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한양대병원 21세기 도약의 키워드는 ‘소통’

진료혁신위원회 구성, 최적의 진료환경 제공

  • 입력 2013.08.30 00:00
  • 기자명 emddaily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1년 전통의 모교 병원에 모교출신으로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으로 임명된 것을 벅찬 영광으로 생각한다. 1회 졸업생인 박성수 전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님의 바통을 이어받아 두 번째 모교출신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으로 많은 책임감이 느껴진다. 의료원 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만들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 8월 1일 취임한 박충기 제4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양대병원의 옛 명성을 되찾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박 원장은 “현재 의료계는 외적으로 무한경쟁에 의한 치열함과 내적으로는 서로 다른 의견들로 인한 불협이나 비협조적인 소모성 분위기 등으로 인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것을 극복하기 위해서 모든 교직원에게 화합과 조화의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말하고, 의료원 발전의 발판으로 ‘소통’과 ‘자율경영체제’를 내세웠다.

박 의료원장은 먼저 ‘소통하는 리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병원경영에 있어서 독단적인 결정이 아니라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교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논의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진정성 있는 파트너십으로 노조와 소통하며, 수련의와 간호사들에게도 항상 귀를 기울여 그들의 요구를 최대한 맞춰 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박 의료원장은 ‘지혜를 통한 경영마인드로 발전 극대화’를 내세우고 “지난해 9월부터 서울병원과 구리병원이 책임경영을 시작했는데, 두 병원이 책임을 갖고 선의의 경쟁을 하도록 자립형 경쟁 시스템을 만들 것”이라고 말하고 “서로 경쟁하면서 협력해 서로가 윈윈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양 병원 자율 경영체제 확립을 약속했다.

또한 박 의료원장은 미래발전적인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하고 경영지원실도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맞춤형 암치료센터 개발 등 특화된 센터를 만들기 위해 다학제적인 진료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진료혁신위원회를 구성, 환자들에게 최적의 진료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연구하고 실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한양대병원을 환자가 접근하기 좋은 병원을 만들기 위해 지하철과 연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