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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제2형 당뇨병 치료제 ‘가브스메트50/500mg’ 보험급여 등재

1일 가브스메트50/500mg 제형의 발매 당뇨병의 조기치료 선택 폭 넓어져

  • 입력 2012.12.11 00:00
  • 기자명 emd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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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L]한국노바티스(대표: 에릭반오펜스)와 한독약품(대표: 김영진)은 제2형 당뇨병 치료 복합제 ‘가브스메트50/500mg’(빌다글립틴50mg+메트포르민500mg) 이 지난 9월 국내허가를 받은데 이어 12월1일자로 보험급여 등재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가브스메트는 50/850mg, 50/1000mg과 더불어 세 가지 제형으로 당뇨병 치료를 위해 약물 용량을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보험급여 등재에 따라 가브스메트 50/500mg 도 제 2형 당뇨병 환자에서 가브스와 메트포르민 병용 요법의 대체 투여 치료 시, 그리고 이전에 당뇨병 약물치료를 받은 경험이 없고 단독요법으로 충분한 혈당조절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초기병용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번에 등재 고시를 받은 50/500mg 제형은 1알 당 424원으로 50/850mg제형과 동일하다.
가브스메트는 제2형 당뇨병 발병 원인 중 하나인 췌장 섬세포 기능부전을 개선하는 DPP-4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인 ‘가브스’(성분명: 빌다글립틴)와 메트포르민을 한 알로 만든 당뇨병 복합제로 혈당 강하 효과와 더불어 식전 및 식후에 걸친 안정적인 혈당 조절 능력이 뛰어나다.
빌다글립틴과 메트포르민 50/1000mg, 50/500mg으로 치료시와 빌다글립틴, 메트포르민 각각 단독요법 시 효과를 비교하는 임상연구에서 빌다글립틴과 메트포르민 (고용량, 저용량) 복합제는 내약성이 우수하고 저혈당 위험이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메트포르민 단독요법의 용량을 증가하는 것 보다 메트포르민 저용량에 빌다글립틴을 병용하는 것이 당화혈색소를 낮추는데 동등이상의 효과를 보여주는 반면 메트포르민 고용량 사용시 발생하는 위장장애를 줄여주었다.
이 임상연구는 전세계 250 개 센터의 1179명의 신환을 대상으로 24주 동안 진행한 이중맹검의 무작위 임상연구로, 빌다글립틴과 메트포르민 50/1000mg 병용군n=295), 50/500mg 병용군(=290)과 빌다글립틴 단독치료군(n=300), 메트포르민 단독치료군(n=294)으로 나누어 1일 2회씩 빌다글립틴과 메트포르민(고용량, 저용량) 복합제 복용 시와 두 약물을 각각 단독요법으로 사용했을 때를 비교 관찰하였다. 이 연구결과에 의하면 가브스메트 50/1000mg병용군과 50/500mg 병용군에서 각각 1.8%, 1.6% 의 당화혈색소 감소를 보여 빌다글립틴(1.1% 감소)과 메트포르민 (1.4% 감소) 단독요법보다 효과적인 결과를 보여주었다. 또한 원래 당화혈색소 수치가 높은 환자들의 경우 50/1000mg 투여 시3.2%, 50/500mg 복용시 2.7% 의 감소를 보여 빌다글립틴(1.5%)과 메트포르민(2.6%)에 비해 효과적으로 당화혈색소 수치 감소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국노바티스 에릭 반 오펜스 사장은 “가브스메트50/500mg 제형의 보험등재로 혈당조절이 매우 중요한 당뇨환자의 치료옵션이 더욱 다양해졌다”면서 “가브스메트가 우수한 혈당강하효과를 보이는 반면 저혈당, 위장장애, 부종 등을 줄이고 편의성에도 도움을 주어 높은 치료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가브스메트는 제2형 당뇨병의 주된 원인인 췌장 섬세포 기능부전과 인슐린 저항성에 작용하는 두 가지 성분을 한 알로 만든 복합제다. 가브스는 췌장 섬세포 기능부전에 표적으로 작용해 신체의 자연적인 혈당조절 능력을 개선함으로써 혈당 상승시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인슐린의 분비를 증가시키고 글루카곤의 분비를 감소시키는 작용을 한다. 또한, 메트포르민은 간에서 당 생성을 감소시키고 인슐린 감수성을 증가시키는 작용을 한다. 따라서 두 성분의 복합제인 가브스메트는 췌장섬세포 기능개선과 더불어 인슐린감수성을 증가시키므로 더욱 효과적으로 제2형 당뇨병치료에 도움을 준다.
가브스메트는 현재 전세계 80여개 나라에서 승인 허가 또는 시판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가브스메트50/850mg와 50/1000mg이 2008년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승인을 받아 2010년 2월1일 보험급여 등재되었으며, 가브스메트50/500mg은 지난 9월에 국내허가를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