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헬스케어 3.0시대, 건강검진으로 건강 120세까지

한국건강관리협회 맞춤 건강증진서비스 ‘메디체크’

  • 입력 2013.02.19 00:00
  • 기자명 emddaily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이대일 원장 interview
의료소비자들의 헬스케어에 대한 생각은 전염병 예방 시대(1.0)와 질병 치료로 기대수명을 연장(2.0)하는 시대를 거쳐 이제는 예방과 관리를 통한 건강수명을 연장(3.0)시대에 이르렀다. 이제 건강검진은 건강 수명 120세를 위한 필수 요건이 되었다.

“운동은 하루를 짧게 하지만, 인생을 길게 해준다고 했습니다. 건강검진 역시 운동과 마찬가지로 인생을 오랫동안 건강하게 해줍니다. 평소 스스로 건강하다고 자부하는 사람들 가운데 헬스클럽이나 사우나에서 쓰러지는 경우를 종종 보곤 합니다. 건강은 누구도 자부할 수 없습니다. 제대로 된 검진을 통해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건강은 자신(自信)이 아니라 관리할 때 지킬 수 있다고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이대일 원장은 말한다.
건강관리는 올바른 식생활과 꾸준한 운동과 같은 생활습관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은 것이 바로 건강검진이다. 이 원장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평소 아무런 증상 없이 건강하다고 여기지만 순수한 건강검진을 목적으로 55,000여 명이 위·대장 내시경을 실시했는데, 이 중 916명이 암으로 진단됐다.
건강 120세를 바라보는 지금, 현대인에게는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문제다. 건강할 때 건강을 지키지 않으면 아무리 많은 노력과 비용을 지불해도 이미 때가 늦은 경우가 많다. 연 1회의 종합검진은 1년을 편하게 만들고, 정기적인 종합검진은 평생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해주는 예방접종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건강검진의 중요성에 대해 말하자면…
건강검진은 질병의 예방뿐만 아니라 암이나 질병으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현대인은 격무와 스트레스, 과음과 과식 등 불규칙한 식습관과 운동부족 등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한 질병이 늘어나고 있으며, 치명적인 각종 암의 증가로 소중한 생명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통계청 ‘2011년 사망원인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 사망 원인 1위는 암, 2위는 뇌혈관질환, 3위는 심장질환, 4위는 자살, 그리고 5위는 당뇨병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평소 꾸준한 자기관리와 정기검진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간, 폐 등과 같이 병이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증상이 없는 장기들에 대한 상태를 알아 볼 수 있는 방법은 건강검진뿐입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과 같은 건강검진 전문기관을 많이 이용해 자신의 건강을 미리 챙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언제부터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좋은가.
연령대에 따라 신체적인 특징과 주요한 건강문제가 다르기 때문에 각 연령대에 적합한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20~30대는 사회생활이 왕성해지고 술, 담배, 스트레스 등에 노출되면서 몸이 혹사당하는 시기입니다. 생활습관병 예방을 위한 정기적인 건강검진 그리고 흡연과 음주로 인해 기능이 떨어질 수 있는 폐와 간을 위해 흉부 X-ray와 간 기능 검사를 권장합니다. 여성은 자궁경부암 검사와 유방암 검사를 받도록 하며, 결혼을 앞두고 있다면 풍진 예방접종은 필수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40~50대는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시기이므로 1년에 1회씩은 건강검진을 권장합니다. 2년마다 위내시경검사 또는 위장조영검사를 통해 위암 검사를 실시하고, B형 또는 C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자는 6개월 간격으로 초음파 검사와 혈청 알파태아단백 검사를 하십시오. 대장암 조기 발견을 위해 매년 대변검사를 하고 50세 이후에는 대장내시경을 받아야 합니다. 여성은 자궁경부암과 유방암 검사를 실시하고, 폐경기 전후 골다공증의 예방 및 조기치료를 위한 골밀도 검사를 권장합니다. 60세 이후는 근육량이 줄어들어서 상대적으로 체지방의 비율이 높아지기도 하고, 신체적·정신적 노화와 함께 치매, 퇴행성관절염 등의 퇴행성 질환에 대한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1년에 한 번씩은 전문가와 상담해 본인에게 맞는 맞춤형 건강검진을 권합니다.

