댐을 밖에서 아무리 시멘트를 발라 봐라, 물이 막아지는가?

필자는 오랫동안 건강에 대해 연구하면서 사람의 건강을 좋게 하는 획기적인 방법에 대해서 골몰했다. 즉, 필자만의 게임체인저를 연구 개발하려 한 것이다. 그 결과 찾은 결론은 사람의 건강은 스스로의 힘으로 지켜내는 것이 불가능 하다는 것이다. 그것은 장속에 살고 있는 또다른 생명체, 즉 약 100조개체의 미생물생명체가 도와야 사람의 건강이 좋아진다.

절대적으로 장속에 있는 미생물 생명체의 도움이 필요

사람의 몸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장속에 살고 있는 미생물생명체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사람의 몸속에는 사람의 세포수보다 많은 미생물생명체가 살고 있다. 그들은 불편한 존재로 장속에 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몸을 정상적으로 순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존재하는 필수응원군이다.

즉 건강을 위해서 먹는 약이든, 건강식품이든, 식품은 반드시 장속에 살고 있는 유익균(조강균)이 정상적으로 활성화 되어있을 때만 효과가 나타난다. 필자가 내놓은 게임체인저 이론은 장속에 살고 있는 조강균들이 열심히 일을 해서 만드는 효소와 호르몬, 단쇄지방산, 비타민이 몸속에 충분히 공급되어 위에서는 소화가 잘되고, 몸속에서는 에너지를 만드는 대사가 잘되게 되어야 한다.

이게 기본이 되면 사실상 약이 아니어도, 건강식품이 아니어도 사람은 매우 건강할 수 있다. 삼시세끼 잘 먹고 매일 1회이상 변 잘 보고, 밤에는 잘 자게 되면 건강은 따논당상 아니겠는가? 이런 펀더멘탈이 확보되면 질병을 치료하기도 비교적 수월해진다고 할 수 있다.

암환자가 항암치료를 할 때 식사를 잘하고 변을 잘 보고 구토나 설사를 하지 않으면 아무리 말기 암 상태라도 치료에 대한 희망이 높아지는 것은 자명하다. 지금 전세계를 공포에 떨게 하는 코로나19 펜데믹도 결과적으로 개개인의 펀더멘탈이 확보되어 면역력이 높아지면 넉넉히 이겨낼 수 있는 것이다.

에이 진짜 그깟 현미껍질이 게임체인저? 그래서 항상 등잔 밑이 어둡다고 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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