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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엔에이링크, 인간 유전체 분석 ‘가속화’

라이프테크놀로지스(LT)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 입력 2012.12.13 00:00
  • 기자명 emd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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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L]최근 정부가 유전체 사업 분야 5,788억 추가 투자를 발표한 가운데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 디엔에이링크(대표 이종은)가 미국의 글로벌 생명공학기업 라이프 테크놀로지스 (한국지사 대표이사 석수진)의 최첨단 반도체 DNA 시퀀서 ‘아이온 프로톤(Ion Proton)’ 을 대규모 도입하고 국내외 유전체 분석사업 마케팅 부분에 상호  협력키로 하는 등 라이프테크놀로지스와 유전체 연구 분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유전체 분석 사업에 가속 페달을 밟았다.
이번 파트너십은 국내 유전체 분석 분야의 선두주자인 디엔에이링크와 반도체 기술이 접목된 시퀀싱 기술을 이용하여 세계적으로 유전체 분석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는 라이프테크놀로지스가 만나 국내 유전체 분석 기술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체결되었다. 파트너십 체결을 통한 아이온 프로톤의 도입 규모는 총 10대로, 이는 아이온 프로톤의 전 세계 출시 이후 최대 규모의 계약이다. 또한 신기술 도입뿐만 아니라 라이프테크놀로지스와의 유전체 분석 마케팅 지원 등 상호 협력 기회도 함께 모색하기로 논의했다.
디엔에이링크가 도입한 아이온 프로톤은 반도체 기술을 통해 유전정보를 빠르고 합리적인 가격에 분석할 수 있는 DNA 시퀀서이다. 기존 시스템으로 약 2주가 소요되는 엑솜(exome) 분석이 몇 시간 안에 가능하고, 유전자 해독 비용은 기존 기술의 1/5~1/20으로 크게 절감되었다. 현재 출시된 아이온 PⅠ 칩으로 인간 엑솜과 전사체(transcriptome)를 분석할 수 있고, 곧 PⅡ칩,  PⅢ칩이 연이어 출시되어 한 번 구동에 100만원 대 비용으로 인간 전체 유전 정보를 해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디엔에이링크는 아이온 프로톤의 시퀀싱 기술을 통해 임상 진단 분야 서비스(clinical sequencing)를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아이온 프로톤의 임상 관련 플러그인 활용으로 유전자의 변이(variation)나 돌연변이(mutation)등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어, 갈수록 증가하는 임상 분야의 빠른 결과 산출 요구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디엔에이링크의 이종은 대표는 “새로운 시장 변화에 대비하려면 더욱 개선된 시스템이 필요한데, 그간 국내에서는 한 박자 느린 기술 도입으로 아이디어의 실현에 걸림돌이 있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한 최신 시퀀싱 기술 도입과 상호 정보 교류는 디엔에이링크가 유전체 분석에 있어 선도적 입지를 확보하며 우리의 유전체 분석 기술을 세계로 확장하는 데 큰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