일반인들이 가장 잘 알고 있고, 가장 손쉽게 이용하는 건강검진기관이 한국건강관리협회인데, 이에 대한 설명을 하자면…
한국건강관리협회는 1964년 창립된 이래 국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보건의료봉사를 수행해오고 있는 건강검진전문기관입니다. 전국에 16개 시·도지부 건강검진센터를 중심으로 질병의 조기 발견을 위한 근거중심의 건강검진, 질병 예방을 위한 건강생활실천 캠페인 및 보건 교육 등 맞춤 건강증진서비스 ‘메디체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2010년 8월 국내 건강검진 전문기관으로는 최초로 세계보건기구(WHO) 건강증진병원(HPH, Health Promotion Hospitals & Health Services) 공식회원으로 가입해 국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교육, 환경개선 및 다양한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국건강관리협회의 건강검진비용은 일반 대형 병원과 비교할 때 매우 저렴하다. 검진의 질적인 차이는 없는지, 그리고 어디서 받을 수 있는지 알고 싶다.
한국건강관리협회는 비영리단체 의료기관으로써 최대한 많은 국민에게 경제적인 비용으로 건강에 대한 혜택을 주기 위해 건강보험 수가를 적용해 경제적 부담 없는 종합건강검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건강검진은 우수검사실 신임인증기관으로 신뢰도 측면에서 대학병원급 이상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지역 3개 곳을 비롯해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인천 등 시·도마다 거의 빠짐없이 건강검진센터가 있습니다.

실질적인 검진의 품질과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자면…
MRI, 129ch MDCT, PET-CT 등 최첨단 장비와 전문 의료진을 통해 보다 정확한 건강검진결과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180여명의 의료진을 포함한 2,000여명의 전문 인력이 검사 전반에 대한 정도 관리와 품질관리, 지속적인 전문교육을 통한 업무능력 향상을 통해 수준 높은 건강검진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고객중심의 맞춤형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검진 전에는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고객에게 적합한 건강검진프로그램을 정하고, 건강검진 결과에 따른 맞춤형 건강생활실천상담을 통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진행합니다. 특히, 중한 질병이 발견된 경우 전국 540여개 협약진료기관으로 연계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며, 질병고위험군의 경우에는 질병으로의 이환을 감소시키기 위해 다양한 건강증진프로그램(비만, 영양, 스트레스, 금연, 절주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건강검진 주기는 어느 정도가 좋은가.
일반적인 건강검진 주기는 20~30대라면 3년, 40대는 2년, 그리고 50대 이후는 1년에 한 번씩 받는 것이 좋습니다. 질병에 대한 가족력(생활습관병, 암 등)이 있는 경우 20대부터 해당질병을 체크해 볼 수 있는 건강검진을 꼼꼼히 챙겨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남달리 건강에 자신이 없거나 몸에 어떤 특정 신호가 왔을 때, 즉 평소 피로감을 자주 느낀다던지 두통, 현기증, 무력감, 구토, 쉽게 숨이 차거나 팔다리가 저리는 등의 증세가 있을 때에도 건강검진을 받아보실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건강에 대한 조언을 부탁한다.
이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저는 항상 같은 말을 합니다. 돈을 잃으면 조금을 잃는 것이고, 명예를 잃으면 많은 것을 잃는 것이고, 건강을 잃으면 전부를 잃는 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건강은 건강할 때 챙기지 않으면 나중에 아무리 노력과 큰 비용을 들여도 찾지 못할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이 건강하다고 느끼는 바로 지금이 건강을 지키기 위한 제일 소중한 순간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