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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chology]경제 위기로 인한 스트레스, 30~40대 남성형 탈모증 가속화되고 있나?

  • 입력 2009.01.01 00:00
  • 기자명 emd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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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촉발된 미국 발 금융 위기는 월가를 초토화 시킨 후 무서운 쓰나미가 되어 전 세계를 덮치고 급기야 실물 경제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면서 자동차, 건설, 대형유통업체들과 소규모 자영업 및 서비스업체 까지 파산과 도산을 야기하고 있다. 취업한 근로자들은 감원 퇴출의 불안함으로, 미취업자들은 백수 탈출의 막막함으로, 또한 경제적 어려움으로 사회적 환경에 의한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고 있다. 이와 같이 과도한 스트레스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스트레스로 인해 탈모가 더 심해지기 쉽다. 대한민국 남성의 25%는 탈모로 고민한다고 한다. 그런데 탈모가 더 이상 중, 장년층의 이야기가 아니다. 최근에는 20∼40대의 젊은 연령층에도 나타나면서 탈모에 대한 관심은 전 연령층으로 넓어졌다. 탈모의 원인으로 유전이 대부분이었던 과거에 비해 최근에는 스트레스, 환경오염,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으로 인한 후천적 요인으로 탈모가 더 악화되고 있다. 입시 스트레스로 인한 10대 탈모와 다이어트로 인한 여성탈모 등도 증가추 세다. 탈모예방, 건강한 모근 있을 때가 가장 확실스트레스를 받을 때 머리가 빠지는 것은 의학적인 근거가 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모근에 필요한 산소와 영양분의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진다. 또한 스트레스는 자율신경의 균형을 깨뜨리고 두피를 긴장시켜 탈모를 일으키는 중요한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스트레스성 물질들이 탈모가 진행되는 모근에서 많이 검출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스트레스로 인해 모발이 가늘어지고 탈모가 일어나게 되는 것다. 아울러 젊은이들이 즐겨먹는 패스트푸드에 들어있는 트랜스지방 등도 탈모를 진행 시키는데 영향을 준다. 사람은 하루에 약 100개정도의 머리카락이 빠지지만 그보다 훨씬 많은 머리카락이 계속해서 빠지거나, 이마가 점점 넓어지거나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며 부드러워지는 현상들이 나타나면 혹시 탈모가 아닌지 의심해 봐야 한다. 초기 탈모 치료의 중요성을 모르는 20~30대들은 단지 염색이나 파마, 또는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줌으로써 머리숱이 많아 보이도록 하는 데만 신경을 쓴다. 젊은 층의 탈모는 초기단계인 경우가 많으므로 이때 어떻게 치료하느냐가 평생을 좌우 한다고 할 수 있다. 가장 먼저 시급히 해야 할 일은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 탈모의 원인을 찾는 것이다. 유전적 요인인지 호르몬의 영향인지, 혹은 스트레스나 다른 원인 인지를 알아야 한다. 거의 모든 탈모환자들이 병원을 찾는 시기는 이미 탈모가 상당히 진행된 후인데, 초기부터 병원을 찾아 자신의 상태에 맞는 탈모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하듯이 탈모도 회생 가능한 모낭이 많이 남아있을 때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확실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의사 찾기 전 평균 3.7회 탈모 치료 노력병원을 찾는 남성형 탈모 환자들의 태도나 행동, 기대 등을 잘 이해해야 환자와 의사 사이의 관계를 증진시켜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Merck에서 604명의 25~49세 사이의 남성을 대상으로 인터넷 survey를 진행했다. 한국과 일본이 아시아 나라로써 survey에 참가했다. 참가 대상은 이메일로 모집하였으며, 25~49세 남성 중 탈모나 머리카락이 가늘어 져서 걱정을 하고 있는 환자들이 대상이 되었다. Survey 참가자는 총 두 group으로 구분된다. 최근 18개월 안에 탈모 때문에 의사를 만난 적이 있는 남성 군과 향후 6개월 안에 탈모에 대해 상의하기 위해 의사를 만날 용의가 있는 남성 군. 이들은 탈모를 치료하기 위해 최소한 1가지 이상의 행동을 취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다. 아시아 참가자들만 따로 떼어 분석을 해 보았다. 