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신간 -‘아이의 친구관계 공감력이 답이다’

빨라진 사춘기, 부모는 아이의 친구관계가 불안하다!

  • 입력 2012.12.17 00:00
  • 기자명 emddaily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형 왕따스톱 프로그램>을 개발한 서울의대 김붕년 교수, 왕따 문제를 푸는 일곱 개의 열쇠 제시

[1L]김붕년 교수(서울대어린이병원 소아정신과 교수)가 청소년들의 심각한 왕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이의 친구관계, 공감력이 답이다’ 를 출간했다.
이 책은 소아-청소년 시기, 특히 청소년기의 친구관계를 향상시키기 위한 구체적 방법을 서술하고 있다. 학교폭력과 왕따로 대표되는 아이들 사이의 폭력은 이미 부모들이 상상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
‘어떻게 아이들 사이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싶은 사건들이 연일 뉴스를 장식하면서 부모들은 아이들의 친구관계가 걱정이다. 왜 아이들 사이에서 왕따가 일어나는 것일까? 왜 괴롭힘을 당한 아이들은 그 사실을 부모에게 털어놓지 못할까? 오랫동안 학교폭력 문제를 고민하고 연구하면서 가해·피해 아동과 부모, 교사를 위한 구체적인 행동 치료 지침인 <한국형 왕따스톱 프로그램>을 개발한 바 있는 저자는, 이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는 방안으로 일곱 개의 열쇠를 제시한다.
그 열쇠는 ▲아이들의 사회성 발달 ▲청소년기의 뇌 변화 ▲꾸준히 길러야 하는 공감력 ▲사회성 발달에 필요한 자존감 ▲친구와의 갈등을 푸는 구체적인 방법들 ▲이미 따돌림을 경험한 아이들을 위한 극복법 ▲내버리고 갈 수 만은 없는 가해아이들을 끌어안는 법 등 일곱 개다.
이 중 가장 핵심 열쇠인 공감력을 중심으로, 나머지 여섯 개 열쇠가 동시에 작동하면 비로소 왕따 문제가 해소되고, 학교폭력이 이후의 삶을 더욱 풍성하게 하는 또 다른 교육의 재료로 바뀐다는 것이다.
김붕년 교수는 “이 책을 통해 내어놓는 나의 고민이 우리들의 고민으로 확산되어 학교폭력 해결을 위한 더 다양한 열쇠들을 만드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며 “내가 제시한 일곱 개의 열쇠들을 양분 삼아 우리 아이들이 상처를 품은 옹이를 갖고 있지만, 넓고 큰 나무로 자라 다른 아이들과 함께 위대한 숲을 이루기를 소망한다” 고 말했다.

출판사: 조선앤북
가격 13,000원
페이지: 244쪽

저자소개:
저자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소아청소년정신과 교수. 서울대학교병원 어린이병원에 재직하면서 청소년의 다양한 심리, 행동, 정서면에서의 어려움에 대한 치료와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진료 현장에서 수많은 왕따 학생을 접한 것이 계기가 되어 집단 따돌림 가해, 피해 아동을 위한 구체적인 행동 치료 지침<한국형 왕따스톱 프로그램>을 기획, 각 학교에 보급했다. 2004년부터 5년간 서울시 소아청소년 광역정신보건센터장을 역임했고, 호주 퀸즐랜드 뇌과학연구소와 소아 트라우마센터 교환 교수를 지냈다. 마음두뇌교육협회 이사와 한국자폐학회 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2012년에는 소천학술상과 백합학술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