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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state]전립선 비대증 수술의 백미
전립선 비대증의 경요도전기절제술 오늘날 의학이 눈부시게 급속도로 발전하는 이면에는 의사들의 노력도 있지만, 전자공학, 전산학, 핵물리학, 광학 등 연관과학의 뒷받침이 있습니다. 과거 진단을 위해 개발되었던 내시경도 광학(光學)의 발달에 힘입어 이제는 치료영역을 착실히 넓혀가고 있지요. 내시경적 수술에 있어서 가장 고전적이고 대표적인 것이 전립선 비대증에 대한 경요도 전기절제술(經尿道 電氣切除術)입니다. 시작은 1950년대부터였으나 당시는 내시경장비들이 엉성하고 특히 광원(光源)이 어두워 개복수술에 밀려 보편화되는 속도가 지지부진하였습니다. 그러나 1970년대에 들어 광섬유의 등장, 고주파에 의한 전기응고 절제기구의 발전, 새로운 무열광원(無熱光源 또는 冷光, cold light source)의 개발로 내시경수술은 그 보급의 속도가 한층 빨라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90년대 전립선 비대증 시장이 워낙 크다 보니, 전기절제술의 원리에 기초해서 레이저, 극초단파, 고주파 등 별의별 장비들이 우후죽순처럼 개발되었는데 그게 모두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었습니다. 10여년의 추적관찰은 수술은 역시 전기절제술이 기본이라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의학에도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이 통하는 것입니다. 일반인들에게 경요도 전기절제술이나 내시경수술이라 말하면 전혀 이해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우선 요도를 통해서 내시경을 삽입해 비대한 전립선 조직을 고주파 전류가 통하는 전기 칼로 깎아내는 것인데 시술하는 동안 관류액이 계속 흐르게 되어 출혈하는 혈관마다 전기응고를 통해 지혈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비대된 전립선 조직을 5gm, 10gm, 15gm 씩 깎아내면 폐쇄되었던 요도에 공간이 생기고 오줌이 시원하게 통과할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말은 쉽지만 이 경요도절제술은 우선 완벽한 장비가 갖추어져야하고 상당히 숙련된 기술이 필요한 시술이어서 상당한 수준급의 병원에서나 가능합니다. 실제로 개복수술을 통해 비대된 전립선을 제거하려면 비교적 대수술이 되고 입원기간도 2∼3주일이 되니 환자의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더구나 모든 환자가 거의 60세 이상의 노인들이므로 이런 관혈적 수술을 하는데도 여간 어려움이 따르지 않습니다. 그러니 내시경을 통한 경요도절제술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것이지요. 왜냐하면 경요도절제술은 우선 째지 않는다는 것, 수술시간도 대개 1시간이내에 끝나고 입원기간도 1주일이면 족하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경비면에서도 아주 경제적이지요. 전립선 비대증으로 오줌을 잘 누지 못해 고생하는 노인들에게는 어렵지 않게 30대의 시원한 배뇨의 쾌감을 되찾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 절제술도 한물 갔다 이겁니다. 제약업계의 다국적군들이 의료계의 거대시장인 전립선 비대증을 그냥 놓아두겠습니까? 정말 기찬 약물들이 쏟아져나옵니다. 어르신네들! 걱정일랑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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