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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사람

  • 입력 2022.03.08 13:06
  • 기자명 유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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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디저널]

하루를 자도

한 움큼도 지워지지 않는

가난과 고통이 내게도 있었다

 

웃는 학생을 보면

행복해서 웃는 친구와

행복하기 위해 웃는 친구가 나는 보인다

 

웃음 뒤에 가려진 그늘은

쉽게 해결하지 못해 마냥 슬프다가도

 

다만 말할 뿐이다.

지금을 견디고 있는 것만으로

넌 이미 훌륭한 사람이라고

 

출처_ 아버지도 나를 슬퍼했다.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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