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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Journal 22년 2월호를 소개한다.

Beautiful Life 동양과 서양의 대화.

  • 입력 2022.02.09 18:33
  • 기자명 양지원(문화예술학 박사/MD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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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디저널]

최지윤, 사랑하눗다22-I, 지름50cm, 켄버스에 장지와 혼합재료, 2022
최지윤, 사랑하눗다22-I, 지름50cm, 켄버스에 장지와 혼합재료, 2022

시간의 대화.

동양과 서양 클래식과의 만남이다.

우리 가락 진양조의 흐름과Tchaikovsky String Quartet No.1, Op.11의 Andante Cantabile.

차이코프스키의 현악4중주 1번 중 안단테 칸타빌레는 아름답고 우아한 선율로 기억되는데 러시아의 아름다운 민속 음악의 선율을 바탕으로 작곡되었다. 이후에도 다양하게 편곡되어 독립적인 작품으로 연주되기도 했다. 소설가인 톨스토이는 이 악장을 듣고 눈물을 흘렸다고 전해진다. 마음 속 깊은 영혼을 울리는 선율 때문일까. 슬라브 민족풍의 달콤한 선율이지만 작품 전체는 모차르트에게 바치는 오마주(hommage)이기도 하다

작가는 세상을 사랑으로 바라보는 마음은 작품의 오브제와 꽃을 통해 채색했다. 신의 창조물 중 제일의 선물인 꽃과 자연이 남긴 광물에 수천 수만의 연마를 통해 빛을 내는 보석을 소재로 작가의 시선을 서사로 그려낸다.

시간과 계절에 순응하는 꽃과 시간이 지남에도 변치 않는 보석의 고귀함을 작품에 담아 순수에 대한 찬미와 작가만의 에너지를 뿜어낸다.

절제된 화면구성과 탁월한 채색의 힘으로 자신만의 기법을 통해 작가 최지윤만의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한 해의 시작, 가족은 다시 곳곳의 장소로 함께 한다. 같은 가족의 의미를 자처한다.

헤리티지(Heritage), 조상의 지혜를 익히는 이 아침. 무리의 실체를 확인하는 시간이다.

가족과 정담을 나누는 때, 그 아침에 표현하면 좋은 말들이 있다. 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축하와 환희 그 염원은 다음세대로 길을 여는 창구가 된다. 예측의 언어는 시간소환의 정점에서 기대를 갖게 되는 순환점의 단어가 된다. 사회 진출을 앞둔 새내기 청년들에게는 희망적 미래를 축하한다.

예측의 언어는 기다림에서 오는 현실 충족감의 예언적 단어가 된다. 덕담에도 여러 내러티브가 존재한다. 물론, 표현하지 않아도 될 말도 있다.

 

우리는 대한민국 중산층의 언어를 잃고 있다.

매일의 날씨는 바꿀 수 없다.

그러나 우리가 대화로 소통하는 말씨는 바꿀 수 있다.

우리의 정신문화, 가치. 그 대화 매체는 최지윤 작가의

화풍에서 다시 묻고 대답하는 순환이 일어나고 있다.

 

읽기의 지혜와 살펴보기(동양의 12간지)

들여다보기(혜안과 통찰)

자본주의와 기후 문제, 테크놀로지의 홍수 속 개인의 삶을 구성하는 영향력과 관계를 탐구하는 작가의 작업에서 동양의 사상적 스킬을 그만의 스타일로 가져와 작가의 구도적 관점으로, 형식주의 회화의 전통기법과 주제 예술사를 통합한 미학적 형태로 완성하고 있다.

 

최지윤 작가님
최지윤 작가님

작가 소개

최지윤 Choi Jeeyun

경희대학교 미술학과 및 동대학원 졸업

개인전26회

 예술의전당,갤러리아트사이드,노화랑,인사아트센터,리각미술관,갤러리세인,써포먼트갤러리,

현대백화점 갤러리H,신세계갤러리,갤러리라메르 外

국내외 아트페어 40 회

KIAF,화랑미술제,아트부산,취리히아트페어,아트타이페이,싱가폴어포더블아트페어,

홍콩어포더블아트페어外

국내외 그룹전 및 기획초대전 400여 회

주요작품소장처

국회의사당로비 작품설치(임차)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서울시립미술관, 외교통상부, 주브르나이대사관,

주)크라운.해태, 주)윈스로드, 주) 태성씨앤티, 주) 오엘텍, 명지성모병원外 다수

 드라마참여

 tvN ‘그녀의 사생활’,'블랙독', 채널A '터치’, KBS2 ‘엄마가뿔났다’ SBS ‘식객’등

기업콜라보

화장품 에이블씨엔씨 미샤, 신라지엠, RP KOREA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경기미술대전 운영위원,

경희대학교 미술대학 겸임교수,성균관대학교 겸임교수,경기대학교 초빙교수역임

現  한국미술협회, 회토회, 춘추회, 한국화여성작가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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