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연골이 물렁물렁해지면 연골연화증 의심

  • 입력 2013.07.30 00:00
  • 기자명 emddaily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무릎 앞쪽이 시큰거리는 증상이 계속되고 통증이 심해진다면 연골연화증 의심해봐야
- 허버지를 강화해주는 운동 치료법과 콘드로이친 성분이 들어간 식품도 무릎 강화에 도움
- 온찜질을 비롯해 비수술적인 방법을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것이 도움돼
 
[1L]주말에는 등산 주중에는 런닝 및 요가 등 못하는 운동이 없는 직장인 강모(31세)씨.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운동 후 무릎에 통증이 생겨 운동 후에는 매번 얼음으로 아이싱을 해주면서 통증을 줄이고 그리고 언제 그랬냐며 무릎의 통증은 냉찜질을 하면서 점점 줄어든 것이 사실. 그러다 보니 통증이 생겨도 간과하여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러한 통증이 운동 후에는 계속해서 나타나는 것이 신경쓰여 의심하게 되었고 나이가 젊으니 아직 퇴행성이 생겼을 일은 없을거라는 자신감 속에 병원을 찾았는데 그에게 나타난 증상은 퇴행성관절염도 아닌 “연골연화증”이었다. 연골연화증은 연골이 물렁물렁해져 작은 충격을 받아도 통증이 생기는 것으로 담당의사는 통증이 심했을 텐데 그때도 어떻게 운동을 했는지 신기하다고 말을 할 정도였다.

연골연화증은 무릎 슬개골 밑에 위치한 연골이 말랑말랑하게 연해지다가 없어지는 질환으로 무릎 연골은 무릎을 굽혔다 펴는 과정에서 마찰력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는데 무릎 앞부분에 강한 충격이 가해지거나 무릎뼈의 골절, 탈구 등으로 손상을 입거나 약해진다. 이외에도 오랫동안 계단이나 비탈길을 오르내리고 장기간 운전을 하는 경우에도 연골연화증이 발생하곤 하는데 다리를 자주 꼬는 등의 나쁜 자세를 하는 사람들에게서도 연골연화증의 원인이 될 수 있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연골연화증 증상 중 무릎 앞쪽이 시큰거리는 증상이 계속되고 통증이 심해진다면 방치하지 말고 반드시 전문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연골 내부의 깊숙한 곳에서 연화증이 시작한 경우라면 시일이 지나면서 자연스레 치유가 되지만 연골 겉면에서 시작된 경우라면 퇴행성관절염을 앞당겨 나중에는 인공관절 치환술을 해야 할 만큼 증세가 악화될 수 있다.

연골연화증은 초기에는 휴식과 운동치료를 통해 회복이 가능하나, 달리기나 축구 농구 등의 무릎에 무리가 가는 운동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무릎에 무리가 덜 가는 수영, 자전거 등으로 무릎에 무리가 덜 가고 주변 근육을 강화가 필요하다. 

척추관절 통증 구로예스병원의 황은천 원장은 “연골연화증의 경우는 수술 보다는 운동치료와 식습관의 계선을 통해 무릎에 좋은 운동을 해주고 근육 강화에 좋은 콘드로이친 성분이 들어간 식품들을 섭취해 주면 무릎 강화에 도움이 되는 동시에 연골연화증 개선에도 좋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수시로 온찜질을 해주시고 눕거나 의자에 앉아 부드럽게 무릎을 구부리고 펴주기를 자주 지속적으로 해주면 허벅지와 무릎 근육이 강화되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 치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황은천 원장은 “하지만, 위와 같은 치료에도 개선이 되지 않을 경우에는 주사치료와 PRP주사요법외에도 자신의 연골을 이식하는 연골이식술과 줄기세포 치료 등을 통해서도 효과를 볼 수 있으나 수술적 치료보다는 비수술적 치료를 권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