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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 유방암 발생 2만 명 시대

50~60대 유방암 발생 증가율, 40대 앞질러

  • 입력 2012.10.11 00:00
  • 기자명 emd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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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년 새 유방암 발생이 급속히 늘어 여성 건강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 한국유방암학회에 따르면 1996년 발생한 유방암 환자는 3,801명이었던 것에 비해 2010년에는 16,398명으로 늘어 무려 4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2008년부터 2010년 사이만도 2,500여명의 환자가 더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곧 한해 유방암 발생 2만 명 시대를 예고했다. 연령별 유방암 발생 수는 40대가 37%로 여전히 가장 높았으며, 40대 이하에서는 51.2%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1L]지금까지와는 달리 이번 조사 발표에서 주목할 것은 폐경 후 연령인 50~6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유방암학회 박찬흔 이사장은 장년층 유방암 증가의 원인에 대해 “40대 젊은 유방암 환자 수가 여전히 높지만, 최근에는 50대 이상 연령에서도 동반 증가하는 추세로 서구형 유방암의 특징을 보인다”며, “50~60대 여성은 사회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출산과 모유 수유를 하는 경우가 줄어드는 등 유방암 발병 위험 인자 보유 비율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한국유방암학회는 10월 유방암 예방의 달을 맞아 ‘2012 한국 여성 유방암 백서’를 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