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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21세기 대한민국 신성장동력은 ‘보건의료산업’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김법완 원장

  • 입력 2009.02.01 00:00
  • 기자명 emd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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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매우 어렵고 불안한 시기이지만 앞으로 경제성장과 21세기 국가발전의 신성장동력은 보건의료산업이 될 것이라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따라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보건산업발전과 보건서비스 향상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것입니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 김법완 원장은 보건의료산업이야말로 앞으로 경제성장과 국가 발전의 신성장원동력이라고 말한다. 이것은 막연한 미래에 대한 예측이 아닌 지금까지 한국의료의 발전상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산업체와 정부 간의 가교역할을 수행하면서 필연적으로 진행될 수순이라는 것이 여러 전문가의 의견이라는 것에서 매우 희망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신성장동력이 될 보건의료산업의 발전을 책임질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김법완 원장을 만나 좀 더 자세한 내용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015 Bio-Health 선진국으로 선도하는 전문기관’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있는데, 어떤 역할을 하는 기관인가. 저희 진흥원은 보건산업발전과 국민보건서비스 향상을 위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정부출연기관입니다. 저희 진흥원은 크게 ▲우리나라 보건정책을 뒷받침하는 핵심기관으로써 보건정책 자문기관, ▲정부-산업간 가교역할을 하는 보건산업체 지원 전문기관 및 ▲보건산업 경쟁력 근간인 보건의료 R&D지원 전문기관으로써의 3가지 기능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공공보건의료지원, 의료기관평가지원, 고령친화산업육성 지원 및 국민영양정책 지원 등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정부산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정부와 진흥원이 해외환자의 국내유치에 적극적인 활동에 나선 것으로 알고 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무엇인가. 지난 9일 보건복지부는 보건의료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첫 번째 태스크포스 회의를 열어 해외환자유치 및 제약, 화장품, 의료기기 산업육성을 올해의 핵심전략과제로 정했습니다. 이번 태스크포스에서 박하정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과 함께 공동단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태스크포스팀에 참여하는 정부와 유관기관 위원으로는 보건복지가족부의 노길상 보건의료정책관, 박용현 건강보험정책관, 권용현 보건산업정책국장 등이 확정되었습니다. 저희 보건의료 태스크포스팀은 첫 번째 회의를 통해 2012년까지의 연차별 계획 수립은 물론 올 상반기 내에 마무리 가능한 단기과제에 집중하되, 법률 및 제도개선이 필요한 과제는 별도로 관리할 방침입니다. 지난해의 경우 의료관광협의회 35개 병원에서 집계한 해외환자는 4만 명이었습니다. 올해는 그 2배인 8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그 이상도 충분히 가능하리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비자제도 개선 등 관련 법령을 개정하고 해외마케팅을 지원하며, 의료관광특구를 지정할 계획입니다. 또한 의약품 유통선진화와 제도기준 강화를 통한 제약산업 체질을 강화하고 화장품과 의료기기분야 연구 개발과 규제 합리화, 해외 마케팅 지원도 세부과제로 추진됩니다. 지난 2008년은 진흥원은 APEC 규제조화센터를 유치하고, 국제의료관광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보건산업발전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해였다. 그렇다면 올 2009년의 중점사업은 무엇인가.보건산업 발전과 보건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첫째, 정부 정책방향에 부합하는 시의성 있는 정책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정부 및 보건산업계가 당면한 핵심이슈를 신속히 분석하여 대응방안을 시의성 있게 제공하며, 통계 및 산업정보의 효율적 생산·제공 체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할 것입니다. 또한 보건산업 전망 및 발전전략수립을 통한 미래방향을 제시할 것입니다. 둘째, 보건산업체 지원산업의 본격적 성과를 창출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해외진출, 인허가 기술사업 등 보건산업의 애로를 해결해주는 사업에 ‘선택과 집중’하여 산업육성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이며 고용창출, 부가가치 창출과 연결되는 사업을 집중해서 발굴·추진 할 것입니다. 셋째, 보건의료 R&D사업의 효율성·공정성을 제고하고, 연구자 편의 및 사업성과를 증진하기 위한 업무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한정된 R&D재원의 효율적 활동을 통한 R&D성과를 극대화 할 것입니다. 그리고 네 번째로 공공보건의료지원, 의료기관 평가, 고령친화산업지원, 영양정책지원 등 정부 사업을 정책요구에 맞게 충실하게 수행해 정부사업의 효율화와 전문화 제고에 중점을 맞출 것입니다. 다섯 번째로 인재역량향상 및 성과경영을 위해 기관장 리더십에 의한 직원역량 향상을 위한 평생학습 구축 및 고객만족 제고, 성과중심의 경영시스템 정착을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이를 통해 앞으로 국민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설 수 있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1L]한국보건산업진흥원 김법완 원장은 경북대학교 기획부처장, 대구 경북 테크노파크추진단당, 경북대학교 제2캠퍼스 추진단장, 대통령자문 새교육공동체위원회 연구원, 보건복지가족부 연구위원, 경북대학교병원 기획조정실장, 대한암학회 및 대한 비뇨기과 이사를 지냈으며, 현재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