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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달 꽃차이야기’ 일본어 번역본 출간

꽃차문화진흥협회 茶田 송희자 선생 집필, 한국꽃차 첫 해외출간 도서

  • 입력 2022.04.28 08:50
  • 수정 2022.04.28 08:51
  • 기자명 김영학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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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열두 달 꽃차이야기(저자 송희자)』의 일본어 번역본 『1 2ヶ月 のコッチャ ( 花 茶 ) 物 語(著者 ソン・ヒジャ / 訳 栗山和代 )』이 출간되었다.

『열두 달 꽃차이야기』는 2012년에 국내에 출간된 꽃차 저서로서 2020년 개정판을 거치며 꽃차마이스터를 비롯해 스테디 셀러로서 일반 독자들에게도 꾸준히 사랑받아온 꽃차계의 공식 지침서로 자리매김해왔다.

『열두 달 꽃차이야기』는 꽃차의 재료인 꽃에 대한 기본 지식, 꽃차를 만드는 과정, 꽃차를 우려냈을 때의 색·향·맛 등 꽃차와 관련된 정보를 열두 달의 대표적인 꽃차를 기준으로 담아냈을 뿐만 아니라 꽃차 다도구, 물, 향, 색 보존 방법, 활용방법 등 세심한 노하우가 기록되어 있다.

『열두 달 꽃차이야기』의 일본어 번역 출판은 해외에 소개되는 우리 나라 최초의 꽃차 저서임에 그 의미가 깊다. 책의 저자이자 사단법인 꽃차문화진흥협회의 협회장 직을 맡고 있는 茶田 송희자 선생은 “『열두 달 꽃차이야기』의 일본어 번역본은 꽃차의 종주국이 한국임을 알리는 ‘꽃차(KOTCHA)는 한국이다’ 캠페인에 뿌리를 두고 지난해부터 도전해온 일본 온라인 교육 및 교류의 결실”이라고 전했다.

또한 송희자 선생은 “꽃차의 세계화, 즉 세계로 나아가는 한국 꽃차를 위해서는 ‘꽃차의 정체성’을 훼손시키지 않으면서 다양한 문화 속으로 꽃차를 조화롭게 보급하고 정착시키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꽃차의 정수(精髓)를 담은 기록물의 번역 출판을 통해 체계적이고 표준화된 기준을 보급하는 것이 가장 우선적으로 수행해야 할 과제”라고 소신을 밝혔다.

번역은 사단법인 꽃차문화진흥협회 일본지부의 사무국장인 쿠리야마카즈요(栗山和代 / 韓和茶style代表)씨가 맡았다. 쿠리야마카즈요 씨는 과거 이화여자대학교 한국어학당에서 한국어를 익히고, 꽃차에 입문하여 꽃차마이스터 1급 자격증을 취득한 꽃차전문가이다. 이후 사단법인 꽃차문화진흥협회의 “꽃차(KOTCHA)는 한국이다” 캠페인 sns홍보대사를 거쳐 현재는 일본지부의 사무국장을 역임하고 있는 가운데, 꽃차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한국과 일본의 문화 차이에 대한 깊은 숙고를 바탕으로 번역이 진행되었다. <사진 왼쪽부터 쿠리야마카즈요 씨,송희자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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