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부부금술의 비결

  • 입력 2022.02.11 12:25
  • 수정 2022.06.08 14:05
  • 기자명 박혜성(혜성 산부인과 원장, 여성성의학회 이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엠디저널] 58세 여성이 자주 재발하는 방광염과 대상포진 때문에 남편의 권유로 해성산부인과에 찾아왔다. 그녀는 거의 몇 년간 매달 10일 정도를 비뇨기과에 치료를 받으러 다녔다. 때로는 2주 내내 주사를 맞기도 했고, 방광염으로 인한 통증 때문에 아프고 그래서 성관계에 대한 노이로제에 걸렸다. 그녀는 방광염이 좋아지면 소원이 없겠다고 생각했고, 그런데도 그녀의 남편은 30분에서 1시간씩 성관계를 했다. 팬티를 입으면 아래가 쓸려서 아팠고, 그래서 집에서 팬티도 못 입고 다닐 정도였다.

그녀는 벨라도나 시술을 받으면서 방광염이 좋아지니까 비뇨기과에 안 가서 살 것 같았고 성관계에 대한 노이로제가 없어졌다. 그녀의 남편은 덕분에 부부사이가 좋아지고 두 사람을 가깝게 만들어 주어서 너무 고맙다는 말을 나에게 전해달라고 말했고, 귀한 엿을 선물로 사 오기도 했다.

그녀가 가끔 질레이저 시술을 받지 않으면 애액이 안 나와서 다시 질레이저 시술을 받으러 왔다. 그녀와 그녀의 남편에게는 성관계가 아주 중요하니까, 평생 질레이저 시술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고 그녀와 그녀의 남편은 소풍 오듯이, 여행 오듯이 같이 해성산부인과에 왔다. 그녀와 그녀의 남편은 가정에 행복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매 방문 때마다 나에게 인사를 했다.

그녀는 아이를 네 명이나 낳았는데도 남편과 부부금술이 좋았다. 그래서 내가 그녀에게 부부금술의 비법을 물었다. 그녀는

첫 째는 잠자리예요. 부부금술에 이것만큼 좋은 것은 없어요. 남자에게는 위에 밥 먹는 것보다 아래 밥 먹는 것이 더 급해요. 그런데 대부분의 여자들이 60-70살이 되면 남편과 손만 잡고 자는 줄 알아요. 그리고 성관계를 하자고 하면 남편을 발로 차는 여자들이 너무나 많아요. 그러면 부부사이가 금방 안 좋아져요.

두 번째는 비위를 맞추는 거예요. 남편이 무슨 이야기를 하던 비위를 맞춰주면 집안이 조용해요. 남자는 애예요. 애 하나 더 키운다는 생각으로 살면 싸울 일이 없어요. 여자 얼굴 예쁜 것, 키가 큰 것, 돈이 많은 것, 아무 소용이 없어요. 남자가 집에 오면 편하게 해 주는 것이 최고예요. 부인이 남편에게 희생하면 가정이 행복해져요.

그녀가 남편에게 성관계를 해 주면 남편의 눈에서 꿀이 뚝뚝 떨어졌다. 성관계를 하고 나면 부부관계가 안 좋아질 수가 없었다. 그녀의 남편은 그녀에게 평생 질 관리를 같이 오자고 제안했고, 두 사람은 항상 손을 꼭 잡고 왔다. 두 사람에게 보약보다 더 좋은 것이 잠자리고, 그래서 부부사이의 성관계를 불노초라고 말했다. 그녀는 부부사이에 정말로 잠자리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녀는 나에게 은인이라고 말했다.

남편이 그녀를 사랑해줘서 고맙고, 이 나이에 누가 남편에게 이렇게 사랑을 받겠냐고 고마워했다. 나를 만나기 전에는 방광염 때문에 남편을 피해 다녔는데, 부부사이가 좋아지니까 남편이 그녀에게

“당신이 최고야!”

“당신은 젊었을 때보다 지금이 더 예뻐”

라고 얘기한다.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얘기하면 믿지도 않고, 그녀에게 미쳤다고 얘기를 했다. 그녀가 남편과 결혼해서 살면서 지금처럼 적극적으로 행동해 본 적이 없는데, 최근에는 그녀가 남편에게 먼저 뽀뽀를 하고, 먼저 잠자리를 하자고 말하기도 했다.

그녀의 남편은 ‘박혜성’ 때문에 요즘 행복하다고 얘기를 했고, 그녀는 나에게 ‘명의’라고 얘기해 주었다. 나에게 복 받을 거라고 덕담도 해 주고, 질레이저 후에 두 사람의 사이가 너무 좋아졌다고 얘기했다.

그리고 그녀는 부부사이가 안 좋은 부부에게 꼭 질 레이저를 권하고 싶다고 나에게 얘기했다.

그녀가 해성산부인과에 방문할 때마다 나에게 칭찬과 찬양, 덕담을 해 주어서, 내 기분이 좋아진다. 그녀와 그녀의 남편의 행복이 나에게도 전염되는 것 같다.

그녀처럼 남편의 눈에서 꿀이 뚝뚝 떨어지는 부부생활을 하고 싶거나, 남자에게 사랑받고 싶은 여성들은 꼭 질레이저 시술을 받아보기를 권한다.

You can do it!

저작권자 © 엠디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