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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은 클리닉 업그레이드 원년의 해 될 것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 김한구 회장 interview

  • 입력 2013.12.26 20:36
  • 기자명 엠디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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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모발을 비롯해 레이저에 대한 개원가의 요구는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실제적으로 이를 채울 수 있는 여건은 충분하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는 개원가의 목마름을 채워줄 수 있는 확실한 대안으로 자리를 잡았다.

의사들의 화합과 발전, 그리고 새로운 의료영역의 개척과 올바른 치료법의 정립을 목표로 달려온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가 2014년을 ‘클리닉 업그레이드의 원년의 해’로 선포했다

2004년 창립 이후 개원가의 관심 속에서 꾸준한 발전을 이어오며 지난 22일 정식으로 학회의 명칭을 바꾼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구 대한피부모발학회)가 ‘제17회 학술대회’를 실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A, B, C의 강의실에서 최고의 피부미용 전문의들이 참석해 고급 술기를 비롯해 임상에서 직접 사용할 수 있는 술기까지 22개의 주제로 60개의 강의가 펼쳐졌다

각 강의실의 테마를 살펴보면 A 강의실에서는 ‘보톡스&레이저&쁘띠’를, B 강의실에서는 ‘탈모&비만’, 그리고 C 강의실에서는 ‘안면 해부학&리프팅&홍조&실’로 진행됐다

이번 학술대회에 특별 강사로 초빙된 연세의대/치대 해부학교실 김희진 교수는 ‘시술 사고를 줄이고 효과적인 쁘띠 시술을 위한 미용 해부학’을 주제로 안면 피부 해부학의 진수를 전해 회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피부레이저피부모발학회는 8,000여명의 회원을 자랑하는 메머드급 학회인데 이번 학술대회에는 참여인원이 무려 1,000여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해 명실공히 미용분야의 최고 학회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피부·미용 의학 발전은 물론 잘못된 미용시술 행태 바로 잡아

“레이저 분야는 하루가 다르게 눈부신 발전을 이루면서 회원들을 비롯한 많은 개원가의 관심이 커졌습니다. 이에 저희는 이러한 요구를 좀 더 적극적으로 만족시키기 위해 정식으로 학회의 명칭을 변경했습니다. 앞으로도 회원들의 기대에 만족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 김한구 회장은 학회 명칭 변경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는 2004년 6월 대한두피모발학회라는 이름으로 창립했다.

당시만 해도 두피와 모발에 대한 환자들의 요구는 많았지만 사실상 이를 수용할 수 있는 의사는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에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두피와 모발을 전문으로 연구하는 학회가 생겨나는데, 이 학회가 바로 대한두피모발학회였다.

하지만 이후 의원이 아닌 일반 두피관리실이나 미용실, 그리고 한의원에서까지 두피관리를 하는 곳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면서 학회는 한차례 고비를 맞게 된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의학적 배경이 없는 거의 일반인이나 다름없는 관리실에서 효과는커녕 더욱 심각한 부작용만 얻는 사례가 속출하게 되었다.

이에 학회의 활성화는 단순히 미용 의학의 발전만이 아니라 국민 건강까지 해치는 잘못된 미용시술 행태를 바로잡는 길이라 여기고 대한두피모발학회에서 대한피부모발학회로 다시 한 번 두 팔을 걷어붙였다.

그리고 피부·미용분야를 피부과나 성형외과에 국한시키지 않고 많은 과에서도 쉽게 할 수 있도록 정보를 알리고 의료기술을 전파하기 시작했다. 이번 제17차 학술대회에 맞춰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로 과감히 학회명을 바꾼 것도 회원들의 레이저에 대한 요구를 맞추기 위한 것이다.

땀과 노력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

현재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는 약 8,000여명의 회원을 보유한 메머드급 학회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는 지난 9월 부산에서 800여명의 회원과 70여개의 후원업체가 참여해 성공적으로 학회를 마친 지 3개월 만에 1,000여명을 돌파해 회원의 관심은 물론 국내 최고의 미용학회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했다.

