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신간 시집 정의순 시인> -- “달려라 의순”

감자같은 분에 넘치는 크리스마스 선물

  • 입력 2021.12.20 07:34
  • 수정 2021.12.20 07:42
  • 기자명 김영학 대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달리는 건 나를 일으키는 힘,

그 모두가 이 곳에 있습니다

굽이쳐 흐르는 동강이 굳게 지켜주고

우람한 봉래산이 버텨주고 안아주는

영월은 지금도 다그치듯 재촉합니다“

아픔을 딛고 꾹꾹 눌러 쓴 시 한 줄 한 줄에 강원도 영월 동강의 역사와 애틋한 시간의 흐름을 거슬러 올라가 본다.

정의순 시인의 새로운 시집 “달려라 의순”은 이 땅에 왜 우리가 터를 잡고 열심히 살아왔는가? 되묻게 하는 하는 시집이다.

“감자같은 제가 분에 넘치는 생일상을 받았습니다-시집 68P” 는 정의순 시인의 ‘달려라 의순’의 시집을 받은 순간 나의 이야기처럼 들려왔다.

정 시인은 강원도 영월에서 태어나고 자라, 한 남자의 아내가 되고,두 아들의 부모가 되고, 손주 손녀의 할머니, 그리고 마지막으로 영월군민을 위한 나라 일을 돌보는 청지기(영월군의회 부의장) 로서의 평범한 이야기를 아름답고 담담한 시어로 “달려라 의순”에 담아냈다.

정 시인의 말처럼 그럭저럭 살아온 나로서는 분에 넘치는 생일상을 받은 것처럼 가슴을 찡하게 울렸고, 처음으로 되돌이표 시집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끝에서 처음으로 아름다운 동강과 봉래산에 넋놓고 감사하는 삶을 떠울리며 읽고 또 읽게 만들었다.

▲제 1부 동강 ▲제 2부 집 떠나 ▲제 3부 터잡이 사랑 ▲제 4부 달려라 의순으로 구성된 187편의 시어 하나 하나에서 ‘열심히 살아온 당신에게 나도 그렇게 살았노’라고 위로와 힐링을 준다.

2021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감자같은 분에 넘치는 선물로 “달려라 의순”을 강추한다.

도서출판 한우/hanwoobooks@daum.net

==================

정의순

-1955년 영월출생

-영월 초등학교,석정여자중고등학교,세경대학,한국방송통신대학,연세대 정경대학원 정치학졸업, 정치학 석사

-석정여자중고등학교 총동문회장 역임

-1998년 영월 글벗문학회 창립,초대회장 역임

-현 동강문학회 회원

-수상경력/제32회 단종문화제 신문장원 등

 

 

저작권자 © 엠디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