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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힌 광고와 열린 광고

  • 입력 2022.03.14 14:03
  • 수정 2022.03.14 14:14
  • 기자명 최창화(K&C광고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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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디저널] 광고는 소비재 제품 판매를 위해 탄생했다. 그 후로 광고는 무한 발전을 해왔다. 최근에는 디지털시대의 흐름과 같이하여 광고 형태도 많이 바뀌고 있다. 사용하는 매체도 변했고 광고의 내용과 질도 엄청난 변화를 했다.

광고의 정의와 사용 매체, 광고 시기, 광고 효과 등등은 수많은 연구가 있었다. 따라서 독자들도 광고에 대한 여러 가지 지식을 가지고 있다. 이 글에서는 병원 광고에 국한하여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종전 병원 광고에서는 병원의 지리적 이점과 의술의 우수성, 장비의 첨단화 등을 알리는 것으로도 충분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병원 숫자도 늘고 전공과목도 세분화되었다.또한 단지 의술이나 장비 등만으로 차별화하기에는 부족한 상황이 됐다. 바야흐로 이제는 병원의 질을 차별화하고 고객들에게 효과적으로 병원을 알리기 위해서는 특별한 방법이 모색되어야 한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광고를 열린 광고와 닫힌 광고로 분리하여 설명해보려 한다. 아직 학계나 책에 소개되지 않은 방법이지만 병원을 특화해서 기술해 본다.

닫힌 광고는 기존의 광고를 말한다.

신문이나 TV, 옥외광고 및 인터넷 매체 등을 통해 이루어지는 광고를 지칭한다. 지금도 많이 이용하고 있고, 학교에서 배우고 치열한 경쟁 속에서 이루어지는 광고다.

누가 예산을 더 많이 책정하고 전략을 세워 효과적으로 집행하느냐에 따라서 결과가 다르게 나타나는 광고다. 매체가 바뀌고 광고 형태가 바뀐 것은 사실이지만 목표와 목적을 달성하는 길은 유사하다 하겠다.

광고로 성공하는 제품과 기업들의 예도 많이 드러나 있다. 지금도 TV를 보면 많은 종류의 광고들이 시선을 빼앗는다. 거액의 모델료를 지불하고 유명 모델을 사용하는 광고도 많이 있다. 또한 시류에 편승하여 그 시기 가장 화제가 되는 모델이나 소재의 힘을 빌려 광고하는 경우도 흔하다. 기업을 하는 책임자에게 광고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과업이라 하겠다.

열린 광고란 무엇일까?

얼마 전만 해도 기업의 CS에 대해서 부서도 만들어지고 적정한 예산이 집행되었다. 대 소비자 관계 이해와 소통을 하기 위한 방편으로 사용돼 왔다.

여기서 말하는 열린 광고는 그러한 것들의 일환이라 하겠다. 대중매체를 이용하여 일정한 예산을 집행하는 광고 외에 병원의 서비스, 종사자의 환자를 대하는 태도, 내원 후 환자 및 보호자의 관리 등이다. 병원을 알리기 위해서는 열린 광고가 반드시 필요하다. 왜냐하면 병원의 특성상 의사와 환자가 대면으로 만나서 이루어지는 상담 및 치료 행위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더욱더 그렇다.

열린 광고는 환자가 병원에 들어설 때 갖는 이미지부터 시작이 된다고 하겠다. 내원 후 환자를 안내하는 동선, 서비스 문구 하나까지도 열린 광고가 사용하는 매체라 하겠다. 또한 의사가 입은 제복 하나, 상담하는 의사의 말투 등 모두 하나같이 매체로 사용됨을 알아야 한다.

닫힌 물체 TV, 라디오, 인쇄매체 등에서 이루어지는 닫힌 광고를 떠나 병원은 열린 마음의 매체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물건을 팔아서 수익을 창출하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병원의 모든 것 하나하나가 매체로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이다.

병원에 대해 신뢰를 가지면 마음부터 치료되는 것이 환자다. 그렇기 때문에 친절하고 세세한 보살핌 모두가 병원을 알리는 매체가 된다는 것이다. 커다란 예산 없이 이루어질 수 있는 병원의 열린 광고, 절대 잊지 말아야 하는 광고다.

이제 병원은 내원객을 향한 열린 마음으로 커다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열린 광고가 절실히 필요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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