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제28회 대한비만건강학회 추계학술대회

비만과 동반된 건강문제 - 장 건강에서 해답을 찾다.

  • 입력 2022.09.07 11:35
  • 기자명 김영학 대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엠디저널]

제28회 대한비만건강학회 추계학술대회가 지난 8월28일 서울 건국대학교병원 지하 3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 날 학술대회에서는 비만과 동반된 건강 문제들의 해결을 비롯 심장과 뇌,혈관 건강을 사수하라 비만 약물 치료 100세 건강 시대를 열어가는 우리 동네 주치의 등 모두 4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16개의 주제 발표가 있었다.

MD저널은 이 가운데 비만과 동반된 건강문제들의 해결을 주제로 한 세션 발표를 중심으로 학회 발표 내용을 간추려봤다. (편집자 주, 김영학 대기자)

비만과 염증
비만과 염증

비만 치료에 도움이 되는 영양치료 [분당 차병원 함지희 교수]

비만 치료에는 식사치료,운동요법,약물요법,수술 치료 이외에 최근에는 비만에 도움이 되는 영양치료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르기닌은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산화질소(nitric oxide)생산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비만 환자에서 식욕 억제제 치료와 더불어 아르기닌(경구 최대 9g),알파 리포익산, 엘카르니틴 (하루 2g) 영양 보충을 통해 비만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장내 미생물 불균형환자에서 글루타민,아르기닌,초유,비타민 D 등의 영양치료가 장내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며 이를 통해 비만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단 정맥주사영양(IVNT) 투여 때는 혈압 체크후에 진행하며 경구 섭취시는 (소화불량관련) 공복시 주의해야 한다.

비만과 암 관리의 공통 분모- 장 건강에서 해답을 찾다. [위비앙병원 이홍찬 원장]

장내 미생물은 비만뿐 아니라 종양과도 상호 작용이 밝혀졌다. 현재 암 환자의 치료에 사용되는 화학요법제의 효과 조절에는 다양한 세균이 관여하고 있으며, 장내 미생물총의 변화는 항종양 면역 반응과 장면역계의 조절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장내 미생물의 대사활동은 항암제를 포함한 약제들의 작용에 영향을 미친다. 비만하거나 비만 수술후 체중 증가 등 요요현상이 오는 환자, 그리고 암환자가 항암치료에 반응이 없는 대부분은 마이크로바이욤(microbiome,미생물군집)의 다양성과 기능이 모두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들에게는 영양학적 지원(Nutritional support)이 필요하며, 특히 비만 환자들의 경우 체중 감소 유지를 위해서나 암환자들의 성공적인 항암 방사선 치료를 위해서 장내 미생물 환경의 다양성과 마이크로바이욤 유지가 반드시 필요하다.

비만과 남성 호르몬: 원인인가? 결과인가 [분당 차병원 김영상 교수]

비만 환자에서 전체적인 테스토스테론과 SHBG 감소는 흔히 나타나는데,낮은 테스토스테론의 수치는 비만의 원인이기 보다는 결과이기 때문에 테스토스테론 치료는 체중을 빼거나 당뇨를 막는데 도움이 된다는 많은 의학적 보고가 있다.

따라서 일반적인 비만 치료에 T replaec도 고려할 수 있다. 하지만 가능한 부작용을 고려하여 적절한 모니터링을 동반하여 치료하는 것이 적절하다.

실제 국내 처방 가능 약물은 에나스테론주(T enanthate 250mg/ml)를 2-3주에 한번 주사하거나 네비도 주사(T undecanoate 1g/4ml)를 12주에 한번 처방한다.그 밖에 토스트렉스겔 2%나 테스토겔 1%,나테스토 나잘겔 등이 있으나 많이 쓰이지는 않고 있다.

저작권자 © 엠디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