총 243명이며, 첫 번째 군, 즉 의사를 만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110명으로 45%였으며, 두 번째 군, 의사를 만날 의향이 있는 사람들이 133명으로 55%였다. 이번 survey를 통해 세 가지 key question에 대한 답을 얻게 되었다. 첫째, 어떤 사람들이 과연 탈모 치료를 위해 의사를 찾는가? 둘째, 의사를 만났던 환자들은 어떤 경험을 하였는가? 마지막으로, 의사를 만나 탈모에 대해 상의할 때 환자들이 기대하는 바는 무엇인가? 먼저, 어떤 사람들이 의사를 찾아오는가를 보겠다. 의사를 찾아왔던 남성들의 평균 나이는 35세였다. 일본의 경우 30대 후반, 한국의 경우 30대 초반이 더 많았다. Norwood-Hamilton scale에 따라 분류해 보았을 경우 42%가 stage 1~2에 해당되는 경미한 탈모였으며, 44%가 stage 3~5에 해당되었으며, 13%가 stage 6~7에 해당되었다. 일본과 한국의 환자들 경우 자신의 탈모 상태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와 ‘매우 걱정하고 있다’의 사이인 3.4 정도 level로 걱정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이는 한국 환자들이 미국이나 일본 환자보다 조금 낮긴 했지만, 이것은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Norwood-Hamilton scale이 상대적으로 낮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병원에 방문하기 전에 어떠한 치료를 시도해 보았는가 하는 질문에는 절대 다수의 응답자들이 샴푸라든지, 대체의약품을 사용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처방 없이 약국에서 미녹시딜을 사서 발라보았다는 사람들도 44%에 달했다. 의사를 만나기 전에 얼마나 다양한 시도를 해 보았는가 하는 질문에는 평균 3.7회 정도 다른 시도를 해 보았다고 답했다. 3분의 1정도에 해당되는 사람들은 5번 이상 나름대로의 방법을 시도해 보았다고 했다. 의사를 찾아 상담을 하기 전에는 주로 어디로부터 탈모치료에 대한 정보를 얻었는가를 물었더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아보았다고 얘기했으며, 동료라던가 약사, hair stylist랑 상의했다는 응답도 80%가 넘었다. 10명 중 8명 이상은 의사랑 상담하는 것 자체가 comfortable 하지 않았다고 응답하였으며, 이를 통해 환자가 우리 의사들을 찾아왔을 때 얼마나 심적으로 부담을 느끼는지 알 수 있다. 많은 환자들이 의사를 만나기 전에 최소 3회 이상 다른 action을 취하면서 의사를 만나러 오는 것을 지연했다. 그 이유를 물었더니, 탈모라는 주제 자체가 매우 embarrassing한 주제이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으며, ‘의사를 찾는 것이 부담이 된다’라던가, ‘치료 비용이 걱정이 되어서’, 또는 ‘탈모가 의학적으로 치료가 가능한 질환인지에 대해 확신이 없어서’라는 대답이 많았다. 환자 대부분 탈모치료 위해 적극적 노력 의사 있어이번에는 의사를 찾았던 사람들에게 어떠한 계기로 의사를 방문하게 되었는지 물었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탈모로 인해 더 이상 고통 받고 싶지 않아서라고 답했으며, 의사로부터 어떻게 탈모를 치료할 수 있는지에 대해 듣고 싶어서라는 응답도 비슷하게 많았다. 확실히 마지막으로 확실하고도 과학적인 해결책을 듣고 싶은 마음에 의사를 방문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주변에서 의사를 만나볼 것을 권해서 방문한 사람들도 53% 정도 되었다. 한국 사람들이 탈모의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어서 방문하는 경우가 다른 나라들과는 유의하게 많았으며, 주변의 권고에 의해 방문하는 경우도 많았다. 탈모 치료에 대한 기대가 어떠한가를 물었더니, 더 이상의 탈모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는 응답과 전체적으로 머리카락이 다시 자라야만 만족할 수 있다는 응답이 반반 정도 되었다.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더 돈을 지불할 용의가 있는 사람들도 33% 가량 되었다. 머리가 다시 나는 것이 아니라 단지 탈모를 중단시키기 위해서 치료를 할 의향이 있는가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다고 답했다. 요약하면, 많은 환자들이 탈모로 인해 고통 받고 있으며, 탈모를 치료하기 위해 어떠한 action을 취할 용의가 있고, 금전적인 지출을 할 의향이 있다. 환자들은 인터넷을 비롯해 다양한 경로를 통해 탈모 치료에 대한 정보를 얻고 있으며, 의사를 방문하기 전에 다양한 시도를 해 보는 것으로 알 수 있다. 탈모 자체가 본인에게 매우 창피하고 꺼려지는 이야기 주제이고, 의사를 만나서 어떠한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에 방문을 늦추는 것으로 정리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