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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소 내뿜는 ‘변비’ 직빵으로 해결하는 방법은?

  • 입력 2022.05.27 11:37
  • 수정 2022.05.30 09:51
  • 기자명 노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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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는 누구나 흔하게 겪을 수 있는 질환이지만 결코 가볍게 넘겨서는 안되는 질병 중 하나다. 변비가 지속되면 장에 노폐물이 쌓이고 독소가 분비돼 염증이 유발되며 이로 인한 합병증이 발생 할 수 있다.

실제로 변비가 심혈관계 질환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많다. 미국 테네시대학교헬스사이언스센터는 335만 9653명을 대상으로 변비와 심혈관계 질환의 상관 관계를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변비가 있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관상동맥 질환 발병 위험률이 11%, 뇌졸중 발병률이 19%나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변비는 장운동 기능의 저하로 인해 발생하는데, 그 주범은 장 내 유해 세균이다. 일반적으로 장내 세균은 유익균 30%, 유해균 5~10%, 중간균 60~75%의 비율을 유지해야 건강하다. 하지만 여러 원인에 인해 유해균이 증가하면 암모니아, 아민 등의 유독물질이 만들어지고 장이 이를 다시 흡수하면서 몸에 독성이 생기게 된다. 이에 염증이 발생하고 신진대사가 느려지며 장의 연동 운동 능력이 떨어져 변비 등의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따라서 변비 해결을 위해선 장 내 유해 세균을 억제하고, 유해균이 망가뜨린 장 기능 회복을 돕는 유익균을 보충하는 것이 필요하다. 장 내 유익균을 보충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프로바이오틱스 섭취이다. 프로바이오틱스는 다양한 유산균이 함유된 건강기능식품으로, 장에 유익균을 증식시키고 유해균을 억제해 변비 해결에 즉각적인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변비에 직빵인 프로바이오틱스 영양제는 시중에 다양하게 출시 돼 있다. 다만 빠른 효과를 얻으려면 멀티바이오틱스 제품을 골라야 한다. 멀티바이오틱스는 프로바이오틱스와 함께 각종 유익균이 함께 배합된 제품을 말한다. 다양한 유익균이 배합돼 있어 유산균의 활성과 생장을 더욱 높여주며 장 내 미생물 다양화를 유도해 부족한 장 내 유익균을 효과적으로 증식시킬 수 있다.

멀티바이오틱스에 함유된 유익균들은 저마다 각기 다른 효능을 가지고 있어 장 건강에도 더욱 도움을 줄 수 있다. 일례로 사균체는 장 점막의 장벽 기능을 향상시켜주며, 포자균은 장 점막 정상화를 돕는 유익균을 증가시켜 염증 방어 체계를 제어하는 것으로 국내외 연구결과 밝혀졌다.

변비를 방치할 경우 독소로 인해 전신 건강이 영향을 받게 된다. 이에 변비 증상을 그냥 방치해선 안 되며 장 내유해균을 억제하고 유익균을 증식시킬 수 있는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해 변비를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때 일반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대신 ‘멀티바이오틱스’ 제품을 선택하면 더욱 효과적으로 장 건강을 개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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