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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의 외모를 판단하는 시간? "1분도 채 안 걸려"

첫만남에 호감도를 가장 떨어뜨리는 남성 외모 1위는 ‘탈모’

  • 입력 2012.12.27 00:00
  • 기자명 emd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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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L]시대가 변해도 인기를 얻는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짝짓기 프로그램이다. 최근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SBS '짝'이 매회 각종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를 점령할 정도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짝짓기 프로그램은 일반인 남성과 여성이 처음 만나 호감 또는 비호감을 느끼는 과정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원초적인 재미를 선사해준다. 이것이 온갖 논란과 구설 속에서도 짝짓기 프로그램이 인기를 끄는 이유다.  
그런데 프로그램을 시청하다 보면 첫 만남부터 외모의 어떤 부분으로 인해 비호감을 느끼는 참가자들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과연 첫 만남부터 비호감을 주는 조건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또 남성과 여성이 처음 서로를 대면했을 때 서로의 첫인상을 파악하는 시간은 얼마나 걸릴까?
취업 포털사이트 ‘인크루트’와 강한피부과의원이 ‘이성의 외모를 통해 호감도를 판단하는 시간은 어느 정도입니까’라는 질문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설문에 응답한 20~40대 직장인 543명(남 310명, 여 233명) 중 36.8%(200명)가 이성의 호감도를 파악하는데 1분의 시간도 걸리지 않는다고 응답했다.1
남성의 경우 총 응답자 310명 중 123명(39.7%)이 ‘1분 이내’라고 응답했고, 그 뒤를 이어 '5분 이내'(33.2%), '10분 이내'(15.2%), '30분 이내'(5.2%), '1시간 이상'(3.5%), '1시간 이내'(2.6%) 순으로 나타나 대부분 짧은 시간 안에 외모의 호감도가 결정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여성의 경우도 총 응답자 233명 중 77명(33%)이 ‘1분 이내’를 선택해 남성만큼이나 외모의 호감도를 판단하는 시간이 짧았다.
‘첫만남에 호감도를 떨어뜨리는 남성의 외모조건은 무엇이냐’는 여성 응답자를 대상으로 한 질문에는 74명(31.8%)이 ‘적은 머리숱(탈모가 진행 중인 머리)’이라고 응답해 여성들이 남성의 머리 숱에 상당히 민감한 것으로 드러났다. ‘작은 키’와 ‘트러블이 있는 피부’가 각각 49명(21%)의 응답을 얻었으며, ‘볼록한 뱃살(비만)’, ‘고르지 않은 치아’가 뒤를 이었다.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