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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FOCUS_interview]전립선 질환, 이제는 국가가 앞장서야 할 때

  • 입력 2012.05.01 00:00
  • 기자명 emd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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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립선학회는 지난 3월 3일 서울아산병원 대강당에서 ‘2012 대한전립선학회 정기학술대회’를 통해 국내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전립선 관련 연구에 대한 최신 지견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대한전립선학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300여명의 비뇨기과 전문의 및 의료진이 참석해 높아진 전립선 질환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Education Program Evolution from active surveillance to focal therapy in the management of prostate cancer, ▲Podium Session, ▲State-of-Art Lecture, ▲Symposium :BPH/LUTS, ▲Symposium Ⅱ : Prostatitis/CPPS, ▲Special Lecture, ▲Invited Lecture, ▲Symposium Ⅲ : Prostate Cancer, ▲Poster Session 등 9개 세션으로 진행되었으며, 특히 이번에는 전립선 질환 연구의 석학 Dingwei Ye 교수의 특강을 듣는 자리를 마련해 회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대한전립선학회 이경섭 회장은 “1997년 제1차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지난 10여 년간 매년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고 공유하는 장으로써 그 역할을 충실히 해왔습니다. 이처럼 학술대회를 통한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은 전립선 질환의 연구 및 학문적 발전의 밑거름으로써 우리 학회의 큰 자랑이며 자산이라 자부합니다”라며 이번 학술대회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대한전립선학회 이경섭 회장 INTERVIEW 이번 학술대회의 특징이라면 2012년 들어 첫 번째로 가지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평년에 비해 연재수가 30여 편이 더 들어왔습니다. 이것은 지난해보다 50%나 증가한 것입니다. 또한 내용적으로도 앞으로 전립선암에 대한 동향이 크게 바뀌리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Dingwei Ye 교수에 강의가 상당히 눈길을 끌었다. 우리나라와 비교했을 때 중국의 전립선암에 대한 동향은. Ye 교수는 상하이 복단대에 재임하시며 세계적으로도 매우 유명하신 분입니다. 중국이라고 해서 의료적으로 부족할 것이라는 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중국의 경우 우리나라와 질환의 특징이 비슷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구 대비로 중국은 질환의 케이스가 많기 때문에 우리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립선암의 국가암 검진사업 추진은 어떻게 되고 있는가. 전립선암은 현재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남성암 5위를 차지하고 있는 심각한 질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진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저희 학회는 전립선암이 국가암 검진사업에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전립선질환이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비뇨기과의 환자수가 줄어들고 있다. 이에 대한 이경섭 회장의 생각은 현재 비뇨기과 진료 영역에 대한 타과 침범이 심각한 정도에 이르고 있습니다.

전립선 비대증의 경우에는 효과가 우수한 약이 많아 내과를 비롯한 여러 개 과에서 처방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비뇨기과 환자는 비뇨기과에서 치료하고 처방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비뇨기과 진료권 확보를 위해 대한전립선학회는 상반기 내 심평원과 함께 조사한 자료를 바탕으로 비뇨기과와 타과 간의 전립선 비대증 처방의 차이에 대해 발표할 것입니다. 비뇨기과 올바로 알리기에 대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떤 것들이 있는가. 가장 시급한 것이 비뇨기과에 대한 인식의 전환입니다. 따라서 전립선비대증을 비롯한 여러 질환에 대해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며, 준비는 끝난 상태입니다. 또한 대학병원에 동영상을 자료를 배치했으며, 장기적으로는 연구지원사업을 할 예정입니다. 끝으로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대한전립선학회는 전립선 질환의 인식 전환과 올바른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회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오는 4월 13일과 14일에 있을 아태전립선학회 학술대회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