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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대한비과학회 학술심포지엄 성료

학회 최초로 ‘interactive voting poll’ 도입, 진료현황 공유

  • 입력 2013.07.15 00:00
  • 기자명 emd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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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비과학회는 지난 14일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센터에서 ‘2013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학술심포지엄은 2005년부터 2년에 1회씩 개최해 회원들이 비과영역에서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는 최신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비부비동염의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최근에 소개된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Recent Update of Clinical Approach Rhinosinusitis’를 주제로 진행했다.

이날 학술심포지엄은 5부로 나눠 1부에서는 ‘Clinical guideline for rhinosinusitis’를 주제로 부비동염에 대한 임상 가이드라인을, 2부에서는 ‘Evidence based understanding for chronic rhinosinusitis’를 주제로 약물치료의 적절성, 수술치료의 역할, 그리고 재발성 또는 난치성 비부비동여의 진단과 치료에 대해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3부에서는 ‘Management in acute rhinosinusitis’를 주제로 급성 부비동염의 약물치료와 합병증에 대한 심도 있는 강의가 진행됐고, 4부에서는 ‘Special consideration in rhinosinusitis’를 주제로 최근 증가하고 있는 치아 임플란트와 관련된 부비동염과 부비동염에서 발생하는 medicolegal이 다뤄졌다.

마지막으로 5부에서는 ‘Social issue in rhinosinusitis’로써 비부동염의 진단과 치료에 활용 가능한 보험청구 팁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대한비과학회 동헌종 회장(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평소 비부비동염 환자를 진료할 때 가지고 있던 궁금증이나 정리되지 않았던 문제들이 충분히 해결됐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대한비과학회는 다양한 학술대회를 통해 회원들에게 최신 지식을 습득하고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는 교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학술 심포지엄에서는 현장감을 높이고 자신의 진료 패턴을 점검할 수 있도록 참석자가 직접 투표에 참여하는 ‘interactive voting poll’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대한비과학회 김효열 총무이사 interview

이번에 주제를 ‘Recent Update of Clinical Approach Rhinosinusitis’를 주제로 정한 이유는 무엇인가.

비부비동염은 비과학회의 가장 대표적인 영역이며 환자 수 또한 가장 많습니다. 이번 학술대회는 ‘Back to the basic’을 모토로 지난 2년간 비부비동염에 대해 기초에서 최신지견까지 망라해 회원들과 함께 공유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최근 치아 임플란트와 비부비동염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치아 임플란트는 비부비동염의 병인에서 새로운 기술의 발달로 인해 추가된 병인으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상악과 부비동은 연결이 되어 있는데, 임플란트 시행 시 문제가 생기면 부비동에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때에 따라서는 어렵게 시행한 치아 임플란트를 제거해야 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으므로 치아 임플란트에 관련해 이비인후과 의사의 역할이 중요하게 인식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미국의 경우 안면 성형의 70%를 이빈인후과에서 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경우는 어떠한가.

기능적 비성형은 현재 이비인후과에서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코 안쪽이나 비중격 구조물은 외부와 연결이 되어 있기 때문에 코의 안팎을 모두 볼 수 있는 이비인후과 의사가 시행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타 과에서 비성형 후 내부의 불편감으로 인해 찾아오는 경우도 꾸준히 있습니다. 비성형의 경우에는 미용적인 시각보다는 구조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학회에서는 처음으로 Voting system을 도입했다. 이유와 회원들의 반응은…

대한비과학회는 현장감을 높이고 진료 패턴을 점검할 수 있도록 참석자가 직접 투표에 참여하는 실시간 투표설문조사를 시행했습니다. 전문의를 대상으로 각 진단과 치료 단계별 문항을 실시간으로 투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내용은 급성·만성 부비동염의 진단방법, 약물과 수술의 선택, 수술 시점과 방법 등 치료방법의 차이를 살펴보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데이터가 집계가 끝나면 회원들에게는 진료현황을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자료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