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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철 학술상’ 충북의대 김원재 교수 첫 수상

  • 입력 2012.11.05 00:00
  • 기자명 emd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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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비뇨기과학회, 지난 11월 5일 첫 시상식 가져

경남스틸 최충경 회장 후원의 상금 2,000만원 수여

[1L]대한비뇨기과학회의 ‘김세철 학술상’ 첫 수상의 영예가 충북의대 김원재 교수팀에게로 돌아갔다.

 

대한비뇨기과학회(회장 정문기)는 지난 5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김세철 학술상’의 첫 시상식을 갖고, 김원재 교수(충북의대)에게 상장과 부상으로 상금 2,000만원을 수여했다.

 

제1회 김세철 학술상 수상자인 김원재 교수의 수상 논문 제목은 ‘Identification of gene expression signature modulated by nicotinamide in a mouse bladder cancer model'이다. 김 교수는 이날 시상식에서 “이 논문을 통해 방광암에 있어 니코티나마이드의 효과를 확인했으며, 향후 방광암 예방과 치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종욱 서울의대 명예교수, 조승열 의학한림원 회장, 김세철 관동의대 명지병원장, 최충경 경남스틸 회장을 비롯한 의학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김세철 학술상의 후원자인 경남스틸 최충경 회장과 대한비뇨기과학회간의 학술상 MOU 체결과 최 회장에 대한 공로패 수여식도 있었다.

 

대한비뇨기과학회는 올 초 학회의 학술적 역량을 강화시키는 한편, 회원들의 학술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2006년까지 학회 이사장을 역임한 관동의대 명지병원 김세철 병원장의 이름을 딴 ‘김세철 학술상’(상금 2,000만원)을 제정했다.

 

‘김세철 학술상’은 우리나라 남성의학의 역사로 불릴 정도로 비뇨기과학 발전에 기여한 김세철 병원장이 정년퇴임 이전까지 경북중학교 동기생인 경남스틸 최충경 회장으로부터 지원 받아오던 실험실 연구 후원금을 학술상금으로 전환한 것이다.

 

김세철 병원장은 “현역 교수시절 연구를 지원해 준 친구(최충경 회장)가 정년퇴임 후에는 비뇨기과학 후학들을 위한 학술상 제정을 제안하여 이루어진 것”이라며 “이 뜻을 흔쾌히 받아준 정문기 회장을 비롯한 대한비뇨기과학회 회원들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

 

김세철 학술상의 후원자인 경남스틸 최충경 회장은 “미력한 일에 비해 너무 큰 칭찬을 받는 것 같아 송구하다” 며 “이 작은 뜻이 장차 우리나라 노벨상 수상에 기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