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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의 숙제, 다이어트? 영양제 전문 의사의 비법

[ 의사가 알려주는 다이어트 이야기1편 ]

  • 입력 2022.10.08 10:44
  • 수정 2022.10.08 10:56
  • 기자명 대한영양제처방학회 부회장 박신후(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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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19세 이상 성인의 32% 이상이 비만으로 성인 3명 중 1명이 비만 상태이다. 한 설문 조사에 의하면 응답자의 80%가 인생에 한 번 이상 다이어트를 시도한 적이 있다고 답한다. 많은 이들에게 다이어트는 평생의 숙제일 것이다. 선천적으로 살이 잘 찌는 사람은 물론이고 중년이후에 살이 찌는 체질로 변했다는 사람들까지 .. 우리를 평생 괴롭히는 다이어트 해답은 과연 없는 것일까? 

다이어트 업체들과 함께 단기간 감량했다가 요요가 온 스타들이 한 둘이 아니다. 효과적인 감량을 했다가도, 요요의 지옥에 빠지면 악순환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이 다이어트의 가장 큰 문제이다. 필자도 여러 번의 다이어트 후에 요요를 경험했었기에 누구보다 다이어트의 어려움을 잘 안다. 이에 현시점 영양제 전문 의사가 추천하는 다이어트 솔루션을 함께 살펴보자.

 

체중과 키로 알아보는 체질량지수(BMI)로 다이어트방법을 알아볼수 있을까?

먼저 계산기를 준비해 보자. 체중(Kg)을 키(M)2로 나눈 값이고 이 수치가 25이상이면 나는 비만이구나 이렇게 생각을 하면 된다. 현재 상황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어야 나에게 가장 맞는 다이어트 방법을 찾을 수 있다.

[ 체질량지수가 35 이상 ] 

비만대사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역사이래로 인류는 비만과 싸워왔고 다양한 비만 관련 약들이 존재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전문 의약품들이 복약 중지 후, 3개월 후면 요요 현상이 온다고 되어있다. 그만큼 다이어트의 길은 멀고 험난한 것이다. 비만은 분명히 질병으로 인식되어야 하며, 이것으로 인한 대사 질환은 기대 수명을 현저히 떨어뜨기며, 삶의 질 또한 좋을 수가 없다. 이에 의료계에서는 비만에 대한 연구가 끊임없이 진행되어 왔다. 그렇다면 요요없는 치료 방법이 있을까? 바로 비만 대사 수술이다. 이러한 이유로 체질량지수 35 이상의 환자에게 권하는 치료법 1번은 수술이며, 이미 비만에 대한 인식의 전환으로 적절한 환자들에게는 의료보험 적용이 되는 치료 방법이다.

[ 체질량지수가 35 미만 ]

여기에 속하지만 이미 기저 질환으로 비만으로 인한 합병증등이 예상되는 경우를 제외하고, 평상시에 건강에 큰 문제가 없는 환자들인 경우는 약물치료를 권하게 된다. 정상 체중이나 마른 사람의 경우 효과는 불확실하고, 부작용의 우려가 있다. 다이어트 약은 사실 체중 감량이 무조건 되는 약이 아니라, 식욕억제제 혹은 지방 흡수 억제제 등이다. 가장 대표적인 약물은 펜디메트라진 혹은 펜터민, 일명 나비약이라고 알려진 식욕억제제이다. 가장 강력한 식욕 억제 효과를 가진 만큼 부작용도 많다. 특히 심계항진, 입마름 그리고 불면증등의 부작용이 보고된다. 이 약은 항정신성 약물 중에 하나이며, 부작용의 우려로 1년에 3개월 밖에 처방 받을 수 없고, 우울감 조증등의 정신과 치료 병력이 있는 경우는 매우 위험하다. 이러한 이유로 개발된 약이 큐시미아이다. 큐시미아는 토피라메이트와 저용량의 펜터민의 복합제제로 펜터민의 부작용을 줄이고 장기간 복용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다른 기전을 활용하여 개발된 약으로는 콘트라브가 있다. 콘트라브는 날트렉손과 부프로피온의 합성약으로 금연 보조 요법으로도 사용되었던 기전을 활용해 심한 식욕 혹은 식탐을 억제할 수 약이다. 부작용으로는 간독성이 종종 보고되어, 간질환자 혹은 간독성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는 주의를 요한다. 최근 비만치료제로 각광을 받는 제품으로 삭센다가 있다. 리라글르타이드 성분으로 위 배출을 느리게 하고 음식물 섭취를 감소시켜 체중 감량에 도움을 주는 약이다. 주사제로 자가 피하 주사 약물로 특히 복부 비만과 심혈관계 질환의 예방 효과로 국내에서 인기가 많은 약이나, 속쓰림. 무기력 같은 부작용이 보고 된다.

