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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의사는 경험을 나누는 소통전문가”

셀라성형외과 김융수 원장

  • 입력 2022.08.22 12:06
  • 기자명 엠디저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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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라성형외과의원_김융수 대표원장
셀라성형외과의원_김융수 대표원장

셀라 성형외과 김융수 원장은 개원의로서는 조금 특이한 이력을 가졌다. 대학에서 임상과 연구활동을 하다 늦게 개원 했다. 트렌드에 민감한 성형외과 시장에 늦게 발을 디뎠지만, 대학에서의 풍부하고 다양한 수술 경험을 토대로 자신에게 찾아오는 환자에게는 그 어떤 의사보다도 훌륭한 의사다. 또한, 성형을 계획하고 있는 모든 사람에게 ‘좋은 성형’을 할 수 있는 팁을 적극적으로 알려주고 있는 ‘소통전문가’이기도 하다.

병원명인 셀라(CELLA)는 김 원장이 대학시절 줄기세포 등을 활용한 세포치료에 관심이 많아 이를 많은 환자들에게 혜택을 주고자 하는 마음으로 지은 이름이다. 성형외과 전문의지만 수술을 넘어 장차 각 세포단위 재생을 통해 젊음을 유지케 하는 것이 목표다.

김 원장은 “대학에서 모발이식부터 눈, 코, 입은 물론 성형외과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수술을 경험했기 때문에 개원 후에도 트렌드에 얽매이거나 뒤처지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다양한 성형수술 경험을 통해 성형외과 시장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을 가지고 있으며 환자들에게 만족스러운 성형을 위한 다양한 팁을 ‘유튜브 채널 융닥TV'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우선 중요한 것은 결국 환자가 얼마나 자신과 맞는 의사를 선택하느냐에 대한 문제이다. 김 원장은 4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첫째,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자신과 최대한 맞는 의사를 찾아보는 것이다. 무작정 병원을 방문하게 되면 환자들은 병원에서 권해주는 시술이나 수술을 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인데, 의사들의 실력과 성형에 대한 가치관에 따라 결과물도 다르고 부작용도 생길 수밖에 없다. 따라서 김 원장은 “유튜브 등 채널에서 의사들의 실력을 다 파악할 수는 없겠지만, 설명을 듣다 보면 어느 정도의 내공과 철학이 느껴질 것”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비수술과 수술은 적절히 밸런싱 되는 것이 중요하다. 김 원장에 따르면, 수술을 고집하는 의사는 무조건 수술이 옳다며 비수술 치료를 폄하하고, 비수술적 치료를 권하는 의사는 그 반대인 경우가 많다. 김 원장은 “이는 평소 의사가 자신이 할 수 있는 방법만 권하다 보니 생긴 일인 경우가 많다.”면서 “꼭 수술이 필요한 경우 수술을 하되, 수술로 해결되지 못하는 부분은 비수술적 방법으로 보완하는 등 밸런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 무조건 큰 병원이 좋은 것은 아니다. 김 원장은 현재 ‘하루 2명’만 수술하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영리를 목적으로 한다면, 더 많은 의사와 더 많은 수술을 할 수 있지만, 의사도 사람인지라 집중력이 떨어지고, 직접 수술을 하는 케이스가 줄어들면 결국 환자들에게 피해가 가기 때문이다. 또한, 큰 병원일수록, 젊은 의사들이 경력만 쌓고 이직하는 경우가 많아 숙련된 의사가 부족한 경우도 많다. 김 원장은 “내 입장에서 환자는 양보다 질이 중요하다. 이유는 이 환자들은 내가 전달한 정보에 대한 신뢰를 하고, 또 직접 상담을 통해 이미 만족할만한 결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네 번째, 원장과 직접 상담하는 것이 맞다. 코디네이터 등은 비의료인이므로 상담과 현실은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그 괴리 탓에 병원에 대한 신뢰가 깨지기도 하고, 치료에 대한 확신이 사라지기도 한다. 예를 들어, 눈매 교정이 필요한 눈을 단순한 쌍꺼풀 수술로 상담하게 되면, 작고 졸려 보이는 눈에 쌍꺼풀 라인만 생기는 어색한 눈이 되기 쉽다. 의사와 직접 상담을 하게 되면, 좀더 환자 상태에 적합한 수술을 계획할 수 있기 때문에 근육의 힘을 조절하는 미세한 눈매 교정술과 같은 수술로 치료 방향이 달라질 수도 있다. 참고로 쌍꺼풀 수술과 달리 눈매교정술은 정확한 치료 방향과 숙련된 수술 술기가 동반되어야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한편, 김융수 원장은 무엇보다 의사의 경험치, 즉 숙련도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물론 성형외과 전문의가 가장 잘 할 수 있지만, 성형외과 전문의라도 경험치가 낮으면 부작용이 생길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 또한 김 원장은 보톡스 필러 실리프팅과 같이 비침습적 시술에 대한 풍부한 경험이 많기 때문에 대한성형외과협회 산하 보필실 연구회의 학술이사로 활동 중이며 각종 학회 활동을 통해 풍부한 노하우와 경험을 타 의사들에게 나누어 주고 있다.

끝으로 김융수 원장은 “환자도 결국 누군가의 가족이므로 제 몸과 같다는 마음으로 수술에 임한다.”면서 “그래서 많은 환자를 보기보다 적은 환자에게 더 집중하는 원칙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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