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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 ‘서남병원’ 개원

  • 입력 2012.01.01 00:00
  • 기자명 emd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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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L]‘서울특별시 서남병원’이 지난 2일 서남병원 강당(이화홀)에서 공식 개원식을 갖고 서남권 공공의료의 중심 역할을 선언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허광태 서울시의회 의장, 장명수 이화학당 이사장, 김선욱 이화여자대학교 총장, 서현숙 이화의료원 및 시·구의원 관계자들과 시민 300여명이 참석했다.
서남병원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공공의료 서비스가 부족했던 강서·양천·구로·영등포 등 서울 서남권 지역의 공공의료를 확충하고 공익 진료 기능 강화를 위해 건립됐다. 지역 내 보건소·치매지원센터·노인보건의료센터 등 기관과 연계해 치매·뇌혈관 등 노인성 질환 진료를 전문화하며, 재활치료 및 무료 건강 상담 등 공공병원으로써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북한 새터민·장애인·저소득층·다문화가정 등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의료지원을 강화하고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보호자 없는 무료 병상’을 활성화해 모든 시민이 편안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사각지대 해소에 힘쓸 예정이다.
특히 서남병원은 예전 시립병원에 대한 편견을 깨고 지하 4층, 지상 8층, 350병상 규모에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 교수진을 주축으로 최신 기종의 첨단 진단장비와 의료정보 시스템을 도입해 대학병원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체 병상 중 91%가 다인병상으로 입원 의료비 부담을 줄이고, 병원 곳곳에 간이 공원을 조성해 환자에게 쾌적하고 편리한 진료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서남병원은 지난 5월 진료를 개시했으며, 현재 내과(소화기, 신장, 순환기, 호흡기, 내분비), 신경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비뇨기과, 영상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8개과가 진료 중이며, 뇌건강클리닉, 재활클리닉, 관절클리닉 등 전문클리닉을 운영, 노인성 질환 예방과 치료에 힘쓰고 있다. 서남병원 유권 원장은 “노인성 질환 예방 및 전문 진료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서남권 공공의료의 중심 역할을 다하겠다”며, “최선의 진료를 하는 병원, 내 집처럼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병원, 환자와 가족들의 마음까지 행복해 질 수 있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