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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 삶으로의 초대

  • 입력 2013.11.12 00:00
  • 기자명 emd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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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서명: 풍성한 삶으로의 초대
2. 저자: 김형국
3. 정가: 10,000원 
4. 출간일: 2013년 11월 7일 
5. ISBN: 978-89-97760-60-2 03230
6. 쪽수: 184쪽
7. 판형: 125*200
8. 분류
국내도서 > 종교 > 기독교 > 전도/선교 
국내도서 > 종교 > 기독교 > 신앙생활

9. 책소개
인생에서 가장 진지하고 뜨겁게 물어야 할 질문,
“내 삶의 의미와 목적은 무엇인가?”
한국인의 에토스에 토대를 두면서도 합리적이고 보편적인 지성에 입각하여 복음을 설득력 있게 소개한 책. 나들목교회에서 지난 13년 동안 새신자들을 대상으로 기독교의 기본진리를 소개하면서 꾸준히 업데이트한 최종판! 삶의 의미에 대해 질문하지 못할 정도로 하루하루 살기가 버거운 사람이든, 안락하고 평온한 환경으로 아무 걱정 없는 사람이든, 순간순간 찾아오는 “산다는 게 도대체 뭘까?”, “이렇게 살아도 되는 걸까?”와 같은 질문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 책은 적극적으로든 소극적으로든, 삶의 의미를 진지하게 묻는 사람들에게 질문의 방향과 삶의 방향을 제대로 잡을 수 있도록 가이드 역할을 한다. 

 
복음을 소개하는 첫 번째 이야기에서는 기독교 신앙을 갖게 되는 세 가지 문과 세 가지 장애물을 다루고,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신'에 대한 두 가지 입장, 곧 무신론과 유신론을 다루면서, 기독교가 다른 종교와 결정적으로 다른 점을 소개한다. 세 번째 이야기에서는 진정한 행복의 조건이 무엇인지를 들려주며, 네 번째 이야기에서는 하나님이 원래 만드신 세상과 지금 우리의 세상은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비교해본다. 다섯 번째 이야기에서는 세상이 깨진 이유가 무엇인지를 살펴보고, 여섯 번째 이야기에서는 하나님의 해결책은 무엇인지, 우리의 반응은 어떠해야 하는지를 알아본 뒤, 마지막 이야기에서 이 영적 여행으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10. 책 속에서
글을 시작하기도 전에 여러분과의 만남에 적잖은 기대가 생깁니다. 그 이유는 이 책에서 제 인생의 수많은 만남 가운데서도 가장 중요한 만남을 이야기하려 하기 때문입니다. 저만이 아니라, 우리 앞서 걸어간 수많은 사람들이 이 놀라운 만남을 경험했고, 이 만남을 통해 인생의 의미를 찾고 자신만의 인생길을 멋지게 걸어갔습니다. 그 중에 적지 않은 사람들이 동시대인들에게 자신만의 언어로 이 만남에 대해 설명하려고 애를 썼지요. 이 만남이 너무도 소중했기 때문입니다. _8-9쪽

 
먼저, 가장 슬프고 안타까운 장애물이 있는데, 기독교 교회와 기독교인들이 만들어놓은 장애물입니다. 이 장애물은 여러 모양으로 나타납니다. 먼저, 언행일치가 되지 않는 기독교인들의 모습, 즉 위선이 있습니다. 인간이라면 누구에게나 어느 정도씩 위선이 있지만, 기독교인들이 말하고 믿는 내용이 고상하니 그 위선의 폭은 더 커집니다. 더군다나, 심오한 기독교를 겉모습이나 일부분만 이해한다거나, 더 나아가서 그 내용에 자신의 욕망을 투영하여 자신이 원하는 부분만 받아들여서 일종의 왜곡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기독교인들의 말과 행동을 듣고 보면서 그 진위를 의심할 뿐 아니라 혐오감을 느끼기까지 합니다. _21쪽

