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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얼굴에 환한 웃음을... 난치성 안면질환 발길 ‘방방곡곡’서 줄이어

목동 이비안한의원 민예은 대표원장

  • 입력 2022.08.25 14:44
  • 기자명 엠디저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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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화된 의료체계 속에서 한의학은 국민들의 건강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오랜 역사를 통해 축적된 경험이 쌓인 의학, 그리고 소통과 스킨십으로 환자들의 마음까지 치유해주는 한의학은 코로나 펜데믹을 겪으며, 한의학의 역할이 다소 주목을 못 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목동 이비안한의원 민예은 대표원장
목동 이비안한의원 민예은 대표원장

목동 이비안한의원 민예은 대표원장은 “아이러니하게도 한의학의 시장 규모는 계속 커지고 있지만, 난치질환에 있어서는 입지가 좁아진 것도 사실”이라면서 “한편으로는 안정된 직업인으로서 편한 길을 갈 수도 있었지만, 구안와사, 난치성 이명과 같은 안면 질환에 대해 현대 한의학으로서의 가능성을 넘어 성과를 보이는 것을 숙명으로 삼게 됐다.”며 한의사로서의 첫발을 디딘 계기를 설명했다.

그는 “어느 날 구안와사로 얼굴에 후유증이 남은 환자에게 갈고 닦은 매선침술로 치료에 성공하고 나니, 환자의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나 큰 보람을 느껴 난치 질환에 집중 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면서 “난치성 질환은 치료 자체도 어렵지만, 생각보다 긴 시간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소통과 격려에도 특화된 독자적이고 과학적인 치료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비안한의원은 ‘얼굴, 귀, 코 등 난치성 안면부 질환’, 즉 구안와사, 이명, 난청, 비염 등의 치료에 집중하면서, 그간 전국은 물론 해외까지 약 4만여명의 환자들이 내원 해 새로운 희망을 갖게 한 병원이다.

이른바 ‘활안’, ‘활비’, ‘활청’ 등으로 명명된 독자적인 치료시스템과 지난 1992년부터 쌓아온 치료케이스는 이른 바 과학적인 한방치료의 가능성과 실재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우선, 구안와사는 입과 눈 주변 근육이 마비돼 한쪽으로 비뚤어지는 말초성 안면신경마비 질환이다. 뇌신경의 장애로 인해 발병하지만 뇌졸중 등으로 인한 중풍과는 다르다. 최근에는 노년층 뿐만 아니라, 젊은 층에서도 각종 스트레스를 원인으로 발병되고 있으나 그동안 현대의학에서도 뚜렷한 치료법을 제시하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구안와사는 조기치료가 관건이다. 발생 후 저절로 회복되는 경우가 많지만 회복이 늦어지는 경과를 보일 경우 후유증이 남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빠르게 원인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명과 비염도 마찬가지. 다른 사람이 들을 수 없으나, 본인에게만 느껴지는 자각성 이명의 경우는 구안와사와 함께 정신적인 질환도 동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심각한 질환이고, 비염 역시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린다.

한편, 현재 민 원장은 현재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더 많은 환자에게 치료의 노하우를 전달하려는 세 가지 계획을 하고 있다.

첫째는 병원의 확장이다. 지방에서 올라오는 환자들이 찾기에 현재의 위치나 규모가 불편을 줄 수 있어, 좋은 입지에 병원의 확장을 꾀하고 있다.

두 번째는 그간의 치료 경험을 담은 서적 출간을 통해 난치성 안면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완치할 수 있다는 희망을 전달한다.

세 번째는 치료 성과의 학술적 공표다. 이미 돌발성 난청과 관련한 치료성과를 꾸준히 발표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문가들도 이해할 수 있는 객관적인 수치와 지표를 논문으로 꾸준히 발표할 계획이다.

끝으로 그녀는 “양한방과의 협진, 난치성 질환에 대한 꾸준한 도전으로 현대 한의학의 패러다임을 제시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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