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제5회 아시아 원격의료 심포지엄(APAN)

건국대학교병원 소화기병센터 심찬섭 교수 주제 발표

  • 입력 2012.01.01 00:00
  • 기자명 emddaily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L]지난 16일과 17일 양일간 일본 후쿠오카 큐슈대학병원에서 개최된 제5회 아시아 원격의료 (telemedicine) 심포지엄에 건국대학교병원 소화기병센터장 심찬섭·이태윤 교수가 참가해 2011년 한 해 동안의 건국대학교병원 소화기병센터의 원격화상회의 (teleconference) 활동에 대한 주제 발표를 했다.
아시아 원격의료 심포지엄은 기존의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위성 중계 방식을 대체해 최신의 IT 기술을 이용한 인터넷 회선 방식으로 진행하는 국가 간 혹은 국내 간 원격의료 화상회의에 관한 정보와 기술을 교류하는 국제 심포지엄이다. 인터넷 회선을 이용한 원격의료 화상회의는 의료진의 왕래 없이 적은 비용으로 새로운 지식과 최신 내시경, 수술 술기들을 교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심포지엄에는 17개국에서 100여 명의 의사와 엔지니어가 참가하였고 우리나라에서는 건국대학교병원과 서울대학교 분당병원, 서울아산병원, 충북대학교병원, 한양대학교병원에서 참가하였는데 개별의료기관에서 주도하는 국가 간 의료진 간의 원격화상회의 활동 상황을 발표한 것은 우리나라에서 건국대학교병원 소화기병센터가 유일하다. 주제 발표를 한 건국대학교병원 소화기병센터장 심찬섭 교수는 건국대병원 소화기병센터가 2011년 한 해 동안 주최한 지난 7월의 국제 초음파내시경 워크숍, 총 6회의 한국-일본-싱가포르 췌담도 텔레컨퍼런스, 총 2회의 한국-일본 위암 텔레컨퍼런스, 총 2회의 아시아-태평양 어드밴스드 네트워크 (APAN) 심포지엄과 지난 2월에 열린 싱가포르 국립대학병원에서 열린 초음파내시경 심포지엄에서의 건국대병원의 참가 활동에 대해 참석자들에게 소개했다. 심찬섭 교수는 “단일 의료기관에서 1년 동안 소화기내과 전 분야를 망라한 12회의 텔레컨퍼런스를 개최한 것은 외국으로부터 새로운 의료지식과 술기를 습득하는 것뿐만 아니라 건국대병원 소화기병센터를 세계에 알리는 데도 큰 역할을 했다”라고 평가하고, “이러한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국가 간 화면과 음향의 원활한 연결에 대해 여전히 풀어나가야 할 기술적인 문제가 남아있다”고 언급하였다.
또한 심 교수는 “이번 아시아 원격의료 심포지엄에서 눈여겨 볼 점은 두 가지가 있었는데 그동안 개발도상국으로 알려졌던 말레이시아, 방글라데시, 필리핀, 베트남, 인도 등지에서 예상 외로 텔레컨퍼런스의 저변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었다는 점과 많은 IT 업체들이 텔레컨퍼런스의 화질, 연결 속도, 다 기관 접속 등의 문제를 향상시키기 위한 독자적인 기술을 이용한 시스템을 개발 중이라는 것”이라고 말하고, “이러한 활동들에 비추어 볼 때 향후 텔레컨퍼런스가 무궁무진하게 발전할 가능성이 보였고 우리나라 의료기관들도 이러한 텔레컨퍼런스의 발전 상황을 알고 뒤처지지 않게 대처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하는 심포지엄이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