 
우리가 실존적으로 경험하고 있는 현재의 세상과 우리의 문제들을 이야기하기 전에, 우리는 먼저 하나님이 세상을 원래 어떻게 만드셨는지, 즉 그분의 원래 계획을 아는 것이 필요합니다. 성경은 인간이 우연히 존재하게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특별한 계획을 가지고 창조하셨다고 선언합니다. 모든 창조물 중에서 가장 독특한 존재로 창조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러한 우리 인간을 향하신 하나님의 원래 계획이 어떠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하나님의 계획은 우리 인간과 관련된 네 가지 관계로 풀어서 설명할 수 있는데요. 그 네 가지는 하나님과의 관계, 자신과의 관계, 이웃과의 관계, 세상과의 관계입니다. _ 70쪽

 
가장 중요한 첫 번째 반응은, 내가 내 인생의 주인 노릇을 했다는 것을 정직하게 인정하는 것입니다. “아, 내가 나의 주인 노릇을 했습니다. 책임질 수도 없는 내 인생, 내가 주인 노릇 했습니다. 나는 하나님을 무시했습니다.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원리에 무지했고 또 그것을 무시했습니다. 그래서 내 인생과 세상에 이런저런 깨어짐이 존재할 수밖에 없습니다”라고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게 인정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내 마음 한가운데 내가 자리 잡고 있지, 하나님이 계시지 않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자신 앞에서의 정직한 인정이 새로운 삶의 출발점입니다. _136쪽

 
제게 있어 인생은 진실한 질문에 답을 찾아가며, 그 답을 누리는 여행과도 같습니다. 방향도, 답도 없어 헤매거나, 여기저기 그때그때의 상황과 기분에 따라 방랑하는 삶이 아니라, 조금씩 더 선명해지는 인생길을 걷는 여행과도 같습니다. 그래서 나이 들어가는 것이 한편 행복하기도 합니다.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면 감사하고, 이 길을 계속 걸어가면 되겠다는 안도감을 느낍니다. 이 길에서 천지 만물을 만드신, 아니, 무엇보다도 나를 이 세상에 보내신 하나님을 만나고, 그분의 마음을 알아갑니다. 감히 그분과 함께 걷고 있다고 믿으며, 그분으로 인해 세상만사가 제대로 읽히고 제대로 살게 되는 풍성한 삶을 누리고, 종국에는 그분을 희미하게가 아니라 얼굴을 맞대고 보는 것처럼 알게 될 날을 기다립니다. _179-180쪽

 
11. 저자 소개
김형국
고등학교 1학년 때 회심한 이후, 세상 속에서 예수와 교회, 그리스도인의 삶에 대해 진실한 질문을 던져왔다. 그 대답 안에서 하나님나라의 복음을 전하는 것이 자신의 사역이라 믿었고, 바로 이때부터 교회에 대한 꿈이 시작되었다. 연세대학교 사회학과에 진학해 인문 사회학을 공부하면서 ‘기독 사회학도의 모임(Fellowship of Christian Sociologists)’을 만들어 활동했다. 졸업 후 IVF(한국기독학생회)에서 5년간 간사로 활동하며 신학 교육의 필요를 절감하였다. 미국 시카고에 있는 트리니티 복음주의 신학교에서 목회학 석사(M.Div.)와 신학 박사(Ph.D.) 과정을 마쳤다. 고등학교 때 회심한 순간부터 수년간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알아가는 과정을 거쳐 1993년, 마침내 목사 안수를 받았다. 미국 이민 교회인 ‘새로운 고려장로교회’에서 교육 전도사, 교육 목사로 사역을 시작했고, 3년 동안 1.5-2세 한인 청년들과 함께 시카고 뉴 커뮤니티 교회(New community Church of Chicago)를 개척했으며, 귀국 후 사랑의교회 부목사로 ‘찾는이’ 사역을 시작했다. ‘성경적이고 현대적인 도심 공동체’를 세우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2001년 나들목교회를 개척하여 지금까지 섬기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교회를 꿈꾼다》, 《교회 안의 거짓말》, 《청년아, 때가 찼다》, 《한국 교회가 잃어버린 주기도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