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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차 명인 남도문화체험’ 수상, 공공의료 우수사례로 손꼽혀

꽃차문화진흥협회 다전 송희자 회장,사군자차,왕애차 선보여

  • 입력 2021.12.10 09:02
  • 수정 2021.12.10 09:03
  • 기자명 김영학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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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차 명인과 함께하는 남도문화체험’이 외교부의 공공외교 우수사례로 선정돼 창의상을 았다.

전라남도는 고치현과의 자매결연 5주년 기념 대면행사가 코로나19로 전면 취소됨에 따라 지난 11월 전남관광재단과 협업해 온라인을 활용한 비대면 문화체험 프로그램 ‘꽃차 명인과 함께하는 남도문화체험’을 진행했었다.

꽃차명인 다전 송희자 머루랑다래랑 대표(꽃차문화진흥협회 회장)은 지난달 11월14일 매화,난초,국화,대나문의 사군자차와 왕애차를 선보였다.

공공우수 사례로 선정된 꽃차 명인과 함께하는 남도문화체험’은 사전 신청을 통해 고치현민 23명이 참여해 한국의 꽃차와 다도를 실시간 체험하는 한편, 전남과 고치현과의 교류역사, 전남 현황에 대해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한국의 꽃차를 번역하지 않고 우리 발음 그대로 표기해 일본이나 중국의 꽃차와 구별한 한국 고유의 문화콘텐츠로 인식토록 했다.

행사 참가자들은 설문조사에서 “차문화 하면 중국이 먼저 떠올랐는데 한국에 꽃차라는 멋진 문화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됐다”며 “전남을 아는 계기가 됐고, 꼭 가보고 싶은 여행지 중 한 곳이 됐다”고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선양규 전라남도 국제협력관은 “전대미문의 팬데믹 상황에서 창의적 아이디어로 국제교류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앞으로도 풍부한 남도문화자산을 활용한 온·오프라인 교류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해 팬데믹 이후 해외 지방정부와의 원활한 교류 재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범정부 공공외교 역량 강화를 위해 매년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국제교류재단 및 모든 재외공관을 대상으로 공공외교 우수사례를 공모・선정하고 있다.

*** 왕애차

조선시대 정조대왕(正祖, 1752~1800)이 생모 혜경궁 홍씨(惠慶宮 洪氏, 1735~1816)에게 몸이 약해 감기가 자주 드니 귤피(진피)와 녹차를 함께하여 茶로 끓여 진상하였다 한다. 효심이 지극한 정조의 마음표현이었던 것이 분명하다.

이처럼 과거 궁중에서 효심을 담은 귀한 차로 여겨졌던 ‘귤피’와 ‘녹차’에, 오늘날 ‘국화’를 더하고 몸의 원기를 북돋우는 ‘인삼꽃’을 더해 “왕애차(王愛茶)”라는 이름을 붙였다. 왕의 효도, 즉 부모를 향한 사랑을 찻잔 속의 꽃으로 피워내어 건강과 행복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재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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