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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세대 만성B형 간염치료제 비리어드 출시

낮은 내성 발현율, 1일 1회 식사유무 없이 복용할 수 있어

  • 입력 2012.10.17 00:00
  • 기자명 emd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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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L]한국길리어드와 ㈜유한양행은 지난 17일 메리어트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만성 B형 간염 치료제 ‘비리어드(성분명 테노포비어)’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뉴클리오타이드 계열의 3세대 치료제인 비리어드는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개발했고, 5년 간 0%의 낮은 내성 발현율과 1일 1회(300mg) 식사유무와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한광협 교수는 ‘만성 B형 간염의 치료 목표와 치료 전략’을 발표하고 “우리나라 만성 B형 간염 치료는 기존 치료제 내성 환자가 많은 특징을 보이지만, 지난 5년간 내성률 0%를 보인 제3세대 누클리오타이드 계열의 테노포비어 도입과 철저한 검증 과정을 통해 우리나라 만성 B형 간염 치료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밀라노대학 람페르티코 교수는 “테노포비어는 효과적으로 바이러스를 억제해 장기간 복용을 필요한 환자에서도 약제 내성에 대한 걱정을 최소화 할 수 있다”며, “장기적인 바이러스의 억제는 섬유화로 딱딱해진 간조직의 개선으로 이어지고, 나아가 만성 B형 간염 치료 목표인 간견병증 관련 합병증 감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비리어드는 HIV 치료에 적응증을 가진 최초의 뉴클리오타이드 계열 항바이러스 제제이며, 2008년 만성 B형 간염치료제로 FDA 추가 승인을 받았다. 국내에는 오는 12월 1일 급여 출시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