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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타스테리드 효과와 안전성 보인 남성 탈모치료제

연세원주의대 이원수 교수, 두타스테리드 임상데이터 소개

  • 입력 2013.11.22 00:00
  • 기자명 emd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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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 개원의들이 한 자리에 모인 대한피부과의사회(회장 최성우) 주최 학술대회에 남성형 탈모증을 치료하는 성분인 두타스테리드(dutasteride)를 주제로 한 강의가 마련돼 인기를 끌었다.

이원수 연세원주의대 피부과 교수는 3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제16회 추계심포지엄'에서 '남성형 탈모증에 있어 두타스테리드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최신 동향'을 발표했다.

두타스테리드(아보다트)는 남성형 탈모증을 초래하는 5알파환원효소(5-AR)를 직접적으로 억제함으로써 탈모개선에 효과를 보이는 경구용 탈모치료제다. 2009년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한국 탈모 임상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보인 이래 피부과 의사들에게는 중요한 탈모 치료 수단의 하나가 되어왔다.

이날 세션 강연에서 이원수 교수는 “삶의 질 개선이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탈모증 치료제인 두타스테리드(아보다트)는 대표적인 해피 드러그(Happy drug) 약제 중 하나”라며, “5알파환원효소 1,2형을 모두 억제하는 약제로서 1상, 2상, 그리고 한국에서 시행한 3상 임상시험을 통해 대조군에 비해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효과와 유효성을 나타냈다”고 소개했다.

또한 “남성형 탈모증은 장기적인 투약의 의미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향후 두타스테리드(아보다트)가 갖는 중요성에 대해 고찰해볼 필요가 있다”며 문헌상 보고가 되어 있지만 흔히 잘 인식하고 있지 못하는 두타스테리드 약제의 효능과 안전성에 대해 기존 및 최신 임상 데이터들을 소개하였다.

현재 이원수 교수는 연세원주의대 피부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대한모발학회 총무이사와 제 8회 세계모발학회 대회장을 맡고 있다. 전 세계 학자들이 모여 모발, 탈모분야의 최신지견을 공유하는 세계모발학회의 제 8차 대회는 2014년 한국 제주도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