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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병원, 몽골 척추환자 초청 무료치료

몽골청년 바트, '다시 걷게 해준 한국, 너무 고맙습니다'

  • 입력 2012.10.04 00:00
  • 기자명 emd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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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병원이 의료환경 열악으로 치료 불능에 놓였던 몽골 척추질환 환자를 한국으로 초청해 무료로 수술하는 등 사랑을 실천해 따스함을 전하고 있다.수술 및 치료를 받은 주인공인 몽골 현지에서 어렵게 식당 일과운전 일을 하며 지내는 31살의 젊은 청년 바트.바트는 식당일과 운전을 병행하다가 골반과 허리를 다쳐 몽골 현지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무분별한 시술 등 잘못된 치료방법으로 상태가 더욱 악화돼 있던 상태였다.이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들은 김영중 경찰병원장은 선뜻 무상 치료를 허락해주셨고, 이후 주요 간부진들의 회의 끝에 병원으로 초청해서 치료가 진행되었다.정형외과 안영준 과장의 진료 후 요추부 협착 및 추간판 탈출증으로 인한 하반신 마비로 진단되어 수술을 시행하여 성공적으로 끝났으며, 회복과정 및 재활치료를 병행하면서 건강을 회복해 11일 퇴원했다.바트의 가족은 “몽골은 의료장비도 턱없이 부족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수 없으며, 의료수준도 열약한데 이렇게 한국으로 초대해줘 건강한 모습으로 고국으로 갈 수 있도록 도와준 병원 의료진 등 한국이 너무 고맙다, 매일 한국에 대해 기도하며 고국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열심히 살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한편, 경찰병원 정형외과는 첨단 의료장비를 갖춘 세분화된 의료팀이 척추를 포함한 근골격계 질환의 진단과 치료를 통해 환자의 진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대내외적으로 병원에서는 국내외 재난재해 상황에 긴급의료진 파견 및 저소득층 무료진료 및 의료비 지원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