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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제18대 신지식인, 백남선 이대여성암전문병원장 선정

유방암 치료 선구자 역할 인정, ‘명예 신지식인’ 선정

  • 입력 2012.01.01 00:00
  • 기자명 emd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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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L]백남선 이대여성암전문병원장이 지난 5일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된 제18회 신지식인 인증 및 시상식에서 ‘명예 신지식인’에 선정됐다. 행정안전부와 (사)한국신지식인협회가 주관하는 신지식인 상은 21세기 지식기반사회와 새로운 인간상 정립, 국민의식 변화를 유도하고 다양한 지식정보를 사회적으로 공유하여 국가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고자 매년 두 차례 농업, 어업, 특허 등 10개 분야에서 신지식인들을 선정하고 있다.
(사)한국신지식인협회는 “백남선 병원장은 유방암 치료의 대가로서 우리나라 최초로 유방암 환자의 삶의 질까지 고려한 유방 보존술을 시행했으며 한국유방암학회 설립을 통해 우리나라 유방암 연구와 교육에 기틀을 마련한 공로를 인정해 ‘명예 신지식인’에 선정되었다”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지난 5월 이대여성암전문병원장에 취임한 백남선 원장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박사과정을 거쳤다. 자신의 이름을 딴 위암 수술을 고안할 만큼 위암 수술 전문가였던 백남선 원장은 우리나라도 80년대 중반 급격한 경제성장을 통해 서구화된 식사습관으로 유방암 환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유방암 치료로 눈을 돌려 우리나라 최초 유방 보존술 시행을 시작으로 유방암 환자 치료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유방암 환자들의 체계적인 치료와 예방교육을 위해 1997년 한국유방암학회를 설립했고, 한국유방암학회장, 아세아유방암학회장을 역임했으며 2009년에는 세계유방암학회 대회장을 맡았다. 2001년 한국형 유방암 치료법 개발과 연구를 위한 한국인 유방암 등록 사업도 시행하여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명예 신지식인상’은 10개 주요 분야 이외에서도 새로운 지식정보를 발전시켜 국가경쟁력에 지대한 영향력을 미친 주요 인사들에게 주어지고 있으며, 박원순 서울시장, 이어령 중앙일보 고문, 고 앙드레 김 디자이너 등 12명이 수상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