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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안내- “아름다움에 반하고 맛에 취하다”

필자 박미영의 진주교방 꽃상이야기, 레시피와 함께 음식 역사 문화 담아

  • 입력 2022.09.28 06:18
  • 기자명 김영학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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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영의  <아름다움에 반하고 맛에 취하다> 는  빛깔과  맛이 아름답다하여  붙여진 진주 교방의 『꽃상 花盤』이라 불린 ‘교방음식’에 관한 레시피와 함께 우리 음식 문화의 역사와 문화를 기록했다.

『교방』이란 조선시대 지방 관아에서 기생을 양성하는 기관으로 이 진주 기생들이 교방에서 연회 준비와 함께 차린 진주 관아의 음식을 <교방음식>이라 불렀다.

이 책은 진주 기생들의 생활상을 배경으로 수령의 밥상, 논개의 제향에 올렸던 사슴고기, 임진왜란 당시 명나라 군목의 두부정식, 고려시대부터 내려오는 정통 호족인 진주 강, 하, 정씨 가문의 내림음식,대한민국 기업가 정신의 수도로 선정된 진주 승산 부자마을 재벌가의 손맛, 진주 육회비빔밥과 진주 냉면의 유래 등 다채로운 음식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교방음식>은 승정원 일기에 대궐 못지 않은 화려한 진수성찬을 질타할 정도로 연회의 맛과 규모가 궁중 음식 못지 않았으며, 특히 1894년 삼남도 일대를 여행했던 미국 대리공사 조지 포크(George C. Foulk)가 체험한 조선후기 지방관아의 접대상차림도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이  책은 오랜 역사 속에 소리 없이 잠겨있던 교방음식을 문헌으로 고찰하고 복원해 집대성한 것으로 우리의  전통뿐 아니라 한식 세계화의 새로운 물길을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필자 박미영은 박미영은 1963년 진주에서 태어나 자란 진주 토박이다. 경상국립대에서 식품영양학을 전공해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진주의 음식을 사랑했고 진주의 맛을 찾아 수십년간 연구 끝에 교방음식을 재현하고 복원하였다. 현재 재단법인 한국음식문화재단 이사장으로 재직 중이며 매년 광화문광장에서 <한국식문화 세계화 대축제>를 주관하는 등 전통음식 홍보대사로서 다각적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음식문화재단 /226쪽,5만5천원.02-547-5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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