“먼저 회원 여러분의 성원과 관심에 대해 감사를 드립니다. 이처럼 학회가 발전하게 된 배경에는 실력 있는 강사와 충실한 프로그램이 있었다고 자부합니다. 이제는 의사들이 학회 보다는 강사와 내용을 보고 학술대회 참석을 결정합니다.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는 레이저·피부·모발 분야에 관심 있는 회원들의 이론적 배경확립을 공고히 하는 것은 물론 학회 다음날 진료현장에서 바로 적용이 가능하도록 라이브 시술도 대폭 보강했습니다.”

김한구 회장이 말하는 학회 발전의 원동력은 바로 완벽한 학술대회 준비에 있다.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가 진행하는 학술대회의 가장 큰 장점은 이제 막 피부미용분야 입문자부터 베테랑까지 본인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기까지에는 역시 집행부의 노력을 빼놓을 수 없다.

학술대회 몇 달 전부터 매주 모여 머리를 맞대고 프로그램을 짜다보니 저녁시간이나 주말은 학회를 위해 헌신해야한다.

하지만 땀과 노력의 결과는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는 것이 바로 김 회장의 지론이다.

학회의 본분인 의사 자질의 향상에 최선 다할 것

이처럼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면서 피부미용분야 최고의 위치를 다진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가 이제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이제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는 국내를 넘어 세계를 향한 학회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태국에서는 메디컬 한류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했으며, 그 외 여러 나라에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학회가 빠른 속도로 성장하다보니 밀린 사업들도 많이 있습니다. 학회가 여러 사업을 진행한다고 하더라도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국내 의사들의 자질을 향상시키는 것입니다. 본 학회는 회원의 실력 향상을 위한 노력은 물론 레이저·피부·모발의 각 분야에 맞는 교과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인정의 제도 역시 준비 중입니다.”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는 최고의 프로그램을 위해 프로그램 강의 설문지는 물론 평가표까지 꼼꼼하게 작성, 매회 칼 같은 평가를 잊지 않는다.

또한 지방 회원을 위해 춘·추계학술대회는 물론 년1회씩 지방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회원들의 요구가 있을 때마다 소규모 아카데미를 진행한다.

올해부터는 회원들의 실력 향상을 위해 레이저 아카데미, 피부미용 아카데미, 탈모 아카데미 등 각 코스별 단과반과 1년 과정 통합 아카데미를 개설했다.

이와 더불어 학회의 연구·교육 및 대학과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연세의대 강인철 교수를 학술고문으로 위임했다.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가는 사람들,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는 피부미용을 추구하는 학회를 넘어 이제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하고 있다.

그 첫 번째가 바로 지난 5월 시작한 ‘아름다운 세상을 추구하는 의사와 연예인의 자선축구경기’다.

이 행사는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와 연예인 축구단이 주최가 되어 축구경기를 가지고 각 업체의 후원을 통해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꿈과 열정을 펼쳐가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는 자선행사의 도움을 받은 학우가 속한 인덕대학교 방송연예과에서 직접 감사행사를 펼쳐 눈길을 끌기도 했다.

“처음 연예인 축구단의 고문을 맡았는데, 우연히 학회 임원진들과 함께 자리를 하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축구 한 번 하는 것이 어떠냐는 제의에 단순히 경기만으로 끝날 것이 아니라 이것을 좋은 나눔의 기회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다행히 모두의 의견이 통했고, 후원하겠다는 업체도 있어서 성공적으로 잘 마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자선축구경기는 꾸준히 이어나가며 불우한 학우에게 희망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김한구 회장은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가 아름다운 외모만을 추구하는 학회가 아니라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의사들의 모임이 되기를 바란다.

하루하루가 다르게 어려워져가는 의료 환경, 하지만 절망보다는 희망을 바라보며 최선을 다하는 의사들이 더욱 많기에 결코 이들의 내일이 ‘흐림’만은 아닐 것이다.

그리고 김한구 회장과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가 선포한 ‘클리닉 업그레이드의 원년의 해’의 진정한 의미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그 중심에 이들이 있음을 뜻하는 것임에 모두가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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