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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 전문병원 1호 김안과병원 개원 60주년 맞다"

안과개원의 상생 프로그램 ‘DHL(Doctor’s Hot line),600곳 안과의원 협약

  • 입력 2022.08.18 05:38
  • 수정 2022.08.18 07:22
  • 기자명 김영학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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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안과전문병원 김안과병원(설립자 겸 이사장 김희수)이 15일 개원 60주년을 맞았다. 1962년 영등포에서 김안과의원으로 시작하여 1992년 병원으로 승격되었으며, 올해 60주년이 되었다. 그동안 김안과병원은 새로운 도전으로 안과계의 발전을 이끌어왔으며, 이를 기념해 안과계, 국민, 임직원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행사 및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안과 단일 전문병원 60년의 전문성으로 안과계 발전 이끌어와

60년은 여느 종합병원이나 대학병원의 역사에 뒤지지 않는 기간으로, 안과 단일과목 전문병원으로서의 전문성은 그 기간만큼 축적되었다. 김안과병원은 그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과계에 이정표를 제시하며 표준을 만들어 오고 있다.

환자를 위해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망막병원을 2008년 설립, 운영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김안과병원은 세분화된 안과과목 중에서도 고난이도 의료행위를 요하는 망막분야에 일찌감치 병원 시스템을 도입해 초전문성을 갖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안과계를 위해 안과 개원의들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DHL(Doctor’s Hot line)’을 구축해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 DHL은 안과의원에서 망막, 녹내장 등 치료가 어려운 환자들과 백내장 수술 도중에 문제가 발생한 환자를 김안과병원에 의뢰하는 네트워크 시스템이다. 2001년 처음 제도를 마련하였으며, 2022년 7월 기준 약 600곳의 안과의원과 협약을 맺고 있고, 지난해에만 총 13,959건의 협력이 이뤄졌다.

이러한 전문성을 인정받아 김안과병원은 안과병원 최초로 종합병원에서도 받기 어려운 국제적인 의료서비스 질 평가 기구인 JCI 인증을 획득하며 국내 안과계뿐만 아니라 의료계의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

60주년 맞아 안과계, 국민, 임직원이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 펼쳐

김안과병원은 안과계 발전을 위해 올해 제정한 '김안과병원 명곡 임상의학상'을 오는 21일 시상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의학상이 대부분 논문 중심으로 수상자를 선정한 것과 달리, 연구업적뿐 아니라 임상업적까지 고려해 수상자를 선정하여 안과치료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하기 위해 제정했다. 상금은 안과계 시상 중 가장 큰 규모인 총 3,000만원으로, 안과계 발전을 위한 김안과병원의 의지를 담았다.

국민과 함께 하는 행사로는 환자를 위해 60명의 다문화가정 구성원을 대상으로 무료 개안수술을 시행하기로 하고, 접수를 받고 있다. 또한 해마다 진행하고 있는 그림공모, 글 공모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되었던 시각장애인 골프대회를 오는 24일 개최한다. 앞서 김안과병원의 개원 60주년을 축하하기 위한 슬로건 공모전도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바 있다.

김안과병원의 성장을 견인해온 병원 임직원을 위해서는 지난12일에 개원기념식과 전·현직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홈커밍데이 행사를 가졌으며, 올 한 해 동안 영화관람, 임직원 공모 사진전, 센터 꾸미기 등 매월 테마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안과병원은 지난 1월 60주년을 맞아 김안과병원의 미래행보를 보여줄 비전을 새롭게 선포했다. 새 비전은 ‘안과의 표준을 만들어가는 김안과병원’으로 지난해부터 환자, 내부임직원, 안과계 주요인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 인터뷰와 워크숍을 통해 정립했다. 새로 만든 비전과 지난 60년간의 발자취를 살펴볼 수 있는 ‘60주년 온라인 역사관’도 홈페이지에 오픈했다. 또 본관 1층 로비에 ‘히스토리 월’을 설치해 김안과병원의 역사와 사명을 내원객들과 공유하고 있다.

김안과병원 장재우 원장은 “’안과계에서는 김안과병원이 사용하는 의료장비, 약물, 수술법이라면 의심하지 않고 적용해도 된다’라는 말이 있을 만큼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을 정도여서 김안과병원의 책임감 역시 점점 무거워지고 있다.”며 “김안과병원의 60주년은 단지 한 병원만 기념하고 축하할 일이 아닌 국내 안과전문병원 발전의 역사이기도 한 만큼 앞으로도 소명의식을 갖고 안과계의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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