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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참, “제4회 보건의료혁신세미나” 개최

  • 입력 2013.07.01 00:00
  • 기자명 emd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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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국상공회의소(이하 “암참”)는 6월 28일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2013 암참 보건의료혁신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올해 세미나는 한국의 혁신 제고 및 국내외 기업간 파트너십 장려를 위해 작년에 공식 출범한 암참 미래혁신위원회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굴지의 국내외 제약사 및 의료기기 업체와 보건복지부를 비롯한 보건당국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내 보건산업의 경쟁력 제고 및 창조경제 실현 방안을 논의 하였다.

올해로 4회를 맞는 암참 보건의료혁신세미나는 “혁신을 통한 지속가능한 보건의료 시스템 구축”이라는 주제 아래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보건의료 업계의 글로벌 혁신 트렌드, 정부 보건의료산업 5년 계획, 국내외 정부의 의료기기산업 육성 정책 및 혁신을 통한 환자 접근성 강화 방안 등에 관해 다각도로 논의하였다(세미나 개요 및 프로그램 첨부).

이번 세미나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보건복지부 진영 장관의 축사와 성 김 주한미국대사의 환영사가 있었으며, 이어서 보건의료산업의 국내외 전문가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개회사에서 에이미 잭슨 암참 대표는 “우리가 보건의료혁신세미나를 개최하기 시작한 이후로 우리의 목표는 한국과 미국 및 다른 국가들의 정부 및 기업의 전문가들과 관계자들 간의 개방적이고 건설적인 대화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었다. 이를 통해 한국 보건의료 분야 내에서 혁신 제고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라 하였다.

조지 푸엔테(화이자 아시아태평양 및 캐나다 총괄 사장)는 이어진 세션에서 “보건의료산업 혁신의 글로벌 트렌드”를 주제로 발표를 하였다. 그는 “전 세계는 광범위한 질병을 조기에 진단하고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도록 우선순위를 재정립해야 할 것 이며, 유전학의 눈부신 발전과 함께, 우리는 이제 개개인이 어떤 질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 지 미리 예측하고, 이를 예방하고 맞춤형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고 말했다. 또한, 푸엔테 회장은, “이러한 혁신에 대한 가치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따라, 건강이 우리인류의 최대자산이 될 지, 혹은 계속해서 증가하는 고령화 사회에서 건강한 삶을 막연히 원하기만 하게 될지 결정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세션 “파트너십 구축을 통한 혁신 사례” 에서 로랭 로티발 GE헬스케어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GE는 세계적 수준의 의료진과 의료기관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의 선진 의료 인프라 및 혁신적 기술을 발 빠르게 도입하는 유연성, 그리고 헬스케어 산업 성장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 등의 이유로 한국 헬스케어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한국이 GE의 전략적 성장거점임을 밝혔다.

로티발 사장은 또한 “GE헬스케어는 ‘한국에서 한국을 통해 세계로(In Korea, For the World)’라는 성장전략으로 최근 약 100억 원에 달하는 국내 초음파 연구개발 생산단지 확충 공사를 시작, 앞으로 수출량을 두 배 가까이 늘릴 수 있게 되었고, 레이언스*의 맘모그래피 자산 부분 인수를 통해 한국 기술력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GE는 한국시장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것이며, 이를 통해 고객들이 환자들에게 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하고 혁신적인 헬스케어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국내 의료기기 전문 기업인 바텍의 자회사

오후세션에서 홍정기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장은 정부의 “보건의료산업 5년 정책”을 소개하였다.
 
이어진 분임토의 세션은 두 분야로 나누어져서 세션 A는 의료산업에 대해, 세션 B는 제약업계에 대해 다루어졌다. 

세션 A에서는 “한국 및 일본의 의료기기산업 육성 정책”을 주제로, 최근 제품 혁신성에 부합하는 신기술 보험가격 정책을 확대하고 있는 가까운 일본의 사례를 학계 및 업계 관계자를 통해 듣고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세션 B에서 발표자들은 “혁신을 통한 환자 접근성 강화”를 주제로 기업과 정부, 의사, 과학자, 그리고 환자 간의 협력을 강조하며, 협력을 통해 혁신이 이루어졌을 때 인류가 보다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 또한, 게리 엘 지펠 릴리 항암사업부 대외협력 상무이사는 “헬스케어 혁신을 추구함에 있어 공공의 목소리와 환자의 의견을 경청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제약 업계는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혁신적인 의약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러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우리는 의사와 정부, 과학자, 그리고 환자들과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1953년 설립되어 한?미 경제관계를 견인해 온 암참은 올해로 60주년을 맞이한다. 양국이 함께 이루어 낸 많은 성과 중 하나로 양국 지도자들의 혜안과 지속적인 노력으로 체결된 한?미 FTA가 지난 2012년 3월 발효되었다. 암참은 한국 경제 각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900여 개의 회원사들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