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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의 산업화,의기(醫機) 투합(Medical-Engineering Collaboration)이다

선 경 고대의대 명예교,한국라이프디지털연구원 초청특강

  • 입력 2022.06.11 20:08
  • 기자명 김영학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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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기(醫機) 투합(Medical-Engineering Collaboration)

우리가 만들고 세계가 누린다 !

바이오‧디지털헬스 글로벌 중심국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의료와 공학의 융복합,의기(醫機) 투합(Medical-Engineering Collaboration)과 함께 정부가 투자의 위험성(Funding Gap)을 극복할 수 있는 출구전략을 마련해주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6월1일(토) 오전 7시 30분 한국라이프디지털연구원(이사장 이윤수)이 6월달 특강자로 초청한 고려의대 선 경 명예교수(흉부외과)는 ‘의료의 산업화’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우리는 이제까지 인류가 경헝해보지 못한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살고 있다”고 전제하고 “120조원 시장의 바이오헬스산업의 투자 효율성을 높이고,국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영세한 중소제약,의료기기업체들의 규모의 경제 확보▲민간투자의 마중물 ▲공공구매(Buy Korea)정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다국적 대기업과 맞서 국내 바이오헬스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제조판매에서 기술이전,인수합병, 공공구매에 이르기까지 장기적이고 막대한 투자금액의 출구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선 경 교수는 강조했다.

선 명예교수는 “특히 의료의 산업화를 위해서는 바이오헬스산업이 ‘질병의 치료(Cure of Disease)’중심에서 ‘건강의 관리(Care of Health)’로의 인식전환이 필요하고 여기에 제약바이오,의료서비스,기초의과학,생체재료 소재,의료기기 솔루션을 아우르는 바이오헬스케어산업이 기술지향적이 아닌 목적지향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정부는 한국 경제의 3가지 동력으로 시스템반도체,미래형 자동차,바이오헬스를 손꼽고 있는 만큼,이에 걸맞게 바이오셀스 투자연구(R&D)의 효율성을 높이고,아이디어에서 시제품,실용화(상품화),산업화에 이르기까지의 각종 규제를 철폐하고 지역자원 활용과 국가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는 국내 바이오헬스 클러스터를 구축해야 한다고 선 경 명예교수는 제안했다.

선 명예교수는 혁신과 관련, “혁신이란 사회의 가치를 증대시키는 아이디어 (Ideas that add value to society)”라는 미국 미네소타대학의 혁신의 정의를 소개하면서 “의료의 산업화를 위해서는 산업(투자자,기업가),학자,연구개발자,의료진,정부(産‧ 學 ‧硏‧ 病‧ ‧官)의 혁신(융복합)이 필요하다고 설명하고, 우리에게는 발명가(Inventor)보다는 혁신가(Innovator)의 양성이 더욱 절실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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