 위에 언급한 비만치료제등은 중단 후 3개월 지났을 때 대부분 요요현상이 발생한다. 또한 부작용들도 필자도 익히 경험하였지만, 복용을 중단할 만큼 부담이 된다. 평생 지속할 수 있는 다이어트가 최고의 다이어트이며, 의사들도 이런 치료가 개발되면 노벨상 감이라 말한다. 과연 평생 가능한 다이어트 방법이 있을까?

다이어트를 위해 조절해야하는 요소는 칼로리 섭취와 칼로리 소비이다. 칼로리 섭취에 대한 다이어트 식단을 검색해 보면 ‘덴마크 다이어트, 원푸드 다이어트, 황제 다이어트 간헐적 단식 등등.. 다양한 방법이 나온다. 이러한 다이어트는 지속해서 하기도 어렵고, 초절식에 가까운 열량제한으로 인하여 몸이 에너지 축적을 하며 기초대사량을 떨어뜨리는 방향으로 다이어트를 더 어렵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 유행하였던 다이어트 식이에는 간헐적 단식이 있다. 공복 시간이 12시간 이상 지속되면 우리 몸은 드디어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시작하는 이론으로 출발한 식이 요법이다.

하지만 이렇게 유행하는 다이어트를 진행하다 보면 실패하기 마련인데, 주로 다이어트 정체기 때문이다. 섭취하는 열량이 감소하고 조절식을 하다보면 우리의 몸이 이러한 환경에 적응하여 기초대사량도 낮아지고, 무엇보다도 지방대사에 필요한 조효소에 해당되는 비타민이나 미네랄이 부족하기 때문에 아무리 적게 먹어도 감량 속도가 더디게 된다. 그러기에 다이어트를 지속하면서 꼭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뒷받침 해주어야 건강한 다이어트 실천이 가능하다.

 

다이어트를 지속하기 위해 필요한 영양소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 첫째, 비타민D 이다. ]

대표적인 지용성 비타민이고, 체중이 과한 사람들 다시 말해 체내 지방지수가 높은 사람들은 지방안에 비타민 D가 갇혀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실제로 검사해 보면 생각보다 낮은 분들이 대다수이다. 비타민 D 같은 경우 하루 2000IU 정도 섭취를 하고 낮 동안 햇빛을 30분 이상 쬐 주는게 많은 도움이 된다.

[ 두번째는 비타민 B군이다. ]

비타민 B군은 보통 우리가 종합비티민 제재로 복용을 하게 되는데, 대부분의 경우 함량이 낮다. 비타민 B군 중, 8개의 비타민(B1, B2, B3, B5, B6, B7, B9, B12)이 복합체로 구성되어 있고, 우리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대사에 굉장히 많이 필요하다. 특히 비타민 B군은 에너지 비타민이라고 불리울 만큼, 다이어트를 지속시에 피로하고 기운이 없을 때 활력을 줄 수 있다. 비타민 B5는 부족하면 탈모를, B12는 구내염을 일으킬 수 있고, B7은 인슐린 저항성에 관계되므로 특히 충분한 섭취가 필요하다.

[ 셋째로 마그네슘이다. ]

보통 마그네슘이라 하면, 눈 떨림시에 먹는 영양제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마그네슘은 그야말로 몸 안의 200가지 이상의 신진대사에 관여하기 때문에 정말 필요한 영양소이다. 특히 비만이신 분들의 경우 식욕 과다 및 식욕 조절 실패가 다이어트를 지속하기 어렵게 만드는데, 그 이유는 식욕 조절 호르몬인 ‘렙틴’ 저항성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렙틴 저항성이 있는 사람의 소변에는 마그네슘 또한 굉장히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부족하기 마련이고, 마그네숨을 충분히 복용해 줄 경우, 우리 뇌의 시상하부에서 렙틴에 대한 민감성을 높이기 때문에 식욕조절을 용이하게 할 수 있다.

코엔자임큐텐 또한 다이어트시에 필요한 영양소이다. 일명 비타민 Q라고도 불리우는, 일종의 지용성 비타민으로 우리 몸에서 에너지 대사의 마지막에 우리 몸에 있는 에너지 공장인 미토콘드리아에서 활발하게 에너지를 만드는 것을 도와준다. 코엔자임큐텐이 부족할 경우 동일한 운동을 하더라도 대사율이 감소하기 때문에 다이어트 정체기가 길어지면서, 실패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러한 미량 영양소를 다이어트 기간에 충분히 섭취하여야 살이 빠져도 면역이 떨어지지 않고 정체기가 덜 오는 효과적인 체중 감량이 될 수 있는 환경으로 우리 몸을 만들어 준다.

다음 시간에는 실제적으로 다이어트 보조 식품에 대해서 더 심도있게 알아보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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