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서울의료원이‘보듬서비스’를 시작합니다!

  • 입력 2013.07.17 00:00
  • 기자명 emddaily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지난 17일(수), 서울의료원-한국이주민건강협회 의료지원 협약식 가져
- 의료취약계층에 대한 종합적인 의료지원 형태 ‘보듬서비스’ 제공
  * 보듬서비스: 이주민 통역서비스, 간병인 지원서비스, 의료비 지원서비스, 진료 동행서비스
- 이주민에 대한 One-Stop 서비스를 위한 인력 및 시설 확충
  → 각각의 지원 사업별로 신청해야 하는 번거로움 사라져
[1L]
□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원장 김민기)은 지난 17일(수) 오후 2시, 의료원 대회의실에서 김민기 서울의료원장, 김성수 한국이주민건강협회장, 박유미 서울시 보건의료정책과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주민 의료지원 협약식을 가졌다.
 ○ 이번 협약식을 통하여 국내에 거주하는 이주 노동자, 다문화 가정의 결혼 이민자, 국적이 없는 난민 등 의료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이주민에 대한 건강안전망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특히, 서울의료원은 이주민의 진료편의를 위하여 이주민 종합서비스 공간을 신설하였고 이주민에 대한 통역서비스, 간병인 지원서비스, 의료비 지원서비스가 One-Stop으로 이뤄질 수 있는 인력과 시설을 의료기관 최초로 마련하였다.
 ○ 의료원에서 제공하는 이주민 종합서비스 중 통역서비스의 경우 중국어, 몽골어, 영어, 따갈로그어(필리핀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등 총 6개국 언어를 제공하며 의료원에는 이주민건강협회에서 파견 나온 전문 의료통역인 3명이 상주하여 이주민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진료지원을 보장할 예정이다.
 ○ 또, 과거에는 개별적으로 이뤄지던 이주민 지원서비스를 의료원에서는 One-Stop으로 제공하게 되어 의료통역이 필요한 입원환자는 통역이 가능한 간병인 지원을, 경제적 문제로 고통 받는 환자는 의료비 지원서비스를 한 번의 신청으로 가능하게 준비하였다.

□ 한편 앞서 소개한 이주민 종합서비스는 서울의료원이 추진하는 ‘보듬서비스’ 의 하나이고 국내 일반의 홀몸ㆍ어르신 환자에게 제공하는 ‘동행서비스’도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 ‘동행서비스’는 말 그대로 병원에 도착하여 진료가 모두 끝나고 집에 귀가(입원)하는 단계까지 의료취약계층에게 제공되는 진료 동행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하여 보호자 없이 병원을 내원하는 홀몸환자와 어르신 환자에게 진료 불편을 최소화하고 병원 이용의 만족도 또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서울의료원 김민기 의료원장은 “OECD 통계(2000~2008년 OECD 국가별 거주 외국인 수 증가율 비교)를 참고하면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수 증가율이 가장 높은 편”이라며 “점차 다문화 가정이 늘어나고, 해외인력이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민간병원이 다루기 힘든 의료사각지대를 찾아 공공의료의 신성한 책임을 다하는 것이 우리의 존재 이유”라고 전했다.
 ○ 또한 “서울의료원과 한국이주민건강협회는 앞으로 대내ㆍ외 의료지원사업에 뜻을 같이하고 협력하여 이주민을 포함한 의료취약계층에 대한 건강안전망 구축을 위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